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1일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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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8월 21일 00:22

(소문난 순혈주의자의 연설회장, 단상 뒤편에 시립한 경호원이 앞만 보는 척하면서 이따금 당신에게 은미하게 시선을 던진다. 분명히 처음 보는 ―그리고 상당히 흔해빠진― 얼굴인데... ...)

Impande

2024년 08월 21일 01:10

@Finnghal (따분한 얼굴로 앉아 이야기를 듣는다. 내가 왜 여기에 있더라... 아, 맞다. 아콰시의 지인이랬지.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당신과 딱 시선이 마주친다. 뭘 보냐는 듯, 양쪽 눈썹을 치켜올린다.)

Finnghal

2024년 08월 21일 03:34

차별선동

@Impande (경호원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다른 쪽을 보는 척 시선을 돌려버린다. 아콰시의 지인은 머글본 마법사들에 의해 마법이 순수성과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열변을 토하고 있다.)

Impande

2024년 08월 22일 00:39

차별선동

@Finnghal (기분 탓이었나? 다시 연설자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저 인간들은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라, 이제 지루할 지경이다. 하품을 참으려는 듯 입에 힘을 꾸욱 준다.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본다. 몰래 하품하기엔 지독히도 고요한 분위기긴 하군...)

Finnghal

2024년 08월 22일 00:45

동물에 비유하는 욕설

@Impande (당신의 기분과 상반되게, 청중은 그 진부한 말에 이글이글 달아오르고 있다. 중간중간 박수에 섞여 함성이 터져나오고, 그 성량이 점차 커져간다. 그러다 불현듯 어디선가 고함소리가 터진다. “쥐새끼다!” “아울러의 쥐새끼야!” 지목당한 사람은 쩔쩔매며 신분증을 들어보인다. “아닙니다, 저는 기자입니다! 어디까지나 취재차―“ 목소리가 고함에 묻힌다.)

Impande

2024년 08월 22일 02:20

동물에 비유하는 욕설

@Finnghal (쥐새... 뭐? 멍청한 얼굴로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딱히 개입할 생각도 없는지, 눈만 멀뚱거릴 뿐이다. 귀를 막고 싶은데. 그것마저 수상하게 보일까. 머릿속에서 바쁘게 계산기를 두드리다, 슬금슬금 자리를 빠져나간다. 만약 누가 추궁하면... 소란에 휩쓸리고 싶지 않았다고 해야지. 그러면 아콰시도 이해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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