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Guys ... ... ... (지나가다 당신이 하는 양을 지켜본다. 누가 봐도 '바보?' 라고 생각하는 눈빛으로 보다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2VERGREEN_ 으, 퉷. 퉤. (몇 번이나 더 깃펜 조각을 벹어낸 그가 끙 신음하며 입가를 닦아낸다.) 거기 그리핀도르 반장 씨. 그렇게 한심하다는 눈으로 보지만 말고. 깃펜 남는 거 하나 있어?
@HeyGuys 맛 없을 텐데. ... 알겠어, 알겠어. 그만 보면 되잖아. 다른 애들이었으면 안 도와줬을 텐데... 특별히 너니까 주는 거야. (그리고 당신의 손에 쥐여주는 것은... 어라, 사탕 깃펜이다.)
@2VERGREEN_ 이봐, 이럴 거야? (너털웃음을 터뜨리면서, 짐짓 심술궃게 눈을 흘긴다. 와중에도 사탕 깃펜을 쥔 손은 성실히 그걸 입에 가져가고 있다...) 나 공부하지 말라는 거지, 지금.
@HeyGuys 응, 네가 없으면 그리핀도르의 낙제생 2인조가 해체되거든. 7년째 맨드레이크와 캉캉 댄스를 추는 버트랜드와 머글 태생인 주제에 머글학을 낙제한 마치. (웃으면서 이번에는 다시 제대로 된 깃펜을 내민다.) 천하의 가이 버트랜드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다니, 이러다가 N.E.W.T에서 전과목 '특출남'을 받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2VERGREEN_ 푸하하! (크게 웃는다.) 아니지, 아니지. 넌 겨우 머글학 하나만 낙제했지만, 난 무려 네 과목을 성대하게 말아먹었다고! 그러니까 내가 이겼어. (뭐 이런 걸로 경쟁을... 깃펜을 받아들어 입에 문다.) 모르지, 퀴디치를 너무 열심히 해서 머리에 글자를 좀 쑤셔박고 싶어졌는지도. 약초학 실기가 있는 한 평생 가도 캉캉 댄스 신세는 면치 못하겠지만...
@HeyGuys 뭐 이런 걸로 경쟁을... 정말이지, 넌 어떻게 그렇게 매번 약초학에서 낙제를 해? 그렇게 어려운 과목도 아닌 것 같은데... (좀 뻔뻔하고 재수 없게 말한다. 눈 가늘게 끄고 당신이 하는 양을 바라보다, 깃펜을 입으로 가져가자마자 손 들어 가볍게 어깨 몇 번 두들긴다 — 아니, 때린다.) 이건 자꾸 왜 입에 가져가는 건데. 그렇게 깃털이 먹고 싶은 거면 엘한테서 몇 개 뽑아다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