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5일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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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8월 05일 00:18

(느즈막한 시간 병동 방향으로부터 걸어오더니 후플푸프 기숙사의 입구 앞에 멈춰선다. 끙, 소리를 내며 허리를 굽히는.)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5일 00:25

@jules_diluti (싸구려까진 아닌 투명 망토를 쓴 채 분주히 돌아다니다가 당신을 발견한다. ...어디 아픈가? 우선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는 중...)

jules_diluti

2024년 08월 05일 01:54

@callme_esmail 두 번은 못 까불겠네요... (헛숨을 뱉더니 쌓여있는 오크통들에 이마를 툭 기댄다. 잠시 쉬었다가 주섬주섬 아래에서 두 번째 줄, 두 번째 통을 찾는다. 힘내서 기숙사로 들어가려는 듯.)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5일 17:43

@jules_diluti (...무슨 소리지...? 누구에게 까불어? 당신이 줄리아와 싸울 때는 연회장에 없었다. 투명 망토 재빨리 벗고는 저 멀리에서 막 걸어온 척한다.) 안녕, 쥘. 일찍 들어가시네요. 기숙사에 놓고 온 거라도 있어요?

jules_diluti

2024년 08월 05일 21:43

@callme_esmail 헉, (깜짝 놀라서 당신을 돌아보더니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 에스마일이네요. 발소리를 못 들어서... 오늘은 정말 몸상태가 말이 아닌가봐요. (당신을 향해 난감하게 웃어보이며 고개를 쭉 빼 어깨 너머를 확인한다. 아무도 없자 내심 안도하고.)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6일 19:54

@jules_diluti 아니에요. 제가 좀 조용히 돌아다니는 버릇이 있어서. (대충 팔 내젓더니, 당신 향해 걸어온다. 안색 이리저리 살피며) 어디 아프세요? 많이 다치신 건 아니죠...? ...설마 싸움에 휘말리셨다든지... (요즘 싸움이야 일상이지만, 당신이 그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한 듯.) ...병동에 안 가봐도 괜찮으시겠어요?

jules_diluti

2024년 08월 07일 00:43

@callme_esmail 방금 다녀왔어요. 그리고 어둠의 마법이나 저주를 맞은 건 아니고... (어물거리다가 눈을 피하고 조용히 말한다.) 아까 연회장에서 말실수를 했다가 밀치기 주문을 맞고 벽에 부딪혔을 뿐이에요. 정말 별 거 아니에요. 별로 일을 키우고 싶지도 않고, 특히 당신이 그 사람에게 따지러 갔다간 결과가 좋을 것 같지 않아서...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7일 16:35

@jules_diluti 다녀왔는데도 움직이기 힘드신 거에요? (표정이 상당히 변한다.) ...별 거 아니라고 하실 만한 일이 아니잖아요. ("당신이" "그 사람"에게... ...현시점의 그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적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으므로, 대답에서 어쩐지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만, 애써 침착하게 묻는다.) 그게 누군데요?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해볼 테니까 알려주세요.

jules_diluti

2024년 08월 07일 20:16

@callme_esmail 자고 일어나면 나을 거예요, 정말로. 타박상 연고가 듣는 데 시간 걸리는 것 아시잖아요. (당신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자 다소 기겁하는 낯이 되어 손사래를 친다...) 그, 아, 표정 보니까 말해주기 불안한데... 줄리아요, 줄리아 라이네케. 저희가 사이 좋았던 시절을 상기시켜주는 말을 약간 했을 뿐인데 추방 마법을 날리더라고요. 그래도 어둠의 마법을 맞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시잖아요? 더 나쁠 수도 있었단 거. (너스레를 떨면서도 눈치를 힐끔힐끔 보고 있고.)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9일 03:55

@jules_diluti ...네, 큰 타박상에 그렇죠. (짧게 답하고는, 줄리아가요. 반복하며 한 호흡을 쉰다.) ...맞아요. 더 나쁠 수도 있었죠. 훨씬 더. (직간접적으로 겪고 본 것이 함축되어 있는 말. 인정컨대 지금 눈앞의 당신이 실제로 입은 부상보다 훨씬 높은 수위의 장면들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한 손을 올려 짧게 마른세수하고.) ...있잖아요, 쥘. 줄리아가 요즘 좀더... (단어를 고른다. 포기한다.) 잔혹해진 것 같지 않아요?

jules_diluti

2024년 08월 09일 12:42

혐오범죄에 대한 간략한 언급

@callme_esmail 그런 것 같아요. 앞뒤 안 가린다고 해야 하나. 상대를 재고 따지는 것 같지도 않고요. 에스마일 앞에서 이런 말 하기 죄송하지만, 저는 뭐랄까... 위험에 덜 노출된 편이거든요. (순수 혈통이고, 강경하게 맞서 싸우지 않으며, 또한 남성적이지 않다고 험담을 들을지언정 태어난 성별에 '순응적'이기 때문에. 흘금 눈치를 본다.) 그런데 바닥에 누워 있을 때 느껴졌어요. 아, 여기서 한 마디만 잘못 놀리면 다음에 맞을 주문은 보통이 아니겠구나... ... 무엇도 절 보호해주지 못하겠구나. 줄리아 말이에요, 요즘 들어서 꼭 '단 한 번도 얕보여서는 안 되는 사람'처럼 굴고 있어요. 저는 그 모습이 즐겁다기보단 벼랑 끝에 몰린 사람처럼 보여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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