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18일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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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8월 18일 23:24

(바쁘게 밀려드는 일을 하루종일 쳐낸 끝에 맞은 고단한 퇴근길이다. 하지만 진짜 '퇴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것이, 며칠 뒤 재판에 출석하기로 되어있는 증인 '모건 브룩스'를 찾아야 한다. 그는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실종자 '시어도어 팔머'의 목격자이며, 지금쯤이면...... 아일롭스 부엉이 상점에서의 일을 마치고 마감중일 것이다. 레아는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다이애건 앨리를 걷는다.)

HeyGuys

2024년 08월 19일 00:08

@LSW (그런 당신의 맞은편에서,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확인하느라 부주의하게 걷던 누군가가 와 어깨를 부딪힌다.) 이런. 미안합니다. (딱딱한 말투와 불화하는–가느다란 목소리.)

LSW

2024년 08월 19일 00:32

@HeyGuys (다치진 않았으나 살짝 비틀거리며 발을 헛디딘 탓에 바로 옆의 빗물 고인 웅덩이에 발을 디디고 말았다. 깨끗하던 검은 구두가 흙탕물 범벅이 된다. '귀찮네...' 싶은 한편,) 아, 괜찮아요... (그러면서 몸을 틀어 마주본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발을 물웅덩이에서 빼낸다.)

HeyGuys

2024년 08월 20일 02:50

@LSW (들여다보던 양피지 조각을 황급히 구겨 안주머니에 쑤셔넣는다. 검은 머리, 붉은 눈에 성마른 인상의 마녀다. 그러니까, '제인'의 얼굴.) 중요한 약속이 있으신가 봐요. (희미하게 웃는다. 지팡이를 들어 당신의 구두를 겨누자, 얼룩이 깨끗하게 사라진다.)

LSW

2024년 08월 20일 05:30

@HeyGuys 아- 네. (양말까지 젖어들었던 습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래도 방금 전의 감각이 영 좋지는 않았는지 구두코 끝으로 바닥을 톡톡 친다.) 이 앞에서 만날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영 오지를 않아서, 차인 건가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근방을 돌아다니다가 슬슬 갈까 하고 있었는데. 어디 가시는 길이에요? 숙녀분께선.

HeyGuys

2024년 08월 21일 12:10

@LSW 저런. 누군진 몰라도, 그 사람은 대단히 아쉬운 기회를 놓쳤군요. (지팡이를 소매 안으로 집어넣는다.) 나도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어요. 오늘은 파티가 있으니, 꼭 오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소매 안에 지팡이가 들어 있다는 걸 전혀 의식하지 않는 동작으로 팔을 움직인다.) 같이 갈래요? 차인 기분도 위로할 겸.

LSW

2024년 08월 21일 18:54

@HeyGuys (눈을 몇 번 깜빡인다.) 이렇게 갑자기요? ...좋아요. 외향적인 친구들은 초면에도 파티에서 어울린다곤 하는데 저도 그런 사람인지 오늘 확인해봐도 좋겠어요. (우스갯소리인 듯.) 이름이 뭐예요? 전 레아 윈필드라고 해요. 파티장은 어디죠?

HeyGuys

2024년 08월 23일 10:58

@LSW 아하하. (눈썹을 살짝 찡그리고 웃는다.) 난 제인이에요. 제인 데드링거. 그곳 친구들이 날 부르는 별명이 좀 괴상하더라도 괘념치 말아요, 레아. 짓궃은 친구들이거든요. (에스코트를 권하듯이 팔을 내민다.) 우리는 종종 살롱에서 모여요. 회원제지만, 내가 함께 있으면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LSW

2024년 08월 23일 15:45

@HeyGuys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제인의 팔을 잡는다.) 제인 데드링거... 세상에, 얼굴 없는 베스트셀러의 얼굴을 제가 보게 될 줄 몰랐어요. 무덤 묘비에 써놔야겠는데요. 그 제인의 얼굴을 봤다고. 게다가 살롱에도 같이 갔다고. (가슴께가 쑤신다. 당신의 칼럼을 읽었기 때문에. 아버지를 다루던 그 글도. 당신이 말하는 살롱에 발 들여본 적 없으나 어떤 사람들이 모일지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기쁜 듯이 웃는다.) 빨리 당신 친구들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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