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7일 23:31

→ View in Timeline

Finnghal

2024년 08월 07일 23:31

... ... 익스펙토 패트로눔. (웬디가 하는 것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느리게 지팡이를 움직인다. 흐린 날 별빛처럼 작은 은색 빛이 반짝, 하고 빛났다 사라진다)

LSW

2024년 08월 07일 23:33

@Finnghal 드디어 외계인의 토사물 대신 그럴듯한 뭔가가 나왔군요?

Finnghal

2024년 08월 07일 23:33

@LSW 뭐의.... 무슨 물? (휘청)

LSW

2024년 08월 08일 00:02

@Finnghal 음... 그냥 완두콩 주스라고 할게요. 그런데 주문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0:57

@LSW 아니, 뭔가 굉장히 너무한 말 하지 않았어? (뒤쪽의 질문은 은근슬쩍 무시했다)

LSW

2024년 08월 08일 01:02

@Finnghal 그랬나요? 그래서 주문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데요. (질문을 대놓고 무시했다.)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23

@LSW ... ... ... (딴청)

LSW

2024년 08월 08일 01:32

@Finnghal (지팡이를 든다.) 제가 일 년쯤 레질리먼시를 배웠거든요?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35

@LSW 교환하자! (다급하게)

LSW

2024년 08월 08일 01:41

@Finnghal 협조적인 태도가 마음에 드네요. 먼저 말해봐요. (내려놓았다.)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44

@LSW 네가 성공하면... ... 서로 말해주는 거야. (슬슬 거리 벌리며)

LSW

2024년 08월 08일 01:45

@Finnghal (다시 지팡이를 집었다.) ......인카서러스! (냅다 주문 날리기.)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50

@LSW 끄악!!! (무력하게 포박당하고)

LSW

2024년 08월 08일 01:51

@Finnghal (송충이? 처럼 포박당한 핀갈의 앞까지 와서 쪼그려앉는다.) 왜 방어하거나 반격하지 않아요?

Finnghal

2024년 08월 08일 01:53

@LSW 내 지팡이는 지금 루모스로도 책상을 부술 수 있으니까......

LSW

2024년 08월 08일 02:02

@Finnghal (핀갈과 자신의 지팡이를 번갈아본다.) 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믿지 않았을 텐데 당신이라 이건 또... 음. (가만 보다가 손 뻗어 핀갈의 머리를 헝클인다.)

Finnghal

2024년 08월 09일 02:04

@LSW (손을 흔들다 떼면 금세 우수수 딸려나오는 머리카락...) 어쩐지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네.

LSW

2024년 08월 09일 02:08

@Finnghal (어째 털갈이하는 개를 쓰다듬는 기분인데... 개와 다른 점이라면 이 머리카락은 뽑다 보면 끝이 보일 거라는 예감이다... 핀갈의 이른 대머리화를 방지하기 위해 슬슬 손을 뗐다.) 당신은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Finnghal

2024년 08월 09일 05:28

@LSW 머리가 나빠서 들통나지 않을 자신이 없어. (하지만 그것이 과연 방지될 수 있을까?) 게다가 어딘가에 털이 나는 기분이고. ... 목숨이 왔다갔다하게 되면 그야 하겠지만.

LSW

2024년 08월 09일 23:26

@Finnghal 핀갈은 털이 좀 날 필요가 있어요. 다음 생일선물은 발모제로 준비해둘게요. (흰소리만 몇 번째인가... 손바닥에 붙은 밝은 색 머리칼을 털어냈다. 핀갈의 망토 위로 머리카락들이 떨어지고...)
그래서 인권을 지키고 어떤 행복한 기억을 떠올렸는지 순순히 말해줄래요, 아니면 다 보여줄래요? 전 눈치가 빨라서 핀갈이 무슨 거짓말을 하든 다 알 수 있거든요.

Finnghal

2024년 08월 10일 03:06

@LSW 싫어. (발모제가 싫다는 것인지 말하기 싫다는 것인지 아무튼 웬일로 조개처럼 완고하게 딱 다문 얼굴. 머리카락이 팔랑팔랑 흩날린다...)

LSW

2024년 08월 10일 03:07

@Finnghal (지팡이를 들고 말없이 핀갈을 본다. '정말?' 하고 묻는 듯.)

Finnghal

2024년 08월 10일 03:25

@LSW 교환하자니까! 불공평하잖아!

LSW

2024년 08월 11일 00:48

@Finnghal 그러니까 핀갈 먼저 말하라고요. 당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선례가 있는데 제가 어떻게 믿어요. (한마디로 : '님 먼저'다.)

Finnghal

2024년 08월 11일 00:53

@LSW (상처를 찔린 사람 같은 얼굴이 된다.) 지금은 네가 교환할 게 없잖아.

LSW

2024년 08월 11일 03:30

@Finnghal 말해주기 싫다는 소리를 참 빙빙 돌려서 하는데요. 저도 교환하고 싶어도 없다고요. 불러낼 수 있어야 하죠.

Finnghal

2024년 08월 11일 03:52

@LSW 그러니까 교환할 게 생겼을 때 하는 거지. (의기양양)

LSW

2024년 08월 11일 04:19

@Finnghal 저흰 곧 졸업인데도요. (핀갈과 눈을 맞춘다. 일 초... 이 초... 삼 초......)
레질리먼스! (냅다 주문을 써 버리는데... 그냥 굴러서 피할 수 있을 정도의 조준이다. 이쪽도 핀갈이 정말 원하면 피하거나 거부할 수 있게 아주 깊이 파고들지는 않았다.)

Finnghal

2024년 08월 11일 05:30

@LSW (그의 머리를 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 뭍의 인간들, 특히 머리로 세상과 부대끼는 래번클로들은 잊어버리기가 십상인 *감각*의 홍수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바닷물이 휘몰아쳐 온몸을 집어삼키는 홍수. 그러니까, 이를 테면, 다른 신체를 가진 존재에게 감지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들. 마치 지금까지 모두가 쓰던 것과 전혀 다른 종이와 잉크에 쓰인 것과 같아, 막상 적혀 있는 내용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다. 9와 3/4 승강장이나 호그와트의 풍경조차 미묘하게 다르게 와닿는 가운데... ... 패트로누스와 연결될 만큼 행복한 장면은 눈에 띄지 않는다. 겹겹이 쌓인 기억의 차폐가 어찌 보면 오클러먼시를 방불케 하지만, 외침外侵을 가정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에게서 가려놓은 듯한 모양새다. 어느 순간, 그가 소스라쳐 자신을 떼어낸다.) ― 헉. 이거 좀 충격적인 경험인데.

LSW

2024년 08월 11일 09:59

@Finnghal (핀갈은 굴러서 피했나? 어찌되었건 레아는 그 잠깐 사이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 기억에 압도되고 말았다.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기왕 충격적인 첫 레질리먼시 경험을 한 김에 더 해보는 건 어때요. 한 번만 제대로 마음먹고 하면 뭐가 행복했던 기억인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당신... (그를 빤히 본다.) ...왜 그렇게 살아요? 평소에 과거 회상을 잘 안 해요?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았다거나?

Finnghal

2024년 08월 11일 17:47

@LSW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구르지는 않았지만, 레질리먼시를 끊으면서 반동으로 뒤로 쓰러지긴 했다. '왜 그렇게 살아요?'의 의미를 뭍보다 물에서 보낸 기억이 많다거나, 격렬하게 몸을 써서 뭔가 한 기억이 많다거나 따위의 의미로 이해한 듯 천장을 보며 얼떨떨하게 되물었다가.) ... 회상은, 그냥 이따금? 그렇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지. (예를 들어,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만한 기억이라든가... ...) 넌 평소에 회상을 많이 해? (목만 일으켜서 주저앉은 레아 빤히 본다)

LSW

2024년 08월 11일 20:09

@Finnghal 지금 당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왜 저에 대해 묻는 거죠. 하지만 대답해드리자면, 저도 누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은 생각하지 않아요. '굳이' 싶은 거죠. 딱히 기억하기 싫은 기억은 없어요. (몇 걸음 걸어서 핀갈의 머리맡에 앉는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 그게 당신의 "모순점"이라서? 아니면 "취약점"이라도 되나요?

Finnghal

2024년 08월 11일 20:42

@LSW 많이 안 하는 게 이상하다는 것처럼 들려서. (눈동자를 도르르 굴려 머리맡에 앉은 당신을 본다.) 모순? 기억이 모순이 될 수 있나... 취약점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 (눈동자만 내려 시선을 비낀다.) ... 예를 들어 재작년까지 호그와트에서 있던 일들은 기억 안 하고 싶어. 돌아버릴 것 같아지거든.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