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8일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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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8월 08일 00:05

(매일 같은 저녁시간 사라지더니...... 도서관의 가장 어두운 사각지대, 보이지 않는 잉크로 공책에 무언가를 휘갈겨 쓰고 있다. 곁엔 커다란 패트로누스- 새가 날개를 접고 웅크려 희미하게 활자를 읽을 수 있을 만큼의 빛을 흩뿌린다.)

LSW

2024년 08월 08일 01:04

@yahweh_1971 암탉이 원래 이렇게 생겼던가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08일 01:28

@LSW
왜 다들 닭 이야길 못해 안달이지? (한숨을 쉬었다. 마법을 늦게 해제한 탓에 마지막 단어만 들렸을 것이다. ...... 새는 조용히 웅크려있다.) 자세히 보면 독수리도 닮았어.

LSW

2024년 08월 08일 01:35

@yahweh_1971 (그 말에 은빛 새의 앞까지 다가간다.) 있죠, 헨. 다른 학생들의 패트로누스를 지켜봤는데... 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시전자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 같아요. 요나스의 불곰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yahweh_1971

2024년 08월 08일 21:10

@LSW
내면에 잠재된 분노와 수면욕을 상징할지도 모르지. (흰소리였지만, 말하고 나니 그럴듯한 것 같기도...... 미동도 없는 새를 잠시 지켜본다.) 추측하는 바라도 있는 모양이지. 부디 말해주겠어?

LSW

2024년 08월 09일 01:35

@yahweh_1971 날개 달린 짐승이라는 건 대개 어디로든 갈 수 있죠. 그건 자유로워요. (그는 새의 머리로 손을 뻗는다. 당연하게도 실체가 없는 것이었으므로 손은 그저 그것을 통과한다.) 예로부터 신이 보낸 길잡이라는 상징도 있죠. 길잡이는 가장 선두에 서요. 폭풍우를 뚫고서 올리브 가지를 물어올 동물은 새뿐이니까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09일 16:40

@LSW
그야말로 내가 영원히 추구할 가치로 들리네. (새는 느릿느릿 일어난다. 날개를 펴자 촘촘한 날개깃이 윤곽을 갖춘다. 눈을 깜박이자 형상이 함께 껌벅였다.) 넌 종종 평가가 후하더라. 평소엔 날 바퀴벌레 과자보단 조금 더 좋아하는 인간쯤으로 대우하는 것 같던데.

LSW

2024년 08월 10일 23:02

@yahweh_1971 당신이 그렇단 게 아니라 그런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예요. '지금 나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모습' 말이죠.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바퀴벌레 과자는 너무 저렴하니까 은화 29전(시클)만큼 좋아한다고 해두죠. 은전 서른 개부터는 팔 거니까 그렇게 알아둬요. (레아의 고개도 몸을 일으키는 새를 따라 조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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