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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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8월 02일 20:33

(교장의 연설도 대강대강, 대연회장의 만찬도 깨작깨작… 어느 것 하나 집중하지 않고 앉아있다, 식탁 위, 조금 떨어진 곳에 놓인, 손이 많이가는 음식을 발견하고 근처 자리의 저학년에게 양해를 구한다. 지팡이를 살짝 까닥이자 음식이 덜어지고, 자신의 앞접시에 놓인다.)

Ludwik

2024년 08월 02일 21:35

@Adelaide_H (굳이 래번클로 테이블까지 와서는 아들레이드 바로 옆에 턱 앉는다. 그러곤 곧장 던지는 말이라는 게 이런 거다.) 오랜만이네. 방학에 뭐 했어?… 아무튼. 뭣 좀 묻자.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1:19

@Ludwik
(다짜고짜 말을 던지는 루드비크가 이제 낯설지도 않은 듯, 느긋하게 고개를 돌린다.) 방학에... 늘 하던대로 이것저것 만들고, 요리 연습도 하고? (어깨를 작게 으쓱인다.) 편할 대로. 물어보고 싶은 게 뭔데?

Ludwik

2024년 08월 04일 23:19

@Adelaide_H 전쟁과 무관하고 싶어하는 건 예전이랑 똑같네. (아들레이드 앞의 요리를 집어먹는다. 다 씹어 삼키고 나서야 말을 이었다.) 물론 나도 네가 아는 그대로고. 단원 됐다는 소문 들었지? 묻고 싶은 건 이거야: 내가 듣기로 너 혼자 산다던데, 우리 기사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3:31

@Ludwik 원하는 만큼 전쟁에서 멀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씁쓸하게 답한다. 그러나 부정하지는 않는다.) 소문이 참 빠르네... 응, 이제 혼자 살고 있지. 그런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그닥 의지할 수 없다는 표정을 한다.)

Ludwik

2024년 08월 05일 08:35

@Adelaide_H 불사조 기사단의 아지트로 거처를 옮기거나, 아니면 기사단의 도움으로 네 집에 방어 주문을 몇 겹씩 더 거는 방법도 있겠지. 우리 쪽에는 마법에 뛰어난 이들이 여럿 있으니까. (이번엔 푸딩에 손을 뻗으며 말을 이었다.) 네가 죽음을 먹는 자로부터 지금 당장 위험에 처한 건 아니지만… 방비는 해두는 게 좋잖아. …너 혼자 산다니까 신경 쓰여서 그래. 대체 어쩌다 가족이랑 따로 살게 된 거야?

Adelaide_H

2024년 08월 06일 22:31

@Ludwik 기사단의 아지트로 들어가면 당장 위험에 처하게 될 것 같은데. (반쯤 농담조로 말하지만, 가벼운 말투는 아니다.) 다들 바쁠텐데, 기사단원도 아닌 학생의 집에까지 올 수 있겠어? 도와준다면 안심이야 되겠지만...
(포크로 과일을 몇 조각 집어 먹은 뒤, 말을 잇는다.) 나는 아직 안전하지만, 엄마는 더 위험에 처하기 쉬운 상황이었다고만 해둘게. 나는 아직 영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

Ludwik

2024년 08월 06일 22:37

@Adelaide_H 최대한 노력해 봐야지. 그러려고 세운 불사조 기시단이잖냐. …혹시 모르니 윗선에 말이라도 한 번 해 볼게. (이어진 대답에 문득 떠오른 사실: ‘헤이즐턴은 혼혈이었지. 그렇다면…’) 너희 어머니는 안전한 곳에 계신 것 같아 다행이다만… 왜 그분이 너보다 더 위험에 처하기 쉽다는 거야? …머글이랑 결혼해서?

Adelaide_H

2024년 08월 06일 23:00

호모포비아에 대한 우회적 언급

@Ludwik 어렵더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보호 마법을 걸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괜찮아. (루드비크의 질문에 한숨을 한 번 쉰 뒤, 말을 한참을 고르다, 이내 포기한 듯 뱉어낸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머글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눈에 거슬리면 뭐든지 비난하고 공격하잖아. 세상에는 그럴 때 더 공격하기 쉬운, 그래도 된다고 여겨지는 대상이 있어.

Ludwik

2024년 08월 08일 00:35

@Adelaide_H (‘…뭐길래 말하길 망설이지?’ 눈만 깜빡인다.) …너희 어머니가 그런 대상인 거고? …왜? 어, 너희 가족사 이야기라서 얘기하기 싫은 거면 말 안 해도 되고.

Adelaide_H

2024년 08월 09일 00:18

호모포빅한 사회에 대한 언급

@Ludwik (전혀 모르겠다는 루드비크를 보며 다시 한 번 고민한다. 루드비크를 신뢰할 수 있는가? 불사조기사단원으로서는, 그렇다. 하지만 루드비크가 보여온 성 이분법적 발언들을 떠올리면 자연히 망설이게 되지만... 결국 입을 연다.) 많이들 이미 알고 있으니 숨기는 것도 의미가 없을 것 같네. 우리 엄마의 파트너는 그냥 머글이 아니고 머글 여성이야. 머글 남성과 결혼을 해도 눈엣가시일 판에 머글 여성과의 연애관계는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보이겠어?

Ludwik

2024년 08월 09일 03:56

호모포빅한 사회에 대한 언급

@Adelaide_H (한참 동안 눈만 깜빡인다. 아무것도 못 들었다는 듯 행동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는다…) …아. 음. 그러니까… (심장이 거세게 뛰었고,) … …알겠어. (이게 그의 최선이다.) 이해했어, 너희 어머니가 영국을 떠나신 이유. 왜냐면 나도… … (‘아냐. 말하지 말자. 없는 셈 치는 게 낫잖아. 잘 알면서 왜 나는…’) 삼촌이,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결국 삼켰다.) …저기. 그건 영국에도 처벌법 있어서 그래? 그… 동성애… … 말이야.

Adelaide_H

2024년 08월 10일 17:34

이성애,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언급

@Ludwik (루드비크가 어색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퀴어를 낯설게 여기는 자의 그것으로 받아들이다, ‘나도’라는 단어에 잠시 주목한다. 그러나 파고들지는 않는다. 어떻게 파고들더라도, 원하지 않은 누군가의 아웃팅이 될 수 있으니.)
아. (그러다 상대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긴장이 다소 풀린다.) 여기는 스코틀랜드긴 하지만, 적어도 잉글랜드에는 이제 처벌법이 없어. (그리고 씁쓸한 미소.) 그리고… 여성의 동성애는 처벌 대상이었던 적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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