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4일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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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2:35

('나는 지팡이를 들 수 있을까?'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이 가중된다. 친구들을 믿지 않기에는 마법 세계가 너무나도 어둡다. 심란한 표정으로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4일 22:39

@Adelaide_H (옆에서 벌써 가방을 메고 있다. 나가려다가...) ...(눈치.) 레이디. 혹시 연회 전에 시간 잠깐 되시나요?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2:44

@callme_esmail 아. (짐을 거의 다 챙긴 채, 고개를 들어 에스마일을 바라본다.)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있어. 오늘은 수업도 없으니까... (이내 속삭인다.) 필요한 거 있어?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4일 22:54

@Adelaide_H (끄덕인다. 마찬가지로 목소리 낮춰) 네, 음성변조 마법이 며칠 전부터 살짝씩 말썽이어서요... 한번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이거 휴일을 빼앗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살짝 웃는다.)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3:00

@callme_esmail (미소지은 채 가볍게 고개를 젓는다.) 작년부터는 거의 매일이 휴일인걸.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거야? 억양? 높낮이?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5일 03:29

@Adelaide_H 둘 다... 모든 거요. (침울.) 저야 어차피 혹시 모르니 방송할 때는 능력을 쓰고 있지만, 문제는 게스트를 초대할 때란 말이죠. 매번 폴리주스를 마시게 하면 번거롭잖아요. (당신을 따라 교실 밖으로 걸어간다. 지하 감옥에 마련되어 있는, 익숙한 간이 방송실로.) 어떤 원리의 마법인 거에요? 높낮이나 빠르기면 몰라도, 억양까지 바꾸는 건 신기하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Adelaide_H

2024년 08월 06일 22:24

@callme_esmail (간간히 주변을 살피며, 찬찬히 답한다.) 높낮이는 악기 조율 마법을 활용한 거고... 억양은 필체 변경 마법을 응용한 거야. 어디서 본 필체를 따라하는 것처럼 들어본 적 있는 억양을 흉내 내어서 바꾸는 건데, 내가 방학 동안 들은 목소리가 별로 없어서 마법이 약해졌나봐. (고개를 살짝 숙이며 간단히 사과한다.) 이번 기회에 직접 걸어볼래? 나야 학교 안에만 있지만, 스마일리는 여러모로 들을 목소리가 많잖아. (지친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매듭짓는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7일 02:58

@Adelaide_H (낮게 휘파람.) 마법은 창의력이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니네요. 도움받은 지 꽤 오래됐지만 매번 감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 (당신 보며 손사래친다.) 사람 목소리를 못 들으실 정도였으면 많이 외로우셨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당신이 사과할 일은 아니죠! 이쯤이면 저도 좀 자립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레이디가 제 Q*라고는 해도 말이죠, (일부러 가볍게 말했다. 방송실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칸막이로 된 부스가 있고, 그가 지팡이를 휘두르면 주위에서 온갖 색과 형태의 마법이 한번에 살아나며 번쩍인다. 그중 하나를 보고) ...어떻게 하면 되나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무기 담당관.

Adelaide_H

2024년 08월 07일 12:18

@callme_esmail 괜찮아. 재미있는 라디오도 있고, 이따금 다이애건 앨리에 나가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외로웠으리라는 말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벌써 자립이라니, 교수님들이 이런 마음이셨을까? (가벼운 농담.) 음... 일단 약해진 마법을 푸는 게 깔끔하겠지? (습관적으로 무언 주문을 쓰려다, 에스마일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걸 깨닫고 멈춘다.) 저기 저 은색 마법이 억양, 가는 금빛 마법이 높낮이 마법이야. 어떤 마법을 해제하려는지 정확히 생각하고, 피니테 아큐라테(*finite accurate; 창작마법).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7일 21:07

@Adelaide_H 다행히 저번 방학이 마지만 방학이긴 했지만...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혼자 사시는 건가요? 기회 되면 저랑 가끔 만나주시기라도 해요. 라디오는 일방이고, 부엉이는 서로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요. (제안하고, 사시나무 지팡이로 당신이 말한 것들을 가리킨다. 처음 듣는 질문을 또박또박 발음한다.) ...피니테 아큐라테. (리본을 끊은 것처럼 마법이 공중에서 풀려 흩어진다.) 오호라.

Adelaide_H

2024년 08월 07일 23:51

@callme_esmail 아마도, 적어도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조금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시간이야 많을 테니까... 얼마든지 불러줘. 되도록이면 건강하고 안전한 모습으로. (에스마일이 하고 있는 일을 알기에, 애써 희망을 담아본다.) 그리고 이 마법도... (무언 주문으로 마법을 하나 더 해제한 후, 에스마일을 바라본다.) 그 다음은 억양 마법부터 거는 게 변조 효과가 더 좋을 거야. 그 동안 들었던 목소리들은 잘 기억하고 있지?

callme_esmail

2024년 08월 10일 22:22

@Adelaide_H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당신을 찾아뵙는 걸로, 노력할게요. (눈 밑이 살짝 거뭇한 것을 제외하고는 놀랍도록 평범하고 멀쩡한 얼굴로 웃어 보이고, 끄덕인다.) 물론이죠. 얼굴이랑 목소리 기억이라면 도가 텄다고요. 당신이 거는 것도 본 적 있어서, 주문도 기억하고. (소노루스처럼 자신의 목 쪽에 지팡이를 가리킨다.) "모두스 로퀜디". (그리고 헛기침. 순수혈통 마법사같은 억양으로,) 잘 됐나요? 아. 됐다. 멋지네요. ...당신도 같이 해 보실래요? 이렇게 대화하면 꼭 사교회 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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