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_H 너는 더 시도 안 해볼 생각이야? 아님 그렇게 지팡이를 돌리다가, 가장 멋진 순간에 쏘아보내려고? (친근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HeyGuys (가이의 말에 지팡이를 드럼스틱처럼 돌리는 시늉을 하며 마주 웃는다.) 멋진 순간은 이미 놓친 것 같고, 적어도 나한테 잘 보이는 곳에서 해보려고. 여기는 이미 빛의 동물농장이잖아.
(그러다 지팡이를 다시 멈춘 후, 느긋하게 늘어진다.) 너는 어때, 멋진 순간을 찾고 있어?
@Adelaide_H 흠. 초와 벽난로까지 다 꺼 놓은 곳을 찾으려고? 아는 곳이 몇 군데 있지. 지하 던전의 토굴이라든가, 운동장 너머 숲이라든가. (별로 건전하게 들리진 않는다...) 난– 멋진 순간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지. 언젠가는 와 주면 좋겠군.
@HeyGuys 오, (입술을 동그랗게 만다.) 기껏해야 텅 빈 교실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숲에서 진짜 디멘터를 만나게 되진 않겠지? (반쯤은 농담조로 묻는다.) 그렇구나… (고개를 작게 주억인다.) 오래 기다릴 수록 더 멋진 순간이 오지 않을까. 오래 끓일 수록 효과가 강해지는 마법약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