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파란 눈이 그가 앉은 쪽으로 굴러간다. 한참 말이 없더니, 다시 편지를 응시한다. 그걸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고.)
@yahweh_1971 (다시 헨에게 시선이 가 닿는다.) 일기라도 쓰나요?
@yahweh_1971 ...(대답 대신 소파 팔걸이에 놓아둔 지팡이를 들었다 내려놓는 시늉을 했다.)
@yahweh_1971 (지팡이가 순식간에 튕겨나갔다. 레아는 헨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렇게 싫었어요?
@yahweh_1971 꽤 인상깊었나 보네요. 이제 그런 일은 안 해요. 친구잖아요. (지팡이를 건네받고서도 시선이 헨의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메브는 요즘 뭐 해요?
@yahweh_1971 예전도 친구였고 지금도 친구죠. 우리는. 하지만 메브와는 제가 친구가 아니라서, 언제 한 번쯤은 말을 나눠보고 싶네요. 당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려나.
@yahweh_1971 가만 보면 당신만큼 형제를 지극정성으로 아끼는 사람도 없단 말이에요. ...부엉이들은 주소가 없어도 이름만으로 수신자를 찾던가요?
@yahweh_1971 그런 것쯤은 마법적인 처치를 하면 되니까요. ...당신 약점을 캐려는 게 아니에요, 헨. 당신 이야길 듣고 싶은 거죠. 메브의 이야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