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8일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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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8월 08일 19:50

불륜 의혹에 대한 기사

(식사 시간, 부엉이들이 예언자 일보를 대연회장에 떨어뜨린다. 평소와 같은 풍경이고 평소와 같이 자극적인 기사들이 실려 있다. 예언자 일보 4면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바로 옆면에는 어느 식당의 창가 자리에 앉아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식사를 하고 있는 두 중년 남녀가 찍힌 사진이 실렸다. 얼핏 보기에 두 사람의 사이는 매우 돈독해 보이며, 공교롭게도 맞은편에 앉은 남자 쪽이 여자 쪽으로 상체를 숙이고 있는 컷이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08일 21:00

@LSW
(대연회장 테이블, 당신의 곁에 앉아 기사를 읽었다. 익숙한 이름을 잠시 바라보다 장을 덮는다. 두어번 접어 주머니에 넣곤 식사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티타임이 있는 날이다.)

LSW

2024년 08월 09일 01:23

@yahweh_1971 (레아는 헨을 곁눈질했다. 식사가 끝나고 오후 수업을 마친다. 저녁이면 으레 하던 대로 래번클로 휴게실의 왼쪽 구석 소파에 찻잔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오늘 주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봤어요? 1면에서는 틸맨이 그러던데, 오러 복지를 강화할 거라고.

yahweh_1971

2024년 08월 09일 16:31

@LSW
(당신과 함께 구독하는 신문들이라면 이미 골라두었다.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늘어져라 지켜보다 순순히 1면을 골라 탁자 위로 펼친다.) 복지 강화라, 좋은 일이지. 한정된 전시 예산을 '영웅'들에게 쓰겠다니, 그 인간 스타일도 참...... 알 만해. (사이. 그러나 대화는 본래대로 더 이어진다.)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마음가짐 말야.

LSW

2024년 08월 10일 23:58

@yahweh_1971 이 전략이 먹히지 않은 지가 몇 년 째라 제법 유감이네요. 기세와 의욕이 정말 중요하대도 세상 일이 그 정도로 다 풀렸더라면 진작에 이 전쟁이 끝나고도 남았을 텐데. (레아는 헨을 힐끗 본다.) 당신은 틸맨이 무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11일 02:18

@LSW
지금에서라도 죽음을 먹는 자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야지. 소외된 이들을 챙기고, 강력한 이종족들과 그 혼혈들을 모으고- 대우해주고, 사람들에게 마법 정부가 그네들에게 더 나은 선택임을 공고히 해야 할 것 아냐. (손가락이 까닥인다. 느리게 비웃었다.) 그게 가능한 정부라면 애초에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겠지만.

LSW

2024년 08월 11일 03:50

@yahweh_1971 (신문의 1면을 내려다본다.) 지금부터 해도 한참 늦어요. 더구나 그런 식으로 대우하는 것도 사회 시선상 어려울 거예요. 제아무리 위에서부터의 변화나 법 개정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권력자가 여론을 무시하기는 어렵잖아요. 당장 우리 학교만 해도, 핀갈 모레이가 있고. ...(헨의 얼굴을 힐끔 보고는 2면으로 넘긴다. '평범하게' 체포 작전 도중 오러 희생자가 나왔다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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