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얼굴에는 X자로 '쏘기 주문'에 맞은 듯한 상처가 나 있고, 앞쪽의 망토는 불에 그슬려 엉망이다. 입안이며 입가를 온통 적신 피는, 입에서만 나왔다기엔 명백히 너무 많아 보인다.) ... ... 아. (이름을 부르면 부스스 눈을 뜨고, 초점이 덜 잡힌 눈으로 당신을 본다.) ... 죽겠네. 혹시 치료 물약 있어? (갈라져 쉬어 나오는 말치고 어조는 비교적 침착하다.)
@Finnghal
(손마저 떨리기 시작한다. 당신 말일랑 무시하곤 망토를 벗어 뒤졌다. 레이먼드가 일전 주었던 약병...... 병을 찾아내지 못하면 신경질적으로 전을 패대기친다. 그러나 *침착하게* 주문을 외고......) 볼메라 사멘투르. 에피스키...... 볼메라 사멘투르......, 거기 아무도 없어요?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 부르는 것은 무용하다. 보이는 상처가 사라지자마자 당신을 감싸안고- 망설임 없이 창문 쪽의 벽을 겨눴다.) 리덕토! (이어 벽은 굉음과 함께: 위아래층의 사람들이 모두 깨어날 수준으로 터져나간다.)
@yahweh_1971 미친... ... (차라리 꿈이면 좋겠다는 듯한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헨 홉킨스, 평범하게 신호 마법을 쏘거나 계단으로 이동한다는 선택은 없어?
@yahweh_1971 안 죽어, 이 정도론... (올라오는 피를 도로 삼키며 인상을 찡그린다.) ... ... 사악한 어둠의 마법사, 라면 믿을래.
@yahweh_1971 학생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 (키들거리며 시선을 돌리고 살짝 딴청을 피운다. 낮은 목소리에 목 뒤가 쭈뼛 서는데도.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다소 씁쓸하게) 반쯤은 맞아준 거니까 그렇게 화낼 것 없어. 그 친구는 지금 내 인생의 문제거리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도 못 들어. (내가 좀 도발하기도 했고.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다시 눈을 든다. 그나저나 더 벌점 받지 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