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y ... ... (쫓아오던 발걸음이 우뚝 멈춘다. 지팡이를 겨누고 간격을 벌리며, 잇새로 새는 듯한 쉭쉭대는 소리.) ... 세실 브라이언트. (이름을 부를 뿐 한 마디 말도 없는데도 그 목소리에는 온갖 감정이 포개져 실려 있는 것처럼 들린다.)
@Ccby 그러니까 저기에 있기는 있단 거군. (세실이 가로막은 건물을 흘깃 보고, 잠시 뒤돌아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이 어디까지 쫓아오는지 확인한다. 조금 걸릴 것 같아보인다...)
@Ccby (문이 열리는 순간 뒤에서 세실을 향해 덮쳐든다. 가게 안쪽으로 쓰러뜨리고 그대로 육탄전으로 연결할 속셈이다.)
@Ccby (그러나 물갈퀴 돋은 차고 미끌거리는 두 손이 당신의 목줄기를 향해 뻗어온다. 세실을 몸으로 깔아누르고 목을 조르려 한다!)
@Ccby (문 쪽으로 붕 날아가 문설주에 등을 찧고 미끄러진다. 그러나 지팡이를 든 손은 당신 쪽을 향해 뻗어진 채, 끽끽거리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엑스펠리아르무스.
@Ccby (그 등뒤를 향해) 스투페파이.
@Ccby (휙 뛰어올라 주문을 피하며 세실에게 몸을 날린다. 뒤에서 덮쳐 쓰러뜨릴 심산.)
@Ccby (세실을 깔아뭉개고 짓누르면서 도망자에게 절단 저주를 쏜다. 도망자는 끔찍한 꼴로 절명했다. 다음 순간 뒤로 크게 뛰면서 지팡이로 불꽃을 흩뿌린다. 세실의 공격을 예비하여, 공격보다는 방어에 의도를 둔 조준이다.)
@Ccby (특정되지 않는 마법으로 응수한다. 공중에서 불꽃이 번쩍거린다. 눈이 부셔서 확실하지 않지만, 그가 이를 드러내며 웃는 것이 보인 듯하다.)
@Ccby (어느 쪽도 더 빠르거나 느리지 않은, 정확한 호각이다. 당신의 연격이 더 빈틈없으나, 그의 몸놀림이 보다 빠르다. 결과적으로 이따금 튀거나 스칠 뿐, 어느 쪽의 주문도 표적을 맞히지 못한 채 결투가 이어진다. 그는 힘겨워하긴커녕, 그럴수록 더욱 강렬하게 몰입하고, 더욱 흥분하는 것처럼 보인다... ... )
@Ccby (주문을 멈추면, 의외로 그 역시 지팡이를 늦춘다. 시선이 마주친다. 이제는 확실하게 보인다.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
@Ccby (주인이 있는 곳에서 개는 입을 열지 않는다. 단지 번뜩이는 그의 눈동자가, 마치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너도 마찬가지인 걸 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