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2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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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8월 22일 08:26

(마법부 건물에서 얼마 안 되는 곳에 위치한 골목에 뜬금없이 텐트 하나가 보인다. 확장 마법이 걸려 있는 가족용 텐트로, 들어가 본다면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듯 어지럽게 흩어진 물약들과 약초들, 시술 도구들, 침상 등이 보일 것이다. 개중 몇몇 침상 위에는 머리끝까지 천을 덮어놓은 사람의 실루엣이 눕혀져 있고, 녹색 머리에 흰 가운을 걸친 마법사가 사이사이를 누비며 텐트 내부를 정리 중이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12:16

@TTHAa
(지팡이를 쥐곤 텐트를 잠시 들여다보았다. 의료 시설임을 알면 다시 물러선다.)

TTHAa

2024년 08월 22일 22:44

@yahweh_1971 (입구에서 난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다.) 어머나~. 여긴 어쩐 일이신지~?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22:46

@TTHAa
어쩐 일이긴...... 거리가 으스러졌는데, 누가 한가롭게 캠핑을 하나 해서. (지팡이를 쥔 손을 살래살래 흔들어보인다.) 설마 의료봉사자일 줄은 몰랐지.

TTHAa

2024년 08월 22일 22:51

@yahweh_1971 봉사는 무슨~. 제대로 돈 받고 일 한건데? (이불로 덮인 형체들을 가리키며) 아, 이 분들은 빼고~.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22:55

@TTHAa
이런...... 설마 의료비를 강요하며 누워있는 인간들을 통째로 옮겨온 건 아니겠지?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구별하려는 양 누워있는 이들을 죽 훑어본다.) ...... 최소한 진영 사이 칸막이는 쳐둬. 자칫했다간 네 소중한 텐트가 날아가버릴 수도 있잖아.

TTHAa

2024년 08월 23일 02:46

@yahweh_1971 하하, 이제 지팡이 휘두를 힘 하나 남아있지 않은 분들인데, 뭐~. (지팡이는 커녕, 숨도 쉬고 있지 못하니 당연하다.) 그러고보니 흰 국화를 준비하지 못했네. 근처에 꽃집이 아직 운영 중일지 모르겠는데... (잠시 머리를 긁다가) 그래서~... 이제 이 분들 대신 네가 나에게 지팡이를 겨누는 전개로 이어지나?

yahweh_1971

2024년 08월 23일 14:39

@TTHAa
이런, 사체만 받곤 장사를 접을 것도 아니면서...... (고개를 젓는다. 형식적으로 바쳐지는 꽃만큼 무의미한 것이 없지.) 한 블록 뒤에 문 닫은 꽃집이 있던데, 하나 가져오던가. (이어진 말엔 시선을 돌린다. 의아한 것인지, 질책하는 것인지도 모르게끔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 ...... 제정신이야? 내가 널 왜 겨누는데?

TTHAa

2024년 08월 24일 21:26

@yahweh_1971 한 블록 뒤라~. 알려줘서 고마워. (나중에 정말로 가져올 생각인 듯 미소 지었다가, 이어진 시선에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네 행보는 불사조 기사단 보다는 죽음을 먹는 자들 측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 그건 별로 상관 없지만... (싱글거리며) 환자들 중에는 치료를 받으면서도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지. 혹시 너도 그럴 건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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