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Guys (움직이는 계단에 올라타고 평소에는 갈 일이 없는 층으로 내려간다. 처음 보는 유령들 몇이 중세영어로 숙덕거리며 지나간다.)
@HeyGuys ("이 회랑에 학생의 내왕은 전에 없던 사상이구려." "웬걸요, 자작님, 작주에는요... ..." 별로 실속은 없는 내용 같다.)
@HeyGuys (복도에서는 상한 생선 냄새가 난다... ... 닫힌 문들 뒤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특별한 마법으로 잠긴 게 아니라면 주문으로 열어볼 수 있을 것 같다.)
@HeyGuys (당신은... 수십 년 전 DADA 실습에 사용한 것 같은 수상쩍은 기물들을 교실 몇 개분 발견했다. 수십 년 전의 마법 수업은 지금보다 좀 살벌했던 모양이다. 당신이 찾고 있던 사람은 복도 맨 안쪽 방, 매우 흉악하게 생긴 어둠의 마법사 모형들 사이에 웅크리고 잠들어있다.)
@HeyGuys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와닿는 것을 느끼자 부스스 눈을 뜬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듯 멍한 눈으로 올려다보고.) ... 나는 죽음을 먹는 자가 아닌데. (맥락을 알 수 없는 잠꼬대 같은 소리나...)
@HeyGuys (벌떡!) 뭐, 뭐, 뭐, 뭐야, 가이 버트랜드, 네가 왜 여깄어!?
@HeyGuys 아니, 진짜로. 여기서 뭐하는데. (옆에 있는 죽음을 먹는 자 등신대 뒤로 슬슬 숨으며) 얌전해졌다더니, 사실은 몰래 어둠의 마법사를 무찌르는 연습이라도 하고 있었어?
@HeyGuys 밥은 먹었어! (죽음을 먹는 자 등신대가 항의했다) 그리고 난 그냥 눈에 띄지 않으려고... ... (등신대 옆에 떠다니는 디멘터 후드-내용물은 없다-를 끌어다가 모습을 더 가린다. 이 방에는 온갖 어둠의 존재들이 동물원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HeyGuys (등신대 뒤에서 머리만 약간 내밀고) ... 자정 이후에는 복도에 함정이 작동하는데. 그리고 움직이는 갑옷들이... 잠깐만. (품을 뒤적거려서 뭔가를 꺼낸다. 돌돌 말린.... 양피지? 같다.) 차라리 이걸 가져가.
@HeyGuys 그,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통로와 함정들을 표시한 지도... (아마도 당신이 아는 통로들 중 일부는 빠져있고, 또 당신이 모르는 일부가 기재된... 제법 여러 사람이 개입한 듯한 모양새의 지도다. 아래쪽에는 현재 있는 통로의 약도와 함정들이 표시되어있다.) 쓰고 돌려줘야 해.
@HeyGuys (화다닥 주머니에서 깃펜과 잉크를 꺼낸다.) 아는 데가 더 있어? ... 대단하다. (중얼거리고) 보통은 남에게 안 보여줘, 그런데 나 때문에 이런 데까지 왔으니까... ... (점점 작아지던 목소리는 끝에 가서는 불분명한 웅얼거림이 된다.)
@HeyGuys (양피지 위를 날아다니는 깃펜의 움직임을 멍하게 구경하고 있다가 고개를 느리게 끄덕인다.) 호그와트 성은 상상 이상으로 방대하더군. 어쩌면 평생을 바쳐 탐험해도 발견할 게 남아있을지도 몰라.
@HeyGuys 지금까지의 양상으로만 일반화하면, 그 자리는 7년은커녕 1년도 못 채울 공산이 크지 않아? (어느샌가 등신대 뒤에서 나와서 가이가 고쳐준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건 진담으로 하는 말인데, 나는 가민이 거기에 정말로 저주를 걸어뒀대도 놀라지 않을 거야.
@HeyGuys 너였냐. (어처구니없는 얼굴로 가이를 본다) ... 아니, 그보다 진짜냐. 정말 호그와트 교수가 되려고? (열한 살 아이들을 잔뜩 매달고 픽시를 쫓아다니는 가이를 상상하고, 이게 지나치게 잘 어울리는 건지 지나치게 안 어울리는 건지 잠깐 고민한다.) 나는 네가 졸업하자마자 오러 시험을 치는 줄 알았는데.
@HeyGuys 그렇지만 너는 어머니를 존경하고... ... 잘 하잖아. (좀 전까지 숨어있던 죽음을 먹는 자 등신대를 향해 지팡이를 휘두르는 시늉.)
@HeyGuys 오러는 소환 마법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을 먹는 자와 싸우는 사람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넘어간 등신대 본다...) 오러가 아니면 뭘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