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먹먹한 귀를 몇 번 툭툭 건드리곤, 웅크린 형체에게 말을 건다.) ... 아 아, 들릴 지 모르겠는데, 이 마법 좀 거둬주지 않을래?
@yahweh_1971 (그 모습에,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표정을 짓는다. 그냥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당신을 응시하는 눈빛만은 형형히 빛난다.) 뭐 하냐는 건 너한테 필요한 질문이고~. 이건 뭐 완전히... 아이고... (손수건을 꺼내 당신의 얼굴을 문지른다.)
@yahweh_1971 웃음이 나와, 지금~? ('테르지오' 주문과 '아구아멘티' 주문. 다시 깨끗해진 손수건에 차가운 샘물을 묻혀 당신의 눈가에 가져다 댄다.) 토론 클럽이 시작하기 전에도 이랬지, 분명.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던 당신을 떠올린다.) 혹시 그 때도 이런 곳에 숨어서 울다 온 거야~?
@yahweh_1971 흠~... (자기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언뜻 지친 기색이었던 아이들을 떠올린다. 이러한 노력들은 정말 전부 가치가 없는 것이었을까. 과정이나 의도와는 상관 없이, 쓰레기 같은 결과를 맞이하긴 했으니...) ... 다 엉망일 리가. 지금 네 얼굴보다 엉망인 건 없어~. (손수건을 거두고, 물끄럼 당신을 본다.) 상처 좀 보여줘 봐. 계속 그렇게 놔두면 과다출혈로 쓰러진다?
@yahweh_1971 오, 그래도 조치는 했네~? 걱정 마. 마법 실력은 그보단 나으니까. (지팡이를 상처에 겨누고 '에피스키'를 왼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헨 군. 마음의 상처도 치료가 되냐고 물었을 때 진료를 거부했어야 했나? 옛날부터 들어왔던 말인데, 나는 그런 쪽에 재능이 없나 보더라고.
@yahweh_1971 에이, 괜찮아! 내가 설마 네 배를 찢겠어? 만약 약간의 사고가 좀 일어나더라도, 금방 고쳐줄 테니까~. (...) 강매라... 인간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요소를 그렇게 팔아버릴 셈이야? 이거 안 될 환자분이시네. (찌푸린 채 웃다가) 거기에 유다까지 얹어주면 한번 생각해 볼게.
@yahweh_1971 (널브러진 당신을 일별한다. 옆에 웅크리고 앉아서, 천장과 벽 사이 어딘가를 응시할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완벽해질 이유 따윈... 적어도 나는 그런 것에 가치 같은 건 못 느껴... (아주 작고, 웅얼거리는 목소리다. 목구멍 아주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 바깥공기를 쐰 지 오래인 듯한.) ... 그런 건 괜찮아. 마법은 부엉이에게 귀를 마음껏 내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