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5일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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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2024년 08월 05일 17:03

흐음... (해산한 친구들을 둘러보다가, 검지로 뺨을 톡톡 두드리며) 그럼 나도 수수께끼 놀이나 해 볼까? 들어 볼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꺅! 웬디님 저도 궁금해요!" 웅성웅성...)

2VERGREEN_

2024년 08월 05일 18:17

@WWW 나도, 나도! 애들 빗자루로 쫓아내고 오느라 좀 늦었어.

WWW

2024년 08월 06일 02:20

@2VERGREEN_ 우후후, 어서오렴. 우리 힐데한테는 어떤 문제가 좋을까… (눈높이에 맞춰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있다.)

런던에 사는 '힐데'는 '우디'의 연락을 받고 버밍엄으로 향했단다. 그런데 이럴수가! 힐데는 빗자루로 날아서, 도시에서 출발한 지 10분 만에 버밍엄에 도착했지. 어떻게 했을까? ("저요! 순간이동을 마법을 썼어요.") 땡, 그건 아니란다.

2VERGREEN_

2024년 08월 06일 13:17

@WWW ... (눈 느릿하게 굴리며 생각하다가...) 첫째, 런던에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도시의 이름을 '버밍엄'으로 바꾼다. 그리니치나 서턴 정도면 빠르게 날면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걸. 둘째, '버밍엄'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게를 찾는다. 셋째, 이 두 경우의 반대도 가능해. 네가 런던이나 버밍엄이 반드시 도시의 이름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잖아? (좀 뻔뻔하게 대답한다. 기세로 이기겠다고 작정한 듯.)

WWW

2024년 08월 06일 21:59

@2VERGREEN_ 어머, 창의력 점수는 높이 사겠지만 정답은 아닌 걸~? 우후후. ("앗!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힐데 선배 말이 정답인 줄 알았어!") 흐음... 굳이 따지자면 첫 번째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버밍엄도 런던도 둘 다 도시 맞단다. 그리고… 이 문제는 넌센스 퀴즈인 것도 맞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렴? 아니면, 알려줄까?

2VERGREEN_

2024년 08월 07일 06:01

@WWW ... 아니야? 이런, 당연히 정답일 줄 알았는데. (웅성거리는 후배들 사이에 앉아, 턱 괴고는 조금 더 생각한다. 그러다 무언가 번뜩 떠오른 듯이 당신을 휙 쳐다본다.) 문제에서 내가 런던에 산다고 했지, 지금 런던에 있다고 하지는 않았어. 그렇다면, 내가 우디에게서 연락을 받았을 때 나는 10분 안에 버밍엄에 도착할 수 있었던 도시에 있었던 거야. ... 이건 어때?

WWW

2024년 08월 07일 06:03

@2VERGREEN_ ! (힐데가 정답을 알아냈을 때, 웬디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내 가늘어지며 기분 좋은 듯 '우후후' 하며 웃었다.) 맞았어, 정답이란다. ("와~ 힐데 선배 대단해!" "아! 나도 말하려구 했는데!")
상품으로는 뭘 줄까··· 그래, 이건 어떠니? (어쩐지 수상하게 생긴 물약이다.)

2VERGREEN_

2024년 08월 07일 18:29

@WWW ... 그런데 다른 애들이 받은 거에 비해서 내 문제가 유독 쉬웠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올리, 몰랐던 거 다 아니까 알고 있었다는 듯이 이야기하지 마." 옆에 서 있는 후배의 머리를 콩 때리다, 당신이 내민 물약을 슬쩍 들어 색깔을 확인해본다.) 먹으면 죽는 건 아니겠지?

WWW

2024년 08월 07일 21:03

@2VERGREEN_ 어머, 그래보였니? 넌센스는 센스가 없으면 풀 수 없는 문제인데 말이야. 다른 문제가 좋으면 그런 쪽으로도 내 줄 수 있는데… 후후. (물약의 색은 우디와 힐데의 눈색을 꼭 닮아 있다.) 내가 너한테 나쁜 걸 주겠니…? 아니면 이것도 수수께끼로 내 볼까? 흐음~.

2VERGREEN_

2024년 08월 08일 12:49

@WWW 음,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내줘. 제법 재미있었거든. (테이블에 물약을 내려놓고는 눈을 가늘게 뜨고,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이거... 그 떠돌이 상인이 파는 랜덤박스에서 나오는 그 물약이지? 마시면 말투 이상해지는 그거. 우린 이런 걸 상품이 아니라 벌칙이라 부르기로 약속했던 것 같은데...

WWW

2024년 08월 08일 17:47

@2VERGREEN_ 우후후, 얼마든지. 귀여운 힐데에게 낼 수수께끼를 더 많이 준비해야겠네. 어머, 그래서 내가 주는 건 별로니…? 우리 힐데에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썹 끝이 과장되게 누그러진다….) 내가 너한테 어디 나쁜 걸 주겠니. 이건 그냥, 흠… 용기를 나게 해 주는 물약이란다. 정말이야.

2VERGREEN_

2024년 08월 08일 22:59

@WWW 아니, 별로라는 게 아니잖아! 다만... 이거 마시면 묘하게 4학년 때의 우디처럼 말하게 되는 거 아냐? 왼눈에 검은 용을 품은 다크플레임마스터처럼 말하게 되잖아! ... 그런 표정으로 바라보지 마. 괜히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물약을 들어서 뚜껑을 연 채로 가만 바라본다. 여전히 조금... 의심스러운 눈빛이다.) 나 진짜... 마신다?

WWW

2024년 08월 09일 07:56

@2VERGREEN_ (빨간 물약으로 속여보려고 했는데 다 들켰다… 그럼에도 물약을 받아든 힐데를 보면, 누그러졌던 눈썹 끝이 돌아오면서, 웬디는 조금 미소 지었다.) 걱정 말렴, 내가 어떻게 너한테 나쁜 짓을 하겠니? 조금 맛만 보는 정도라도 괜찮으니까… 자아. 두려워 하지 말고.

2VERGREEN_

2024년 08월 09일 20:16

@WWW 내가 정말... 너 아니였으면 안 마셨을 거야. (잠시간 더 망설이다가 손에 들고 있던 물약을 쭉 들이킨다. 물론 약이란 게 맛있긴 어려운 노릇이지만, 정말 끔찍하게 맛이 없다! 얼굴 잔뜩 찌푸린 채로 입맛 몇 번 다신다.) ... ...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 갸웃.)

WWW

2024년 08월 10일 06:35

@2VERGREEN_ 어머, 정말? 나는 너한테 '특별한' 거구나~… 우후후. (웬디는 도무지 제멋대로 굴면서, 종종 그렇게 확인 받고 싶어 했다. 조금 '짓궂은' 장난을 쳐도 용서 받을 수 있을 만큼 친밀한 사이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힐데에게 우디가 특별한 친구였고, 우디에게 힐데가 또한 그러했기 때문이리라.
그런, 속내에서 아른거리는 질투를 웬디 스스로는 인식하지도 자각하지도 못한 채로, 그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힐데의 낯을 가만 들여다 보았다.)
힐데, 맛이 어때? 아 이건 말이 좀 이상하구나... 기분은 좀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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