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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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nde

2024년 08월 02일 21:56

(환영인사가 끝난 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연회장으로 들어온다. 하품하며 느리게 기지개를 핀다.)

Ludwik

2024년 08월 02일 22:08

@Impande 연회 음식은 좀 먹었냐? (그가 보이자마자 졸졸 따라와서는 캐묻는다. 이전보다 좀 더 임판데를 신경쓰게 된 분위기다.) 첫 날부터 어디서 졸다 온 건 아니겠지?

Impande

2024년 08월 02일 22:25

@Ludwik ...너가 내 집요정도 아니고, 신경 꺼.(귀찮다는 듯이 휘적휘적 손짓한다.) 졸다 온 거라고 해도 뭐 어때. 일단 밥 먹으러 오긴 했잖아. (혀를 차곤 중얼거린다.) 어차피 슬리데린 애들 대부분이 내가 없었다는 것도 모를 텐데.

Ludwik

2024년 08월 03일 16:14

@Impande 네 집요정만 너한테 신경 써야 한다는 법 있냐? (툭 반박한다.) 난 네가 없다는 거 알고 있었어. 엄청나게 신경 쓰였다고.

Impande

2024년 08월 03일 17:43

@Ludwik 거 참... (눈을 질끈 감고서 투덜거린다.) 신경을 쓸거라면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했었어야지. 지금은 내 앞가림 잘 하고 있잖아. (집게손가락으로 당신을 툭 건드린다.) 지각이야. 루드. 너랑 추격전이나 하던 임판데는 이미 자리 떠난지 오래니까.

Ludwik

2024년 08월 04일 13:58

@Impande 그땐 신경 안 썼는 줄 알아? 너 요즘 왜 이래?… 지금 태도가 정말 앞가림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임판데의 손가락을 가볍게 잡는다.) 야, 나는 그냥… 너희 집 괜찮은가 해서… … 그리고 너도. (‘안 괜찮아 보이잖아.’)

Impande

2024년 08월 04일 23:49

@Ludwik 어머, 그랬어? 나는 네 가족 일과 연애사업으로 너무나도 바빠서, 날 신경쓸 겨를이 없는 줄 알았지. (손가락을 움찔거린다. 집 이야기에 표정이 조금 험악해진다.) 우리 가족 일은 내가 알아서 해. 그러니까 이거 놔.

Ludwik

2024년 08월 05일 08:36

@Impande (놓는다. 그러나…) 뭘 알아서 한다는 거야. …나한테도 말해 줘.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었다.) … …쿠말로, 복수를 하고 싶어?

Impande

2024년 08월 05일 23:35

@Ludwik (또 잡힐세라 양손을 교복 주머니에 우겨넣는다. 허리를 쭉 피고 당신을 올려다본다.) 복수를 해서 나아지는 게 있긴 해? 이 세상은 군상극 따위가 아닌걸. (루드비크가 나폴레옹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임판데는 마리아 테레지아가 될 수 없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난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것 뿐이야. 누구랑 달리.

Ludwik

2024년 08월 06일 06:46

@Impande (그러나 루드비크는 적어도 군인이 되기로 선택할 수는 있고, 따라서 임판데 역시 복수를 원할 수 있다. 그 결과가 어떻건 간에.) 그냥 물어본 거야. 네가 원하는지… 그러기로 선택할 건지. 아니라면 됐어. (어느새 그의 목소리도 속삭임에 가깝도록 낮고 작아진다.) 그런데 쿠말로. 내가 정말로 조용히 사는 게 어떤 건지 잘 알아서 하는 말인데, 너 지금 되게 눈에 밟히거든.

Impande

2024년 08월 07일 03:24

@Ludwik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난 복수를 원하지 않아. (햇빛이 싫었다. 소란이 싫었다. 눈과 귀를 괴롭히는 그 모든 것이 싫다! 그러므로 더 큰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것뿐이었다.) 거슬리게 했다면 미안하게 됐네. (동시에 지금 당장의 불쾌감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세상이 날 귀찮게 구는데. 내가 가만히 찔리고만 있어야해? 최소한의 방어 정도는 해도 되잖아. (그게 진짜 최소한의 방어인지는, 물론 논란의 여지가 많다.)

Ludwik

2024년 08월 08일 10:53

@Impande 네가 거슬린단 말이 아니라!… (황급히 부정한다.) …아니, 됐다. 그만두자… 네가 내 적만 되지 않는다면야, 음. 그래. 괜찮아. (대체 루드비크의 안에서의 ‘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럴 일은 없을 거잖아. 그렇지?

Impande

2024년 08월 10일 03:54

@Ludwik 글쎄, 나는 네게 식량만 축내는 적국 '임판데 대령'인줄 알고 있었는데... 지금보니까 그건 또 아닌 모양이지. (몸을 뒤로 기대며 다리를 꼰다.) 네 적이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질거란다. 루드비크, 너는 무얼 위해서 싸우니? 분명 뭔가 저지르는 건 많이 봤는데. 도무지 목적을 알 수 없어서 말이야...

Ludwik

2024년 08월 10일 22:21

@Impande 야, 그건 어릴 때 쓴 극본 속에서의 얘기고… 연극과 현실은 다르지. (하지만 그의 가명은 ‘대령’이다. 전쟁영웅이 되어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도 똑같다. 달라진 게 없는 것은 루드비크 쪽이다.)

…그래, 다르지. 그때와 다르게 모든 게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목적은… 목적만은 분명해. 난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거야. (본심일까? 어쩌면 본심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Impande

2024년 08월 11일 04:48

이성애 중심발언.

@Ludwik 하지만 정말... 연극과 현실은 완벽하게 분리될 수 있을까? 루드비크, 너가 쓴 극본은 진짜 전쟁에 근거한 거였잖아. 나에 대한 판단도 똑같았겠지.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일단 거기에 나는 들어가지 않겠고, 네 전 여자친구들? 아니면 너가 흥미롭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애들일까. (머글애호가. 당신의 옛 별명을 떠올리는지, 미간이 조금 찌푸려진다.) ...옛날엔 네가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긴가민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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