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8일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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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0:17

유혈

(운동장 맞은편의 으슥한 복도 한중간쯤 자기가 토해놓은 피 위에 기절해 있다. 뒤에는 바닥이 무너져 생긴 커다란 구덩이가 입을 벌리고 있다.)

Impande

2024년 08월 08일 01:39

@Finnghal 와이씨, 이게 뭐야. (질린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당신을 질질 끌어 그나마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손이 파르르 떨리고 헛구역질이 올라오지만, 묵묵히 그 모든 일을 해내고 나서야.) 야, 설명해. (당신을 흔들어깨워보려 한다.)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42

@Impande (질질 끌려갈 때부터 희미하게 정신을 차렸다가 당신과 마주보면 완전히 눈을 뜬다. 왜인지 바보같이 실쭉 웃어버리고) ... ... 쿠말로. 어째 오랜만이네.

Impande

2024년 08월 08일 01:43

@Finnghal 오랜만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지금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와? (그러곤 상처를 지혈할 게 있나 자기 자루를 뒤져본다.) ... ... 바빴어. (혹은 비슷한 처지임에도 인터뷰에 응했었다는 죄책감 때문이거나.)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47

@Impande 진짜로 기자한테 한 번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다고 그랬어? (당신이 자루를 뒤지는 동안 속도 없이 키득거린다.) 네가 좀 터프해지긴 했지... ...

Impande

2024년 08월 08일 01:53

@Finnghal 맞아보라곤 안했어. 슬리데린에게서 똑같은 짓 당해보면 알거라고 했지. (그가 변명을 택했다면, 자신은 돈이 급했으며 그 마저도 불성실한 태도 덕분에 한푼도 못 받았다고 했겠지만...) 시끄러워. (그러기엔 임판데는 꽤 급한 상태였다. 아무 손수건이나 꺼내, 상처 부위에 콱 누른다.) 설명은?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55

@Impande 더 심하잖아. 입심 험한 우리 반장도 그렇게까지 말하진 않았을걸. (낄낄대고 웃으려다가 위장이 아파서 그만둔다.) 그러게, 이제부터 같이 생각해주라.

Impande

2024년 08월 10일 03:29

@Finnghal 내가 뭘. 자꾸 짜증나는 것만 묻는데, 입에서 예쁜 말이 나가는 게 더 이상해. (슬프게도 임판데는 치유 마법을 전혀 쓸 줄 몰랐다. 거기에다가 약초도 전혀 없으니... 그냥 피가 멈추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사건의 전말을 모르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겠어.

Finnghal

2024년 08월 10일 03:30

@Impande 뭐라고 설명하면 추궁받는 일 없이 어둠의 마법이 남긴 상처에 치료를 요구할 수 있을까. (어둠 속을 향해, 심각하게.)

Impande

2024년 08월 10일 23:20

@Finnghal ...슬리데린식 린치? (그러곤 함께 어둠속을 바라본다. 물론 임판데가 보는 세상은, 남들보다 좀 더 밝았기에, 정확히는 어스름한 윤곽을 보고 있었다.) 사실 이 정도면, 운석이 날아왔다고 해도 믿겠는데.

Finnghal

2024년 08월 10일 23:24

@Impande 그럼 슬리데린 학생들 중에 어둠의 마법사가 있다는 뜻이 되잖아. (속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얼굴을 찡그린다.) ... 물론 내가 없을 거라 믿는다는 뜻은 아니야.

Impande

2024년 08월 11일 22:24

@Finnghal 진짜로 병동에 가서 "슬리데린식 린치를 당했다."고 말하라는 뜻이 아니거든? 가서 이유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사실은 슬리데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같은 암시만 줘도 충분할거라고. (가만히 내려다본다.) 일어날 순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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