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어떨까, 허니컷?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닐 텐데. 미래의 추종자들이 걱정돼서 그래?
@Furud_ens 내가 누군가 습격한다면 너나 다른 동급생들이 먼저일 테니까 걱정 없길 바란다. 그 후엔, 글쎄, 네가 말한 대로 되겠지? (빈정대는 투로 말한다.) 적어도 무고한 학생들의 비명은 들리지 않을 거야. 네 말대로 사상이 불순한 예비 범죄자들이라면 모를까.
@Furud_ens 내 의견은 말이야, 너는 더러운 순혈주의자들한테 굽신대면서 마왕 뒤꽁무니나 쫓는 비겁하고 치졸한 기회주의자 놈이라는 거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나는 너 같은 것들의 비명을 아주 많이 듣게 될 거라고. (날 선 말투로 쏘아붙인다.) 네 스큅 가족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아?
@Ccby 아아, 뭐. 브라이언트 씨는 몹시 영명하시니까(brilliant). 어쩌면 *나 같은 놈들*의 비명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어깨를 으쓱하며 말장난이나 하는 걸 보니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난 총명하신 브라이언트 씨의 놀라운 통찰이 말해주는 바와 같이 더러운 기회주의자라 요즘은 내 비명을 원하는 이들의 혈통에 좀 민감해....... (씩 웃는다.) 이건 어떨까? 일단 네 가계도를 살펴보면서 *네가 공격해도 되는* 이들을 몇 명쯤 없애고 돌아오는 거야. 자격 조건을 맞추고 나면 깨끗이 닦은 목을 내어주지.
@Furud_ens 프러드 허니컷, 그 간사한 혀를 조심해서 놀리지 않으면 언제 네 목이 달아날지 몰라. (가계도를 들먹이자마자 자극받은 듯 눈을 찡그리고 지팡이 꺼내서 프러드의 턱 바로 밑에 겨눈다.) 이게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해? 순혈 마법사들 옆에 붙어서 아양을 떨면서 그들처럼 행동하다 보면 네가 그들 중 하나가 된 것처럼 느껴지기라도 하냐고. 넌 너의 가족들을, 너의 사람들을 배신한 거야. 그런 비겁한 짓을 저지른 기회주의자 주제에 그걸 당당하게 자랑하다니,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건가?
@Furud_ens (무어라 입을 열려다가 그대로 지팡이를 프러드에게 겨눈 채로 멈춘다.) 너, 무슨 헛수작이야? (팔이 움직였던 곳 한 번, 프러드의 얼굴 한 번 빠르게 시선을 교차하며 노려본다.)
@Furud_ens (서서히 큰 궤적을 그리면서 올라와 마침내 제 가슴께를 겨누는 지팡이를 계속 눈동자로 따라간다. 표정이 프러드의 웃는 얼굴과 대비되게 미세하게 일그러진다. 아직 프러드에게 겨누고 있는 자신의 지팡이를 내리지 않는다.) …지금 한 번 해보자는 거야? 결투 신청이라면 기꺼이 응해 주지. 이번엔 달라, 너를 완전히 무찌르는 데 그리 오레 걸리지 않을 테니까.
@Furud_ens 누가 누구한테 비열하고 치사하다고 하는 거지? 그래, 여기서 죄인은 너야, 허니컷. 심판자에게 반격해서는 안 되는 거고. 지금이라도 고분고분하게 엎드릴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거야… 너에게는 쉬운 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러운 순혈주의자들에게 굽신대는 걸 보니 자존심 따위 이미 내던진 것 같더라고. (긴장을 놓치 않는다. 절대 먼저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시비를 걸면서 부딫힐 각오 정도는 하고 온 거 아니었나?
@Ccby 눈이 없는 줄 알았더니 있기는 하군. (으쓱하고는, 지팡이를 내린다. 금방이라도 떨어뜨릴 것처럼 손끝으로 집어 앞으로 내민다.) 그래, 자존심은 내 행동 원리가 아니지. 여기서 민달팽이를 토하면서 네 발밑을 긴다고 해도 그건 내게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지. (이제 완연히 비웃는 투다.) 그런데 그러면 너는 나를 굴복시킬 방법을 알고 있나? 어떻게 하면 이 대치에서 '이길' 수 있는지, 그 방향이라도 짐작할 수 있나? 내가 네 앞에 엎드린다면 사용할 주문들을 순서대로 말해 봐. 넌 이번에 후플푸프 저학년 하나를 갈기갈기 찢어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지. 나한테서도 그렇게 피를 볼 건가? 마침 여긴 주변에 사람도 없군. 날 병동으로 데려갈 로즈워드 교수도 없을 테니 네게 딱 맞는 무대 아닌가?
@Furud_ens …뭐라고? (목소리가 차갑게 식으며 낮아진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가 하는 일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해. 누가 진짜 살인자인지 알려 줄까? 지금도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면서 그들을 말려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게 누구인지 정말 몰라? 그들과 그 동조자들이 저지르는 수많은 살인에 눈을 감고 비겁하게 진짜 범죄자들의 편에 붙어 있는 주제에, 어떻게든 그들을 응징하려는 나를 살인마라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그 공범이라고 저열한 방식으로 모욕할 권리가 너에게 있다고 생각해? (프러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한 걸음씩 다가간다.) 나의 정의는 너 같은 기회주의자가 내뱉는 몇 마디에 흔들리지 않아. 제 안위만 생각하는 그 비겁함이 혐오스러워. 불의에 분노하지 않고… 참고 견디며 아첨하는, 자존심이 없고 당당히 일어나지도 못하는 그런 꼴을 보면 구역질이 난단 말이지… (왜냐하면, 그의 기억 속 무언가를 닮아 있기 때문에.)
@Furud_ens 그러니까 이건 너의 죄다. 나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어, 그것은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을 주는 거야. 저번에는 신중하지 못해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어. 너에게 쓸 주문을 말해보라고 했지? 그건 듣기보다는 겪어보는 게 빠를 거야… (프러드의 가슴께에 지팡이를 겨누고 소리 없이 주문을 쏜다. 에버르테 스타툼. 인카서러스. 분명 동기는 분노였다… 하지만 자신이 굳게 믿는 것처럼 완전히 ‘대의를 위한’ 분노인가?)
@Ccby (몸이 주문으로 인해 붕 뜨는 것과 동시에 밧줄에 묶여 내동댕이쳐진다. 깔끔할 정도의 연계로군. 속으로 생각하자마자 앞으로 쓰러지며 바닥에 갈비뼈가 세차게 부딪혔기에 컥 하는 숨을 토해냈다. 첫 번째 비웃음은 그래서 뭉개졌지만, 이어지는 것은 명백한 조소다. 키득거리는 목소리가 당신의 발밑에서부터 흘러나온다.) 미친 살인마 새끼....... 진짜 기회를 안 놓치네. 심판자께서 세상에 교시하시는, 정의의 뜻이 가득 담긴 연설이 하도 마땅하고 옳고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다 나온다. 비겁한 기회주의자는 그래서 방금 회개했는데, (슬쩍 고개를 든다. 쓰러진 주제에 킬킬거리며 비웃고 있다.) 이제 마땅한 자비를 베풀어 보내 주시는 건? 아, 그건 폭력을 통한 응징과 교화라는 위대하신 신조에 맞지 않으셔서 또 안 되나? (웃으면서 노려본다. 당신의 신발에 침을 뱉는다.) 예, 만찬을 즐기시죠, 정의의 기사 씨.
@Furud_ens (그대로 지팡이를 겨눈 채로 가만히 프러드를 내려다본다. 무방비하게 쓰러진 채로도 비웃고, 신발에 침을 뱉는 모습… 왜 다른 사람들처럼 바로 용서를 빌거나 도망치려고 하지 않지? 이해되지 않는 것 투성이다. 눈에 경멸의 빛이 서린다. 저 빌어먹을 웃음소리를 멎게 하고 싶었다. 아무도 날 비웃을 수 없어, 이런 인간이라면 더더욱…) (지팡이를 다시 휘두른다. 무언가에 빙의된 것처럼 몇 번이고 주문으로 프러드의 몸을 찍어누른다. 그 심판에는 증오와 악의가 가득 담겨 있었고… …그 빛이 사그라들 때쯤 손의 움직임이 멈춘다. 묶인 채로 상처입은 프러드를 그제야 눈에 담는다. ’미친 살인마 새끼…‘ 심장을 쿡쿡 찌르는 기분에 그제야 지팡이를 내린다.) …그래, 평생 그렇게 살아. 너는… 너 같은 자식들은 악이야. 사회에 있어서는 안 돼. 내 손으로 없애겠어, 언젠가는 그럴 거야……. (피니테. 구속을 풀고 돌아선다. 괴롭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