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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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nde

2024년 08월 02일 21:56

(환영인사가 끝난 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연회장으로 들어온다. 하품하며 느리게 기지개를 핀다.)

Raymond_M

2024년 08월 02일 22:26

@Impande
임피! 보고싶었어!(슬리데린들의 따끔거리는 눈초리를 뻔뻔스럽게 모른척한다.)

Impande

2024년 08월 02일 22:34

@Raymond_M ...안녕, 레이. 또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몰골이네. (혀를 가볍게 차더니.) 최소한 묶고는 다니라고 몇 번을 말하니. 그래, 뭐. 오랜만이긴 하네.

Raymond_M

2024년 08월 02일 23:48

@Impande
알잖아, 임피. 나한테는 그런 재능 없는거.(거짓말이다. 그는 5학년때까지만 해도 자진해서 아이들의 옷깃과 머리카락을 정돈해주고 다녔다.)보고 싶었다거나, 오늘을 기대했다거나 하는... 그런 건 없어?(어깨를 으쓱인다. 괜히 볼맨소리.)좀 더 다정해도 좋잖아!

Impande

2024년 08월 03일 00:10

@Raymond_M 거짓말도 정도껏해야 속아줄 수 있어. (빵 하나를 덥썩 집어 입에 문다. 여기 앉으라는 듯, 자기 앞자리를 툭툭 친다. 빵을 우물우물 씹어삼키더니.) 다정함같은 소리하네... (입꼬리만 올려웃더니 기계적으로.) 영업용 미소와 스몰토크는 고객님들 전용입니다. 다음번에 공방을 찾아주실 때 요구하세요. (그러곤 팔에 낀 머리끈을 꺼내든다.)

Raymond_M

2024년 08월 03일 18:35

@Impande
나 가슴이 막 아픈데? 임피? 마상이라고 들어봤어?(괜히 제 왼쪽 가슴 꾹 누르고. 앓는소리 내다가... 당신이 웃으면 당신의 옆자리에 자연스럽게 착석한다. 천연덕스럽게 샌드위치와 잘 익은 매쉬드 포테이토 조금을 떠다 삼킨다)나 머리카락 더 기를까봐. 몇년 기르고 다니다보니 매번 달마다 잘라주는 게 너무 귀찮아졌어.

Impande

2024년 08월 04일 16:25

@Raymond_M (손으로 자기 입가에 묻은 빵가루를 털어낸다.) 아니, 못 들어봤어. 이상하게 말 줄이지마. (당신의 머리를 땋아 한갈래로 깔끔히 묶어준다.) 그건 네 마음이겠지만... 레이, 관리하는 법은 좀 배워. 나중엔 내가 묶어주지도 못할텐데. 그땐 어쩌려고 이래?

Raymond_M

2024년 08월 04일 19:05

@Impande
다 알아들었으면서 이러기는?(툴툴거리면서도 당신이 묶기 좋게 얌전히 머리를 내준다.)글쎄... 나중에는...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지금도 최소한 빗어주기는 하는데 말이야... 정 불편하면 확 잘라버리지 뭐. 그럼 또 한동안은 괜찮을 거 아냐.(농담이 반, 진담이 반.)흠, 근데 확실이 여기 앉아있자니 시선들이 날 씹어먹을 것 같긴 하네. 혹시 나 지금 벌받는중이야, 임피?

Impande

2024년 08월 04일 23:58

@Raymond_M 이런, 티 났어? 원래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해야지. 사는 게 편해져. (작게 한숨 쉰다.) 그건 기르는 게 아니라, 귀찮아지면 바로바로 자르는 거잖아. 왜 굳이 더 기른다는 이야기를 한거니?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뭐... 슬리데린 애들이 늘 그렇지 뭐. (눈 마주친 슬리데린 한명에게 입모양으로 무언가 욕한다.) 어차피 식사는 다 했으니... (텅빈 자기 접시를 내려다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딴 데 가자.

Raymond_M

2024년 08월 06일 01:03

@Impande
이 머리 길이까지 오는데 반년쯤 걸렸으니까 그 정도는 편하겠다는 소리였지. 근데 생각해보니 똑똑한 소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애매하게 짧았을때가 지금보다 더 귀찮았던 것 같거든. 머리를 아주 기르면 어때? 관리하기 불편하지는 않아?(오, 심한말.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당신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다.)좋아. 괜찮으면 부엉이장 가지 않을래?(품에서 편지봉투 하나 꺼내보인다.)그렇잖아도 부칠 편지가 있거든.

Impande

2024년 08월 07일 00:00

@Raymond_M 글쎄, 나는 지금 길이가 마음에 들어서. 1학년때가 더 관리가 어렵긴 했지만... 그건 헤어스타일의 문제였달까. (잔머리처럼 내려온 앞머리를 손으로 배배 꼰다. 그땐 매일 빗질하는 게 성가셨지... 집에서는 집요정들이 해줬으니까 몰랐는데.) 차라리 레이 머리카락처럼 어느 정도 직모면 긴 게 관리하기 훨씬 편할지도. (편지 봉투보고 고개 끄덕인다.) 어차피 다른 갈 데도 없었으니까, 그러지 뭐. 누구한테 보낼 생각이니. 누님?

Raymond_M

2024년 08월 07일 20:40

@Impande
그거, 정말이지 혼자 묶으면 한세월이 걸릴 머리긴 했어. 스타일 변화가 간절할때 한번 따라해볼까 싶었는데 방학때 컬을 넣었더니 머리를 감자마자 사라져버리는 거 있지? 좀 슬펐지.(거기서 얼마 가지 않아 머리카락이 죄 타버리는 바람에 밀다시피 했어야 했다는 말은... 삼킨다.)응, 오는 길에 열심히 적었거든. 이틀에 한 번은 보내는 것 같은데... 영 답이 안오네. 임피는 가족들한테 편지 안해? 집요정들에게라거나.

Impande

2024년 08월 08일 01:30

@Raymond_M 그렇지.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다 튀어나왔으니까. (얼마나 강력한 생머리길래... 잠시 말을 잃는다.) 아무리 그래도 아프로컬을 따라하려고 들면, 머리가 다 상하니까 조심해. (이틀에 한번이라...) 성실하네. 답이 오지 않아도 꾸준히 편지를 보낸다니. 누님은 바쁘신 모양이야. 동생이 이렇게 재롱을 떨어가며 편지를 보내도, 답이 없으시다니. (아, 소리와 함께 눈을 굴린다. 동시에 걸음이 느려진다.) 다른 집 집요정들은 몰라도, 우리집 집요정들은 글을 읽지 못해. 그래도... (잠깐 침묵하더니.) 앨리슨한테는 가끔씩 보내. 걱정하시거든.

Raymond_M

2024년 08월 09일 21:22

@Impande
머리카락이 무진장 얇아도 이런 반응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몇 가닥 튀어나온 잔머리 끝을 문질거린다. 역시 너무 강한거랑 너무 약한 건 비슷한 결과를 맞나? 흰소리 중얼거리고.)그러게. 피아노 연습이 바쁜가? ...가끔은 그냥 돌아오기도 해. 편지를 매달고 잔뜩 성이 난 채로 말이야.(그건 기다려도 상대가 창을 열어주는 일 없이 부엉이를 방치했다는 뜻일거다. 그가 어느새 도착한 부엉이장 안으로 성큼 다가선다. 익숙한 갈색 부엉이가 그의 어깨에 앉는다.)뭐... 글자 말고도 여러 방법이 있잖아. 아데아한테 가면 개조 호울러 정도는 얻을 수 있을걸. 사람보다는 집요정이 익숙하다고 했잖아. 뭐 어때? 마법이 인간들만의 것도 아니고.

Impande

2024년 08월 10일 19:07

@Raymond_M 아, 머리카락이 너무 약하면 잘 안되긴 하지. 끊어지지 않은 게 용하네. (당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피아노를 치셨어? 그건 몰랐네. (항상 휠체어에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만 봤으니까. 잠깐, 당신이 이야기해준 적 있던가? 가물가물한 기억 속을 뒤진다.) 부엉이가 널 쪼진 않았니? 가끔씩 너무 화나면 그러던데. (당해본 적 있다는 듯이...) 그 방법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유사 백수가 된 루반지가 집에 있어서, 호울러는 못 보낼 거 같아. 아니면 또 다른 연락 방식이 있으려나 (눈을 가늘게 뜬다.)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앨리슨은 집요정이 아니야.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새엄마지. 루반지는 아버지고. (설명하면서도 께림칙한 표정이다.)

Raymond_M

2024년 08월 11일 18:30

@Impande
내가 드럼스틱을 잡은 것보다 훨씬 오래 쳤지. 누님의 방에는 피아노도 있어. 그걸 들으면 난 거기서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보는 것 같아. 언젠가, 쥴이 다시 한 번 더 무대에 서는 날이 오면. 네게도 편지할게.(언젠가, 를 말하는 시선이 아주 멀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어드메를 헤매는 눈이기도, 곧 쥐어올 미래를 다짐하는 표정이기도 하다.)그때는 꽃다발을 안고 피아노를 들으러 오지 않을래?(나직한 웃음소리.)나만 그런 경험을 한 건 아니었군! 단단히 쪼인 적이 있지. 오죽하면 그 다음부터는 부엉이용 최고급 간식을 쟁여두게 되었을 정도야.(투덜거린다. 그러면서도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다. 제 어깨에 내려앉은 부엉이의 발목에 얌전히 편지 한 장을 묶는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조금 챙겨온 간식을 건넨다.)대충은 알아들었어, 넌 집요정들은 그냥 '집요정들'이라고만 하잖아. 그래도 방법은 금방 나오지 않을까? 우린 마법사잖아.

Raymond_M

2024년 08월 11일 18:30

@Impande
정 뭐하면 네가 그들을 데리고 독립해 버리면 그만이지. 아예 머글세계에서 브랜드를 차리는 건 어때? 네 신발이면 금방 유명해질걸. 원래 자식의 세계는 부모보다 넓은 곳에 있는 법이랬는걸. 너라고 그러지 말아야 할 필요가 대체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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