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제정신이면 기사단장 같은 건 안 하지... 트라이플? (접시를 가리키며 권한다.) 난 그래도 꽤 재밌게 들리던걸.
@Furud_ens 교장 선생님도 그처럼 사려 깊은 염려를 들으면 감동하실 거야. (미끄러운 말투로 그 말을 넘긴다. 케이크는 그의 접시 위로 갔다.) 그럼. 어린 사자들이 여기 오기 전부터 이미 익히고 있거나, 아님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첫 번째로 배우는 덕목이지. '용기있을 것'. 재미든 뭐든, 어떤 면에서나 말야.
@Furud_ens 왜냐하면, 세상에는 우리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수많은 재미가 남아있기 때문이지. 가지 않은 길에 발을 떼는 것은 언제나, 아주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법이야. (짐짓 현숙함을 흉내내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크림을 바른 시트지에서 절인 과일을 분리하는 데 열중한다.) 아니면 아주 약간이어도 되고. 양은 상관없을지도? 어쨌든 그게 바로 내가 그리핀도르인 이유야.
@Furud_ens 글쎄. 내가 모든 그리핀도르를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크림 묻은 건포도를 씹으며, 잠깐 간격을 둔다.) 적어도 내 일순위는 '재미'가 아니야. 그것의 가치를 알고 있을 뿐이지. 그리핀도르들은, 뭐랄까, 유치한 구석이 있어서... 재미난 것을 보면 사탕 가게로 뛰어가는 어린애들처럼 돌진하잖아. 어린아이들에게 사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해. (포크를 허공에 대고 쿡 찍는 시늉) 내가 그애들을 어린애 취급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나보다야 어른스럽지, 물론.
@Furud_ens 보통 '어른들'은 사고와 말썽을 몰고 다니는 애들한테, 자기들답다며 칭찬해주진 않으니까? (건포도 세 개를 차례차례 포크에 꿴다. 그래, 이런 유치한 장난들...) 요즘은 그리핀도르들도 매양 사고만 치고 다니진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