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me_esmail (*🔕!😭 )
... 네 마음대로 해. 이제 네 잔소리 없으면 섭섭할 지경이야. 난 항상 괜찮은데도, 넌 정말... 걱정이 너무 많아. (정의내릴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다. 어떤 모습을 하든 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 확신할 수 없는 부탁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웃으며 넘어가는 것이 편했다. 코를 한 번 훌쩍이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 다른 애들이 계속 얘기하더라고. 졸업하고 나면 뭐 할 거냐고. 여기서 보낼 시간이 이제 한 해도 채 남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에시, 너는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꼭 직업에 대한 게 아니어도 좋아. 학교에서 벗어나면 해보고 싶었던 일 같은 거 없어? (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선택한다. 과거를 반추하는 일은 할 수 없었으며, 현재를 직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이 중에서는 구름에 머리를 처박고, 미래를 공상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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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마음대로 해. 이제 네 잔소리 없으면 섭섭할 지경이야. 난 항상 괜찮은데도, 넌 정말... 걱정이 너무 많아. (정의내릴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다. 어떤 모습을 하든 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 확신할 수 없는 부탁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웃으며 넘어가는 것이 편했다. 코를 한 번 훌쩍이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 다른 애들이 계속 얘기하더라고. 졸업하고 나면 뭐 할 거냐고. 여기서 보낼 시간이 이제 한 해도 채 남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에시, 너는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꼭 직업에 대한 게 아니어도 좋아. 학교에서 벗어나면 해보고 싶었던 일 같은 거 없어? (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선택한다. 과거를 반추하는 일은 할 수 없었으며, 현재를 직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이 중에서는 구름에 머리를 처박고, 미래를 공상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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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마음대로 해. 이제 네 잔소리 없으면 섭섭할 지경이야. 난 항상 괜찮은데도, 넌 정말... 걱정이 너무 많아. (정의내릴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다. 어떤 모습을 하든 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 확신할 수 없는 부탁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웃으며 넘어가는 것이 편했다. 코를 한 번 훌쩍이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 다른 애들이 계속 얘기하더라고. 졸업하고 나면 뭐 할 거냐고. 여기서 보낼 시간이 이제 한 해도 채 남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에시, 너는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꼭 직업에 대한 게 아니어도 좋아. 학교에서 벗어나면 해보고 싶었던 일 같은 거 없어? (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선택한다. 과거를 반추하는 일은 할 수 없었으며, 현재를 직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이 중에서는 구름에 머리를 처박고, 미래를 공상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었다.)
@callme_esmail (*🔕!😭 )
... 네 마음대로 해. 이제 네 잔소리 없으면 섭섭할 지경이야. 난 항상 괜찮은데도, 넌 정말... 걱정이 너무 많아. (정의내릴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다. 어떤 모습을 하든 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 확신할 수 없는 부탁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웃으며 넘어가는 것이 편했다. 코를 한 번 훌쩍이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 다른 애들이 계속 얘기하더라고. 졸업하고 나면 뭐 할 거냐고. 여기서 보낼 시간이 이제 한 해도 채 남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에시, 너는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꼭 직업에 대한 게 아니어도 좋아. 학교에서 벗어나면 해보고 싶었던 일 같은 거 없어? (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선택한다. 과거를 반추하는 일은 할 수 없었으며, 현재를 직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이 중에서는 구름에 머리를 처박고, 미래를 공상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었다.)
@callme_esmail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는 당장이라도 말려죽일 듯이 내려쬐는 볕 아래에서 행려를 이어가는 마음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여름이 되어버린 당신의 선택을 상상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매 순간 부재를 인지해가며 돌아오지 않는 이를 끝없이 살려놓는 그 의지를 가늠할 수도 없다. 스스로 말하지 않기를, 당신에게 상처를 주리라 제멋대로 판단한 질문을 입밖에 내는 대신에 영원히—적어도 아주 오랫동안 어떤 질문은 유보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적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당신이 손에 쥐기로 선택한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순간순간, 당신은, 당신 앞에 주어진 운명보다 우월하다. ... '어쩐지 너는 이미 멀리 떠나가버린 것 같아. 내가 이곳에 머무르기로 포기해버린 동안.')
@2VERGREEN_ 조금만 어울려 주세요. 한... 당신이 아흔아홉 살이 돼서 저랑 같이 양로원에 앉아 있을 때까지만. ...그때도 아마 저는 당신이 흔들의자에서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 같지만요. (옅게 웃으며 농담하고, 훌쩍이는 소리에 손수건을 하나 꺼내 내민다. 그리고 그 안에 아까의 크넛도 들어 있다. 자, 행운의 부적이에요, 하고는) ...오, 그 유행 아무래도 제가 시작한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지만.) 어디 보자, 직업 이야기 먼저 하면... 저는 코미디언이 되어 보려고요. 사람들이 웃는 건 보기 좋잖아요? 라디오를 하다 보니까 적성에도 맞는 것 같더라고요. (공상에 불과하더라도, 그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살고 싶어지곤 했다. 그가 가장 어두운 곳에 있을 때 염려해준 이들이, 연민해준 이들이, 당신을 위해 빛나는 곳에 자리를 만들어주겠다 약속한 이들이 있어서... 당신도 혹시나 그러할까?)
@2VERGREEN_ ...그리고 다른 부분으로는, 몇 년이 흐르더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연락이 끊기지 않고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 동급생들과 다같이 파티 같은 걸 하면 멋질 것 같지 않아요? 이번에야말로 아무도 망치지 못하게, 문도 꽉 잠궈놓고. (당신이 그 마음을, 그 선택을, 그 의지를 이해하게 되면... 당신이 기어이 내 동지가 되어버릴까 봐. 우리가 함께 타오르게 될까 봐. 잔인한 운명에게 속삭인다: 계절은 떠나가도 또 다시 돌아오는데, 차라리 내가 당신에게 봄이 되고, 당신은 나에게 가을이 될 수는 없을까?) 힐데는요? 전 어쩐지 당신을 보면 선장 같은 게 떠오르는데. 아닌가, 이건 레이먼드인가.
@callme_esmail 말이나 못하면. 난 평생 네 곁에서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뜻이잖아. 입 안 아프겠어? (손수건과 함께 크넛을 받아든다. 하찮은 행운의 부적이라도 믿어보고 싶었다. "네가 시작이라니. 이런, 너 덕분에 하루에도 서른 번씩 같은 질문에 대답해야 하잖아!" 덧붙이고, 결국에는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어울려... 라디오라면 군집The Herd 이야기하는 거 맞지? 나 요즘에는 그거 듣는 게 하루의 낙이잖아.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아서, 평소에는 어떻게 참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라도...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로 웃을 수 있다는 건 참 위로가 되는 것 같아. (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미래는 존재할 것이라는 잔인한 현실이 자신을 죽고 싶게 만들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함께 걸어주겠다는 이들을 생각하면 살고 싶게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그러므로 우리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callme_esmail ... 이 모든 일이 끝난다면, 그래도 좋겠지... 지금 이대로라면 파티장 안에서 싸움이 벌어질 걸. 그냥, 진지한 이야기 하나 없이, 무도회 때 그랬던 것처럼 맛있는 걸 나누어먹고 시답잖은 이야기나 하고 싶어. (하지만 잔인한 운명은 멈추지 않는다. 생명의 봄 다음으로는 작열하는 여름이 오고, 맑은 가을 다음으로는 얼어붙은 겨울이 오니까. 어떤 계절을 영원히 붙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안되면 너 따라다니며 살까 싶던데. 넌 왠지 대단한 사람이 될 것 같은데, 내 자리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엘이랑 모비나 돌보면서 사는 거지. 얼마 전에 교수님들께서 나보고 '이대로 가면 학생은 직장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거든.
@2VERGREEN_ (네!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제 혀에는 사실 마법으로 돌아가는 자동-모터가 달려 있거든요. 흰소리... 오, 하루에 서른 번이면 동급생 거의 전원이 최소 하루 한 번씩은 물어본다는 것 아닌가요...? 인기인의 삶을 살고 계시네요, 힐데? 익살을 떨다가, 당신이 작더라도 웃음을 터뜨리면 그는 잠시 묘한 얼굴을 한다. 그래, 이 정도면 됐지, 하는 만족감과.) (...그가 이 학교의 현재를 견딜 수 있게 하는 라디오와, 아마 오기 어려울 미래의 파티, 과거의 어느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당신의 실없는 대답이, 추억과 욕망이 한데 뒤섞인다. 잔인한 봄처럼. 그는 묵묵히 웃다가. 길지 않은 공백 후 입을 연다.) ... 사실 이 마당에 머글 태생이 구할 수 있는 직장은-그러니까, 누군가에게 고용되어야 하는 그런 일 말이에요- 대부분 당신과 맞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차라리 꽃을 키워서 파신다거나... (고개 절레 젓고) 그보다 방금 좋은 생각이 났는데,
@2VERGREEN_ 올해에는 힐데도 제 라디오에 같이 출연해 주시면 안될까요? 저처럼 음성변조랑 가명을 쓰고, ...진행은 여전히 제가 대부분 하겠지만, 당신도 하고 싶은 말들이 있잖아요. (연회장에서 신문을 태우던 당신을 생각하고.) 정 어려우시면 옆에서 "왓슨" 같은 역할로 추임새를 주로 넣으시다 가끔 한 마디씩만 하셔도 되고. 예전에는 다른 분이 자주 와 주셨는데 요즘은 좀 뜸해서. ...졸업하고 같이 다니는 건 저도 생각을 해 봐야겠지만, (미소.) 우선 이번 학년 끝까지는 동업하는 거에요. 어떤가요?
@callme_esmail (당신의 흰소리에 딴지를 걸어가며, 가끔은 그저 말갛게 웃으며 듣고 있는다. 모든 것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런 순간에 기쁨을 느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보면, 어쩐지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질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다. 작게 숨을 들이쉰다. 그리고 길게 내쉰다. 아까의 대화는 없었던 것처럼 언제나의 신이 난 목소리로 떠든다.) 라디오? 나는 좋기는 한데... 정말 하게 된다면 노력은 좀 해봐야겠다. 아는 사람들은 내 말투만 들어도 바로 눈치챌 걸. 그러면 나뿐만 아니라 에시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초유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거든. 난 어쨌든 네가 안전한 것이 최우선이라. (시선을 돌려 온실의 유리 벽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을 잠시 올려다보다,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언제든지 불러 줘. 내가 최고의 왓슨이 되어볼게, 홈즈. ("그리고 예전에 자주 왔다는 다른 분은 누구야? 내가 아는 사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