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프러드. (옆에 순간이동해 나타난다) 어디 가. 그 쪽은 위험하다.
@Furud_ens 그 말대로야... 아직 한참 싸우고 터뜨리는 중이다. (망설이다) ... 허니컷 씨는 보지 못했어. 적어도 내가 있던 층에선... ...
@Furud_ens (주출입구가 가장 격전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입을 다문다.) 보게 되면 내가 너한테 데리고 올게... 너는 들어가. 여동생과 어머니도 생각해야지... (후자는 그에게 익숙한 사고, 익숙한 언어가 아니다. 검은 절벽에서는 수태하는 자들도 창을 들었고 그럴 수 없는 자들은 무리가 돌보았다. 이것은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 오러들, 저항자들에게서 들었던 말이다... ... 그들이 어떻게 되었던가 - *그가* 그들을 어떻게 만들었던가를 생각하자 입맛이 썼다. 그것을 지워내듯 한층 크게.) 내가 살펴볼게.
@Finnghal ....... (그를 멈춰세울 수 있는 합리가 단호하고 커다랗게 말한다. 상황을 알 수 없어 곧장 달려왔지만, 핀갈은 조금 전까지 현장에 있었던 모양이고, 명시적으로 그 어느 쪽의 편도 아닌 자신보다 운신의 폭도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절대적으로 많을 것이다. 고집을 부릴 수가 없는 깔끔한 주장이 정신에 얼음물을 끼얹은 듯 그를 가라앉힌다. 당신이 구사한 익숙하지 않은 언어는 그렇게 강한 효력을 발휘했다.) ......너는, 그럼. 전선에서 이탈한 게, 아닌가? (돌아서기 전 드문드문한 걱정.)
@Furud_ens (다시 한 번, 이번엔 짧게, 대답을 망설인다. 그렇다. 사실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얼핏 눈을 돌린 창 밖으로 보여서는 안 될 인영이 보여서―) 뭐 즐거운 일 하던 와중이라고. 라이네케한테 몇 대 맞으면 된다. 괜찮아. (많은 게 생략되긴 했지만 핵심에 있어서는 가감없는 사실이다, 창잡이들은 기만에는 능력이 적었기에.) 어서 돌아가.
@Finnghal 젠장. (비속어가 튀어나온다.) 내가 대신 라이네케를 몇 대 패 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자신이 숨 죽이고 살아가는 이유의 9할이 가족 때문이라면, 지금 저기 있을지도 모르는 줄리아 라이네케로 인해 가족이 상처입었을 경우, 자신은 그를 공격할 당위성을 획득하게 된다. *차라리 로저가 다친 경우.......* 자신도 모르게 스쳐지나간 일련의 사고 과정이 끔찍한 듯 몸서리친다.) ......죽지 말고 돌아와. (그리고 비는 것은 공격자 측인 당신의 안전. 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을,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맡길 만큼 믿는다는 뜻이다.)
@Furud_ens 아니, 그러지 마. 위험한 건 조심한다며. (그 몸서리의 사유를 잘못 해석하고 진정시키듯이 프러드의 두 팔을 잡는다.) 어느 정도는 맞아주고 있는 거기도 하고, 정말 괜찮아. 내가 좀 웬만해선 안 죽잖냐. (별 일 아닌 이야기처럼 가볍게 말하고.) ... 응. 다녀올게. (건네받은 신뢰에 뭉클해, 살짝 목이 메인 채 대답하고는 다음 순간 자리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