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그걸 먼발치에서 멍하니 지켜본다.) ...
@Furud_ens ...흠? (뜻을 가진 음절이라기보단 숨소리에 가까운 되물음이다. 큼, 목을 가다듬고 다시 대답한다.) 내가 침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음, 아냐. 나는 그냥... (...) 넌 차분해 보이네.
@Furud_ens 오래됐지. (그도 짧게 대답한다.) 그게 눈에 보였다니, 큰일이네. 난 사실 사람이랑 오래 대화를 나누면 두드러기가 돋는 지병이 있어서...
@Furud_ens 진짠데... (맥없이 중얼거린다. 생채기가 난 뺨을 문질거린다.) 그렇게 안 좋아 보여? 나 스스로 느끼기엔, 나 꽤 제정신인데. 요령 좀 가르쳐 줘, 친구.
@Furud_ens 래번클로다운 조언이군. (고개를 젓는다. 비아냥인지 농담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목소리에 고저가 적다.) 나도 이미 아는 이야기 말고. 구체적인 방법론 말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어깨를 으쓱한다. 그 제스처는 확실히 '가이스럽다'.)
@Furud_ens 해결이 안 돼? (안 될 것이다.) 흠... 우선 알겠어. 파악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나는 래번클로가 아니니까. 그동안은 눈에 안 띄는 곳에 좀 숨어 있어야지... (평소보다 입 밖으로 뱉는 사설이 길다. 그게 그의 '고장' 때문인지, 아니면 듣고 있는 상대 때문인지...) 조언 고맙다. 하던 일 마저 해.
@Furud_ens 레아가 너희 둘 다 매달아버려도 난 모른다. (절레절레 젓는다.) 아니다. 지금은 말고. 넌 옆에 있어도 그다지... (말을 고른다.) ...고장낼 것 같진 않아서? (고른 보람이 없다.)
@Furud_ens 그리고 나는 평생 가도 누군가의 "믿을 만한 상대"는 못 되겠지. (평소와 달리 음울한 말이다.) 네 칭찬이야. 으음... (시선을 위로 돌린다.) 내가 갈 곳 잃은 표정으로 보여? (순수한 물음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고.)
@Furud_ens 그래... 그것도 조심하마. ('요령'의 조언으로 받아들였다.) 대체 언제부터 그런 걸 다 읽어낸 거야. 래번클로들이란. (투덜거리다가, 고개 돌려 시선을 마주친다.) 내가 빛나 보였어? (킥킥 웃는 소리.) 사정이라고 할 만큼 거창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정말로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물은 거야, 아님 그냥 신변잡기용 수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