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9일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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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Guys

2024년 08월 09일 23:21

(아수라장이 된 연회장, 서로 뒤엉킨 사람들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밖으로 뛰어나간다. 눈먼 저주가 남긴 시커먼 연기가 그의 옷자락 뒤로 따라붙는다.)

2VERGREEN_

2024년 08월 09일 23:40

@HeyGuys ...! (앉은 채로 문가에서 학생들을 옮기는 것을 돕던 중에, 당신이 지나가자마자 짙은 연기의 냄새를 맡는다.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간다. 손을 뻗는다.) 가이, 잠시만 멈춰 봐!

HeyGuys

2024년 08월 10일 02:20

@2VERGREEN_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몸서리치며 달리는 발에 박차를 가한다. 문을 나서기 전 살짝 뒤돌아 본 꼴을 보아 당신을 알아본 것 같은데, 목소리를 듣고 멈추지는 않는다.)

2VERGREEN_

2024년 08월 10일 02:23

@HeyGuys 젠장, 좋아. 내가 널 못 잡을 줄 알고? (주문을 쓴다면 금세 당신을 잡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런 낯으로 사라진 사람에게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은 굉장히, 굉장히 도의적으로 옳지 못한 일인 것만 같아서... 머리를 고쳐묶고는 달리기 시작한다.) 다른 건 다 됐어. 그냥 네가 괜찮은지만 확인하면 안 될까?! (외친다. ... 잡을 수 있을까?)

HeyGuys

2024년 08월 10일 03:22

@2VERGREEN_ 난 괜찮아! (그러자 곧장 대답한다. 꺾어지르는 복도에서 휘청거리기까지 하며 전속력으로 도망친다. 본인은 절대로 잡힐 의지가 없어 보이지만... 결국 언젠가는 넘어졌다. 도망치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 지나지도 않았다.) 억. 아오...

2VERGREEN_

2024년 08월 10일 03:27

@HeyGuys 아니, 그런데 대체 왜 도망가는 거야?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넘어져버리는 당신을 본다. 깜짝 놀라 멈춰서보려고 하지만... 늦었다. 당신보다 두어 발자국 더 나아간 지점에서 혼자서 발이 엉켜 우당탕 넘어진다.) 아, 진짜... (아이고. 작은 소리를 내면서 당신의 망토를 뒤집어본다. 진짜 괜찮은 거 맞아?!)

HeyGuys

2024년 08월 10일 03:44

@2VERGREEN_ (망토 안쪽에는 넘어진 자세 그대로 땅에 코를 박고, 미동도 없는 가이 버트랜드가 있다.) ...아까까지는 나름대로 진지한 이유가 있었는데 말야. 지금은 순수하게 쪽팔려서 도로 도망가고 싶다. 놔 줄래, 힐다? 친구로서, 자비를 좀 베풀어 줘.

2VERGREEN_

2024년 08월 10일 04:06

@HeyGuys (못 볼 걸 보기라도 한 것처럼 재빨리 손에 들었던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는다. 그래도 여전히, 옷깃을 붙잡고 있다. 당신이 다시 도망갈까봐 진심으로 걱정된다는 듯이...) 어차피 잡힌 김에 똑바로 얘기해. 정말로 아무 데도 안 다치고, 괜찮은 거 맞지? ... 몸 말고 마음까지 포함이야!

HeyGuys

2024년 08월 10일 04:10

@2VERGREEN_ 물론이지, 힐다. 가이 버트랜드는 이 정도 부끄러움에 굴하지 않는다. (여전히 숨쉬는 기척조차 보이지 않는 망토 아래서 하기엔 부끄러운 말이다...) 그야 물론 충격을 받긴 받았지. 누군들 아니겠어. 내 말은, 네가 특별히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야... ...이제 정말 자리 비켜 줄 거야? 나 이마가 화끈거려...

2VERGREEN_

2024년 08월 10일 04:13

@HeyGuys 아니, 굴하는 것 같은데. ... 내가 미안하다. 그래, 아무리 천하의 가이 버트랜드라고 해도 7년 지기 친구 앞에서 화려하게 넘어지고 옷까지 까뒤집혔으면 부끄럽긴 하겠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 자리 비켜줄 테니까 좀 있다... 일어나. (그제서야 잡고 있던 옷자락을 놓고는 몸을 일으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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