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따라 나온 것은 아닌 듯, 반대쪽에서 오다가 마주친다. 연회장에서의 행동, 그리고 당신의 표정과 걸음에서 무언가 짐작한 듯하다.) ...조금 일렀을 뿐이야. 그렇지? 줄리아.
@Furud_ens 저리 비켜, 허니컷. (상냥하게 다가오는 당신을 거칠게 밀치고 그대로 지나가려고 한다.)
@Julia_Reinecke 오, 하나만. (보폭을 크게 해서 충돌하기 직전에 물러난다.) 사고칠 건 아니지?
@Furud_ens (걸음을 멈춘다. 사납게 이야기한다.) 왜, 그러면 말리기라도 하게?
@Julia_Reinecke 응. 그럴 건데? (언제나처럼 무감해 보이는 시선이 마주한다.)
@Furud_ens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날 막아서? 네가 뭘 할 수 있다고? 클레마티스 가가 네 뒤에 있다고 그러는 거야? 그래? (트집이다. 어쩌면, 본심일수도 있다. 그는 당신에게 으르렁거린다. 그러나 그것은 강자라기보단 상처입은 짐승처럼 느껴졌다.)
@Julia_Reinecke 무슨 소리야? 그들은 내 뒤를 봐주지 않아. 사고 치면 언제든 불러들여서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만들면 모를까. (표정이 바뀌지 않은 채 말한다.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나이 많은 이모들을 떠올리고, 그들의 태도나 온도를 회상한다. 물론 이건 농담이 아닐 것이다.......) 너도, 사고 치면 곤란해지니까 말리려고. 나 이쪽에서는 *상당히* 순종적이고 충실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