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8일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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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8월 08일 00:25

(사람이 없는 안뜰, 홀로 주문을 외쳐본다. 익스펙토 패트로눔, 익스펙토 패트로눔. 열 번, 스무 번을 넘어가자 조급함을 느끼고, 지팡이를 내린다.)
분명, 분명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데, 왜… (그 말을 뱉은 순간, 반사적으로 마음가짐이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 아, 그래서. 그래서… (심호흡을 하고, 지팡이를 들어 주문을 외친다. 익스펙토 패트로눔.)
… 드디어, 만났구나. (빛은 모이고 모여 범고래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범고래는 멜로디의 이마에 자신의 입을 댄 뒤, 한동안 그 옆을 자유롭게 헤엄친다.) … 너를, 이 주문을… 정말 오래 기다린 것 같아.

Raymond_M

2024년 08월 08일 00:33

@Melody
(가만히 뒤에 서있다가... 페트로누스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박수를 친다.)...마법같은 광경이었어. 이런 표현밖에는 할 수가 없네.

Melody

2024년 08월 08일 00:46

@Raymond_M (깜짝 놀랐다.) 아, 레이먼드. (표정이 밝다.) … 보셨죠? (으흐흐, 드물게 신나서 주체를 못하는 표정.) 멋지지 않아요? 진짜… 진짜로,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 성공했다고요.

Raymond_M

2024년 08월 09일 21:09

@Melody
봤어. 손을 뻗으면 닿을까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네가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그러나 그런 표정으로는 그도 오십보 백보다. 그렇지만... 어떻게 아닐 수 있지?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제 앞에서 실체를 가지고 현현하는 광경을 바라보며... 어떻게 웃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가 두 팔을 벌린다.)나 지금 누구라도 끌어안고 싶은 기분인데, 어때. 프리허그! 너무 꽉 누르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나 지금 최고로 멋진 기분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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