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Guys 간만이야, ‘유명인’. 식사할 땐 집중 좀 하지 그러냐. (야유의 의미로 가이에게 완두콩 던진다. 어째 하는 짓이 1학년 때와 똑같다.) 뭘 보는 거야?
@HeyGuys 지금 나더러 강낭콩이랬냐? 키 갖고 놀리면 맞는다, 진짜. (분노한 강낭콩이 되었다.) 그나저나 ‘쓸데없이 길쭉한’ 버트랜드가 시집을 탐독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 그건 네 이미지에 안 맞아, 그리핀도르의 몰이꾼 양반.
@HeyGuys 으이구. (머리를 가로로 흔들더니 제 앞의 콩 몇 개를 주워먹었다.) 근데 그게 어떤 마음인지는 알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 나도 시집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시엔키에비치나 체호프 정도는 읽어. 엄청나게 짜증 날 땐 푸시킨이나 카푸시친스키, 다시 말해 시도 좀 읽는 편이고. (이번엔 강낭콩을 가이한테로 던진다.) 너 지금 되게 기분 안 좋나 보네. …‘그 일’ 때문이야?
@HeyGuys 그 일이 그 일이지… (우물대며 말을 잇는다.) 네가 작년에… 슬리데린 놈들하고 싸웠던 거. …우리 기숙사에서 아직도 네 욕을 하고 있는 거 알아? 퇴학시켜야 하니 뭐니… 물론 그러는 놈이 보일 때마다 족족 내가 패고 있어.
@HeyGuys 허? (가이를 노려본다.) …네 말마따나, 네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 돼지들이 싫어서 때린 거거든? 오해하지 말아 줄래? (상처받은 얼굴인 거 보면 아닌 것 같다.) 하여튼 이젠 ‘그 일’ 괜찮은 거냐고. 난 소문만 들었지만 되게 장난 아니었단 건 알고 있어.
@HeyGuys 에이씨, 대령이라니깐! (신경질적으로 가이의 팔을 친다.) 말짱한 거 맞냐? 소령이니 뭐니 하는 거 보면 평소랑 다를 거 없어 보이긴 한다만. … …야, 그때 일 더 자세히 말해 봐. 대체 뭐가 있었던 건지. 무슨 주문을 썼던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