Started: 2024년 08월 18일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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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8월 18일 23:16

(어딘가에선 전투로 분주한 상황, 트윌핏트 앤 태팅스에 앉아 옷가게 주인과 무사태평한 잡담을 나누고 있다. 보아하니 백화점에서 산 모피 코트를 자랑하는 중.) ...이걸 보세요, 옷의 질감이 아주 우수하다니까요! 머글들의 기술력도 무시할 게 못 돼요. 가진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이런 일에 열심이에요. 분명 사장님의 옷가게도 모피 제품을 늘리면 좋을 거라구요...

callme_esmail

2024년 08월 18일 23:46

@jules_diluti (단발머리의 점원이, 당신을 수상한 눈으로 아주 잠시 보았다가 곧 다시 옷을 정리한다.)

jules_diluti

2024년 08월 19일 00:13

@callme_esmail (가게 주인을 향해 한참 떠벌리다 말고 눈 깜빡. 시선을 의식한다. 이어 흥미를 가진듯이 다가가 살갑게 웃어보인다.) 안녕하세요! 언제부터 여기 일하셨어요~? 못 보던 얼굴 같아서요. (기웃대는 얼굴은 짐짓 태연해 보이지만 눈에는 미약한 의심이 있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19일 00:55

@jules_diluti (...잔정은 커녕, 감추지 못한 살의가 언젠가 그를 죽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주 서먹하게 웃어 보이는 얼굴 뒤로 머리를 굴린 끝에,) 아-시프آسف. 내가 영어 여러 개 못해요I no speak English many.

jules_diluti

2024년 08월 19일 09:05

@callme_esmail 아이쿠야. 그거 일본어는 아니죠? 제가 몇 가지 언어는 짧게나마 하는데 처음 듣는 언어인데. (고개를 뒤로 젖혀 옷가게 주인을 향해 묻는다.) 사장님, 제가 이 친구를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callme_esmail

2024년 08월 19일 13:54

@jules_diluti (아무래도 당신 앞에서는 아랍어를 한 적이 별로... ...뭐, 당신이 그의 집에 아주 잠시 머물렀을 때 가족과 서로 대화하며 사용하긴 했겠지만. 그건 오래된 일이다. 당신의 머릿속에 일본어보다도 짧게 스쳤을.) (그가 갸웃거리고 있으면 가게 주인은 -그 친구는 무하마드인데. 일한 지 얼마 안 됐어. 하고 조금 느리게 대답한다. 에스마일이 두 시간쯤 전에 컨펀더스를 쓴 참이다.)

jules_diluti

2024년 08월 19일 17:03

@callme_esmail 아하, 그렇군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금 당신을 본다. 경계하는 기색이 다소나마 사라진 눈빛에 묘한 웃음기가 반짝인다.) 그래요, 무하마드. 먼 곳에서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제가 말을 시켜서 놀라셨죠? 죄송해요~! 당신을 보면 왠지 모르게 제 좋은 친구가 생각나거든요. 그 친구 이름은 에스마일이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통 연락이 안 돼서.

callme_esmail

2024년 08월 19일 17:58

인종차별....에 대한 (당사자의) 가벼운 언급...?

@jules_diluti (...아랍계의 사람을 보고 바로 에스마일을 떠올렸다는 것인가? 소극적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 혹은 변장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 정체를 간파당한 것인지 그리고 어느 쪽이 덜 모욕적인지... 잠시 고민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린다. 한편 좋은 친구 다 나가죽었군, 같은 생각 하면서) 친구분께 괜찮기를 빕니다. (일단 그는 당신이 나가주면 괜찮을 것 같다.) ...옷은 다 사셨나요?

jules_diluti

2024년 08월 20일 09:38

@callme_esmail 네, 얼추 다 고른 것 같네요. (옷가게 주인을 향해 몸을 돌리고 골랐던 옷을 계산한 그는, 잠시 후 쇼핑백을 왼손에 든 채 당신을 마주하더니 유순한 미소를 짓는다.) 영어 잘 하시는데요. 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제 말이 너무 빠르고 문장이 길다고 알아듣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인데... 몸상태는 좀 괜찮죠, 에스마일? 답장이 없어서 걱정했다고요. (오른손에 소리없이 쥔 것은 월계수 지팡이. 방글방글 웃는 표정과 달리 하얗게 질릴 정도로 힘이 들어간 손등에선 그가 느끼고 있는 긴장이 드러난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1일 03:17

협박성 암시

@jules_diluti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가 자조하지조차 못하고, 억지로 웃느라 입꼬리가 떨리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직도 이 마법 세계에 많이 없는데. 그중 "그에게" 손끝 하나 댄 적 없는 인물은 또 몇 없을 것이다. 자랑스러워 해도 좋으려나. ..."영어 잘 한다"는 묘하게 거슬리는 칭찬 정도만 이해한 설정으로, 감사하다고 답하려던 혀가 그대로 굳는다.) ...그렇습니까? (하지만 간극은 적다. 쇳소리 섞인 음성이 오래 묵은 피처럼 진득한 대꾸를 토한다.)

직접 오셨더라면, 답장을 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요. (그의 사시나무 지팡이는 소매 안에 잘 감춰져 있음에도, 번뜩이는 시선만으로 그것이 어떤 "답장"일지는 자명하다.) 오랜만에 뵙게 된 김에 지금 전해드릴까요? 자리를 옮겨야겠지만.

jules_diluti

2024년 08월 21일 18:54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책임전가

@callme_esmail (마찬가지로 소매 안에서 지팡이를 꺼내더니, "스튜페파이!" 경쾌하게 소리친다. 붉은색 빛이 번쩍이더니 옷가게 주인이 몸이 앞으로 허물어진다. 만취한 취객을 돕듯 그의 몸을 받쳐들어 부축하고, 에스마일과 저 사이로 끌어들인다. 자기보다 덩치 큰 사람을 방패 삼아 뒤에 숨으며 타박하듯 말한다.) 아이, 세상에. 에스마일! "혼동 주문"에 이어서 "기절 주문"까지 쓰시다뇨. 죄 없는 가게 주인에게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쨌든 이제 이 가게엔 우리 둘 뿐이니까 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지팡이를 휘두르자 의식 잃은 사람이 허공에 매달린다. 둥실둥실, 보이지 않는 실에 연결된 인형처럼. 둘 사이에서 위협적인 주문을 받아내기 위해... 그 뒤에서 청년의 샛노란 눈이 반짝인다. 그는 웬디 우드워드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아니면 설마 무고한 사람까지 해치시려고요? (당신의 됨됨이를 믿는 한, 그의 확신은 흔들리지 않는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2일 16:29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jules_diluti (지팡이를 만지작거리고, 당신의 살활을 미처 마저 결정하기도 전에 당신이 먼저 수를 둔다. 앞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가만히 관찰한다. 축 늘어진 몸이 입을 벌리고 부유하는 광경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며, 언뜻 역겹다는 얼굴이지만 옷가게에는 머글 가게이건 마법사의 가게이건 자연스레 거울이 많기 마련이고. 당신의 표정은 어떻지? 눈이 빛난다면 입매는 웃고 있나?) ...당신이 작가이지 서술자는 못 되시는 것은 알겠습니다. (짧게 평하고는 흠, 소리를 낸다.) 글쎄요, 무고함의 정의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린드버그?

jules_diluti

2024년 08월 22일 19:39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callme_esmail (정답. 늘상 짓던 웃음 그대로 고정된 입매가 파르르 떨리고 있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점이다. 그는 바짝 긴장한 채 여유를 가장하고 있고, 온 신경을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에 쏟고 있다. 제 판단이 옳았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도주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위해.) 연기 실력이 좀 허접하긴 했죠. 하지만 혼동 주문에 걸렸던 사람이 뭐라고 증언하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당신 질문에 눈을 세모낳게 뜬다. 억지 웃음이 이어진다.) 글쎄요. 일단 당신이 제가 무고하지 않다고 여기시는 건 잘 알겠는데... 이유는 모르겠거든요. 전 어디까지나 선의로 당신을 챙겨주려 했어서.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3일 20:41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가상의 약자에 대한 차별/혐오

@jules_diluti (거울에 비친 당신을 빤히 보다 다시 인질극의 관객이 된다. 그는 지팡이를 아직 집어넣지 않았다.) ...전에 어떤 친구가 저한테 말해주기를, 머글 세계의 어느 군인이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고 했다는군요. 유명한 말이라던데. 제 머글 역사 지식은 상당히 편향되어 있고 그마저 다른 것들에 묻혀 반쯤 잊은 중이라. 저는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과연 무고함이란 무엇일까... 여기는 트윌핏트 앤 탯팅스죠. "아무 손님이나" 받는 마담 말킨과는 다른 차별화된 고급 상점. 당신이 늘 말하는 "건강한 배타성"과, 그 멋진 신세계에 제법 잘 어울리는 곳 아닌가요, 위글 딜루티 씨?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3일 20:45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가상의 약자에 대한 차별/혐오

@jules_diluti ...그러니 이 "무고한" 모티머 멜라스 씨는 비록 그 자신은 혼혈이지만 68년의 순혈 폭동에 참여하거나 동조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죽음을 먹는 자들과 그 조력자들에게 고급 옷을 후원하고 대가를 받는 결연 관계에 있을 수도 있고. 건너편의 가게에 이종족 혼혈이 취직하려고 하자 마법부에 민원을 넣었거나, 자택으로 돌아가면 물려받은 집요정 하나를 사소한 실수로도 "처벌"하는 습관이 있거나, 옷감과 의복에 호기심이 많은 열한 살 머글 태생에게 지팡이를 겨누고 겁먹어 울 때까지 윽박질렀을 수도 있죠. 저는 오늘 전까지 감히 여기에 제 얼굴로 들어올 생각을 못했다는 걸 아십니까? ...제 요지는, 무고한 건 저도 잘 모르겠으나 "무관한" 민간인은 확실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강조하듯, 혹은 생각하듯 짧게 사이.)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3일 20:47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jules_diluti 별개로, 그렇다고 제가 이 사람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다른 누군가에겐 모르겠지만 제게는 사람이 끔찍하게 죽을 이유가 되지는 못하고, 마찬가지로, 당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당신은 늘 저에게 상냥하셨고, 제가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잘 믿기지는 않지만 당신은 누르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게 당신의 최선이어서... 죽음을 먹는 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을 수도 있겠죠. 만약 아니더라도, 사실 그렇게 된 것은 그애의 선택이었을 테니 그걸 모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전 어떤 논리와 논증을 동원해도 이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어요, 쥘. (한 손으로 마른세수한다. 곧 방백의 어조가 가벼워진다.) 정 안 되면, 그냥 제가 약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3일 20:49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살해 위협

@jules_diluti 제가 그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지팡이를 휘두르지도 않았고, 그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고, 그냥 이 세상을... 제 세상을 좀더 어둡게 만든 당신을 미워할 수밖에는 없는 거에요. 제가 전에 한 말 기억나시나요? 당신이 저를 죽인다면 그 뒤에 아주 오래 울었으면 좋겠다고. 당신을 죽이고 나면, 저는 아마 그렇게 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여윈 호랑이가 통통한 병아리에게, 혹은 족제비에게, 더 작고 보송보송하며 흉터를 모르는 가죽 밑에 연약한 핏줄이 흐르는 생명에게 이를 드러낸다. 지팡이를 들어올린다.) ...주문 하나면 멜라스 씨를 꿰뚫고 당신에게 닿을 수 있겠지요. 당신의 펜을 영원히 멈출 수 있을 거에요. "정말로" 확신하십니까, 쥘? 거기 서서 목숨을 거실 수 있을 만큼?

jules_diluti

2024년 08월 24일 01:03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자기합리화, 책임회피

@callme_esmail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명백히 긴장했다. 하지만 그는 지팡이보다 혓바닥을 무기 삼는 인간이기에, 주문을 시도하기에 앞서 말이 길어진다.) 사람들은 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불리한 차별에는 화를 내고, 본인이 유리한 차별은 묵인하는 쪽에 가까워요. 그게 생존의 방식이라고요. 제가 오래 전부터 부모님께서 누님들보다 저를 아끼시는 걸 묵인했듯이. 한 방면에선 약자라 해도 다른 사람에겐 가해자일 수 있는 거고... ... 그러면 다 죽여 없애실 생각인가 봐요? 모티머 멜라스 씨도, 다른 사람들도. 이를 어쩌지,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마법 세계엔 무고한 사람들이 남아나지 않을 텐데... ... 쉽게 쉽게 죽어나가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니 당신도 다른 사람들을 죽여도 될 거란 의협심이라도 드나 보죠?

jules_diluti

2024년 08월 24일 01:04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자기합리화, 책임회피

@callme_esmail
(목소리가 점차 떨린다. 지팡이를 쥔 손 역시.) 당신 말이 맞아요. 제가 누르를 그곳에 밀어넣었을지도 몰라요. 직접 죽음을 먹는 자가 되라고 한 적은 없지만, 최소한 그게 그 애의 앞길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줄리아나 핀갈에게 그러했듯 윗선에 말을 보탰을 뿐이에요. 만일 충성스럽다면, 머글 태생이라고 할지라도 등용해 보라고. 하지만 그뿐이에요. 뒤에 일어난 일은 전부 사고였어요. 저는 관여하지 않았다고요. 그러니까, 당신이 약해서 날 죽일 거란 말은, 듣고 싶지 않아. 당신이 날 죽인 다음 울거나 후회해도 내겐 아무 의미도 없어. 나는 그저 살아있는 이 순간이 중요해요. 그게 다야! 삶을 뛰어넘는 어떤 중요한 가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죽음이 무언가를 남긴다면 그건 상흔 뿐이지. 누르 시프의 죽음이 당신을 돌이킬 수 없이 손상시킨 것처럼. 거울을 봐!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

jules_diluti

2024년 08월 24일 01:04

제삼자를 인질 삼는 행위, 자기합리화, 책임회피

@callme_esmail (궁지에 몰린 이는 여유를 잃는다. 쥘 린드버그는 에스마일 시프가 그를 죽이려 들 것이라 확신한다. 그의 목소리가 비명처럼 높아진다.) '불사조 기사단'이 모티머 멜라스 같은 인간의 죽음을 밑거름 삼아 마왕을 물리친다 해도 누가 당신들의 고매하신 뜻에 동조해 주겠어요? 누가 기뻐할까요? 틀림없이 어둠은 반발하듯 번져서 다시 고개를 들고 말 텐데! 지금까지 당신이 한 모든 일을 모욕하고 먹칠하고 싶다면, 그래, 어디 한 번 쏴 보시죠. 날 죽이기 위해 이 자의 목숨을 끊어 보라고요!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5일 01:30

@jules_diluti (아, 거울처럼 같은 수법이다. 단지 그는 이를 인지했으나 당신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차이만 있을 뿐. 아무래도 걸려 있는 것이 그의 목숨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이 동요해 말을 쏟아내는 사이 에스마일은 가게를 빠져나갈 준비를 마쳤다. 당연히도, 여기에서 당장 당신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작년 11월부터의 그라고 해도 그는 사고로 위장해 암살을 하는 사람이지 눈에 보이는 원수를 죄다 지팡이로 쏴죽이는 사람은 아니고, 여기에 온 것도 그 밑작업을 위해 당신을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해서였으니까. 손이 연막탄 하나를 손에 쥐고, 눈으로 가게 내부를 훑으며 머릿속에 그려진 탈출로를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이제 던지기만 하면...) (...그런데 그러면서도, 머리 한구석으로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었기에 깨달은 것은. 당신은 스스로를 합리화하려 애쓰고 있다. 그것이 당장 죽이지 말라고 비는 것보다도 우선시되고 있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5일 01:32

@jules_diluti (어째서? 당신은 스스로의 믿음에 따라 말하지 않는다. 상대가 믿는 것을 바탕으로, 당신에게 가장 이득이 될 말을 들려주지. 뾰족한 수가 있거나 사실 죽고 싶거나 미치지 않은 이상-그가 알기로 당신은 셋 다 아니다-지금 그를 설득할 수 있을 리 없고 자극하는 말을 할 이유가 없는데... 그만. 대꾸한다.) 혀가 길군요, 쥘. 거울은 당신이 보셔야 하지 않나 싶은데. 당신도 방금 말씀하셨듯, 제가 원래 믿던 의미는 작년 4월에 대부분 죽었어요... ...다음에 뵙죠. 그때는 우리 둘만 있는 곳에서요. (...그리고 이 대화는 그의 의식에 남아, 이후 그가 당신을 "정말로" 죽이려 시도했을 때조차 실패하는 사유가 된다. 당신은 결코 이를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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