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19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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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09:08

오늘은 휴가를 썼으니까... 오전 중에 다이애건 앨리에 갔다가, 오후가 되면 집의 일을 처리하면 되겠군. 좋아, 출발하지. (즐거운 듯 그렇지 않은 듯한 얼굴로 출발해, 다이애건 앨리에 도착한다. 찻집의 문을 열고 브렉퍼스트 티를 주문한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14:40

@eugenerosewell
(찻집의 가장 구석, 깃펜을 까닥이며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당신을 본다. 주인이 주문을 받고 차를 내리러 가는 사이 다가가 맞은편에 앉았다. 눈짓으로 인사한다.) ...... 지금 위즌가모트는 숨 돌릴 틈 없이 바쁘다고들 하던데, 일탈이야?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14:58

@yahweh_1971 아아, 헨. (눈짓으로 인사한다.) 휴가를 썼지. 일 주일 전쯤 신청했고, 수리해주더라. 아무리 그래도 몰래 빠져나올 만큼 불성실하지는 않아. (빙긋 웃는다.) 기사 쓰고 있던 건가?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15:05

@eugenerosewell
나야 늘 같지...... 기사를 쓴다기보단,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만 전해들었어. (여유롭게 움직이는 주인을 일별한다. 소란이 일어날수록 찻집은 여유롭다.) 현명했네, 지니. 레아의 사례를 보아하니 휴가를 내기엔 아주 적격이었어. (사이.) 아니면 짐작한 것이라도 있었니?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15:24

@yahweh_1971 ...아아? 아.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야. 8월쯤 되니 한 번쯤 휴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금요일이 좋을까 이번 월요일이 좋을까 하다 후자로 낙점한 것뿐이야. ...그런데 레아 윈필드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주말 동안 집에 있었는데, 딱히 뭔가 도착한 것이 없었는걸.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15:50

@eugenerosewell
공무원이란. 날 봐, 늘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근무하잖아. (밖에서도 집에서도 얽매여있단 점에선 되려 단점이지만. 입가를 가리며 식 웃었다.) 네가 후배 기자로 들어온다면 아주 반겨줄 텐데...... 아, 레아라면 아주 별 일 없어. 어제 해가 지고서도 할 일이 많다며 쏘다니긴 했지. (그러나 더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어깨를 살짝 으쓱였다.)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16:19

@yahweh_1971 기자라, 나는 글재주가 전혀 없어서 무리일 것 같네. 하지만 건물 한 곳에 갇혀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선, 좋을지도 모르겠어. (빙긋 웃는다) 마법 정부는 지하에 위치하니까, 마법으로 각종 처리를 한다고 해도 답답할 때가 있거든. ...그래? 별 일이 없다니 다행이군. 조사관이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은 예사일 테고.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18:33

@eugenerosewell
어두컴컴한 지하 기숙사에선 칠 년을 군말 없이 살았으면서. 이제 와서 지하와 내외하는 건가? (손끝이 허공을 긋는다.) 좋긴 해. 안타깝게도 방랑하는 취미는 없어서- 내겐 책상에 얌전히 앉아있는 직종이 맞았을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도서관에 처박혀 있던 언젠가엔 하루에 삼백 걸음도 채 걷지 않았을 것이다. 잠시 회상하곤 손을 내린다.) 그래도, 우리 둘 다 평화롭긴 하네.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19:42

@yahweh_1971 그 때는 기숙사에서 하루 종일 있지는 않았으니까.(어깨를 가볍게 으쓱한다.) 그러게, 평화로운 날들이지. ...그렇지 않은 이들이 더 많지만, 적어도 내게 평화가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 (누구에게? 누구에게는 없다.) 그리고 나를 대신해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도 감사하고.....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21:27

@eugenerosewell
'너를 대신하는 것을 감사한다'니, 그자들이 말을 듣고 기쁘게 여겨줄지 궁금한걸. (하기야 로즈웰 가문의 도련님이시니 불만 없이 영광스러울지도 모르지. 순혈주의자들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늘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다. 짐짓 저와는 분리하여 비꼬곤 팔꿈치를 괬다.) 곧 모두에게 평화로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 이번에 정부가 뒤집힌다면 십 년은 잠잠하겠지. (그 이후를 상상하는 것은 즐겁다.)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20일 16:09

@yahweh_1971 그들이 기쁘라고 감사하는 것은 아니야. 감사해야 하니 하는 것뿐. (미소.) 그래, 곧 평화가 왔으면 좋겠네. 모두 있어야 할 자리로 갈 날이 다가오고 있어. 그 후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 너도 나도 바빠지겠지만,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라면.

yahweh_1971

2024년 08월 20일 19:16

@eugenerosewell
네 말마따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우리 자리도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 친애하는 지니. 반쯤을 흙탕물에 담근 봉사자의 자리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네 상석 말야. (두 손으로 테이블을 짚었다. 몸을 일으키곤 주인을 일별한다. 이미 식어버린 헨의 차는 다른 테이블에 있다. 이어 호의 없이 당신을 굽어다보곤 살짝 웃었다.) 이야기 즐거웠어. 안락하게 잘 쉬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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