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0:32

→ View in Timeline

Ccby

2024년 08월 02일 20:32

(신입생들 유심히 바라보며 조용히 음식 먹다가 얼마 안 가 일어서서 연회장을 나가려 발걸음을 옮긴다.)

Ludwik

2024년 08월 02일 20:38

@Ccby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뒤따라가더니 어깨동무를 시도한다.) 야, 어디 가. 지령 온 거 있어? 난 아직 소식 못 들었는데.

Ccby

2024년 08월 02일 20:47

@Ludwik 뭐- 아, (잠깐 놀랐다가 루드비크의 얼굴을 보고 안심하며 순순히 어깨동무당한다… 살짝 웃으며 으쓱하고는) 그런 건 아니고, 찾아볼 게 있어서. 너네 기숙사 애들은 어때? 우리 작전에 방해되게 허튼 짓 하지 않는지 잘 봐둬야지.

Ludwik

2024년 08월 03일 15:37

@Ccby (어깨동무를 한 채 몇 걸음 걷다가… 키 차이 때문에 우스꽝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팔도 아파와서 슬며시 관둔다.) 슬리데린 놈들은 늘 똑같지 뭐. 내가 잘 감시할게. …그보다, 찾아볼 게 뭐야? 내 도움 필요해?

Ccby

2024년 08월 03일 17:29

@Ludwik 그쪽은 너한테 맡겨도 되겠지. 믿음직하네, 대령. (등 툭툭 친다.) 음, 그러니까… 불사조 기사단에 더 도움이 될 만한 수단을 좀 알아보고 있었다고 할까. 전쟁을 하려면 항상 더 좋은 무기가 필요하잖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Ludwik

2024년 08월 04일 10:05

@Ccby 흥. (칭찬받자마자 콧대가 높아져서 말한다.) 당연히 알지. 그런 면에서는 나도 몇 가지 고려하고 있었어. 예를 들어… 총이나 수류탄 같은 머글 무기로 무장한다든가. (머릿속으로 군복을 입고 소총을 든 불사조 기사단을 상상해 본다. ‘멋지다. 내가 교장 선생님이면 그렇게 했을 텐데.’) 순수 혈통 마법사들이란 것들은 그런 데에 둔감하거든. 아니, 총이 뭔지도 모를걸? 아무튼 나도 졸업하면 권총 하나 사려고.

Ccby

2024년 08월 04일 15:44

@Ludwik (…같이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불사조 기사단을 상상한다.) 그거 멋지네, 머글 무기로 순수혈통주의 마법사들을 무너트린다는 거, 좋은 의미로 상징적이야. 그래도 교장 선생님이 그렇게 안 하고 계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무장 해제 마법이나 아씨오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겠지. 방어 주문을 절대 뚫지 못할 거고.

Ludwik

2024년 08월 04일 16:08

도덕적 고민이 부재한 살상 관련 화제

@Ccby 좋지? 멋지고, 상징성도 있고. (하지만 마법으로 상쇄될 거라곤 생각을 못한 듯하다. 곰곰이 고민하다가…) 살상력과 화력에 있어서는 머글 쪽이 훨씬 더 뛰어나. 그러니까 마법을 쓰기도 전에 죽이면 되지. 예컨대 전전(戰前)의 폴란드 마법사 사회에도 방어 주문을 몇 겹이나 걸어둔 공동체가 여럿 있었는데, 폭격으로 죄다 망가졌거든.

…그래, 폭격. (다시금 무언가를 상상한다. 죽음을 먹는 자의 본거지를 찾아내서, 폭격을 가한다면… … ‘그럼 전쟁을 더 일찍 끝낼 수 있어.’) 내 생각엔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조금만 ‘머글식으로’ 생각한다면.

Ccby

2024년 08월 04일 18:14

도덕적 고민이 부재한 살상 관련 화제

@Ludwik (루드비크가 사례를 들며 말하자 흥미롭다는 듯 눈이 반짝인다. 전이었다면 일개 학생들이 살상력이니 폭격이니 하는 일을 의논하는 게 무섭다거나 평화주의를 말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마법을 쓰기 전에 죽여버린다면 그들도 힘을 쓸 수 없겠군. 그렇게 방어 주문을 뚫을 정도로 큰 화력으로 폭격한다면 전쟁도 순식간에 끝나버릴 거고… 어쩌면 마법 세계의 전쟁에서 머글식의 접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있지, 대령, 이거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 좀 더 구체화시켜서 제안해 볼 생각 없어? 안 된다고 해도 나중에 우리가 불사조 기사단을 이끌게 된다면 시도해보면 되겠지.

Ludwik

2024년 08월 04일 21:48

도덕적 고민이 부재한 살상 관련 화제

@Ccby (또 우쭐해진다.) 물론 제안할 거야. 폭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뭐, 전쟁을 보다 일찍 끝낼 수만 있다면 감수해야겠지. 그리고 비용 문제도. 머글 무기는 돈이 많이 드니까 말이야… (비행기, 폭탄, 전차 등에 대해 떠들어댔다. 작전을 꾸리는 군인보다는 좋아하는 이야기에 열성인 소년 같은 모습이었다.) 솔직히 윗선에서 반려시킬 것 같긴 한데, 네 말대로 우리가 ‘윗선’이 된다면 이 작전 실행해 보지 않을래?

Ccby

2024년 08월 05일 10:00

도덕적 고민이 부재한 살상 관련 화제

@Ludwik 그래, 전쟁을 일찍 끝낼 수만 있으면 뭐든 좋겠지. 가끔 대의를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잖아. 정의로운 편이 그런 희생 없이 이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할 거고. (고개 끄덕이며 전쟁 무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루드비크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냥 들어준다기에는 진심으로 흥미가 있어 보인다.) 만약 그때까지 전쟁이 지속된다면 말이지, 나는 폭격이든 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윗선이 됐을 때 꼭 같이 실행하자. 분명 효과가 있을 거야.

Ludwik

2024년 08월 05일 10:38

@Ccby 물론 이 이야기는 그때까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면, 을 가정한 거지만… (대체 몇 년 이어질까? …루드비크는 속으로 근대과 현대의 전쟁들을 되짚어 본다. 마법사들의 전쟁은 그에 비하자면 사상자가 적었다. 머글 기술력은 대량 살상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마법사들은 아직도 중세 기사들처럼 싸우고 있으므로. ‘난 왜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속내가 답답해져서 화제를 바꾸었다.) 윗선이 됐을 때를 이야기한다는 건, 브라이언트. 넌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 거지?

Ccby

2024년 08월 06일 01:39

@Ludwik 야, 대령, 너는 무슨 벌써부터 변절이니 뭐니… (절레절레.) 같은 불사조 기사단끼리는 서로 믿어야 해. 댄 삼촌도 그러셨어, 같이 싸우는 사람들끼리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아군끼리 서로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팀워크도 좋아질 거야. 예를 들어 너랑 로신 오하라처럼 맨날 싸우기만 하면 될 일도 실패한단 말이지. 아무튼… 나는 절대 비겁하게 변절자가 되지 않을 거야. 꼭 불사조 기사단에 남아서 윗선까지 올라갈 거고. 그러는 너는, 확실히 여기에 남아있는 거지?

Ludwik

2024년 08월 06일 06:49

@Ccby 네 말은 맞아. 하지만… 만약 내가 죽음을 먹는 자라면 기사단에 첩자부터 심어두려고 시도했을걸. 그러니 서로 간의 믿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거지. (그게 곧 의심 아니던가?) 난 확실히 여기 남아 있을 거야. 어머니 혹은 삼촌이 인질로 잡혀도, 그들이 죽게 내버려둘지언정 기사단을 배반하진 않아. 너도 그럴 거지? (로신의 이름이 나온 김에 잠깐 고민한다.) …로신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네. 걘 대의보다 자기 가족이 더 중요해 보였으니까.

Ccby

2024년 08월 07일 18:12

@Ludwik 지금 기사단에 첩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믿음을 확인하는 건 나쁘지 않겠네. 하지만 어떻게? 확실히 우리가 서로의 편이라는 걸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흠.) 그래. 하지만 나라면 둘 중에 선택하려 하지 않을 것 같아.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기사단을 배반하지 않으면서 가족들을 구하는 걸 시도해야지. (가상 상황에서조차 한쪽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뭐, 각자 싸우는 이유는 다르니까. 너랑 그렇게 다투는 것도 이해가 되네… 보통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할 텐데, 너는 그런 무거운 결단을 너무 쉽게 내린 것 같단 말이지.

Ludwik

2024년 08월 08일 11:45

@Ccby 언제든지 기사단 내의 불온분자를 잡아낼 수 있도록, 평소부터 서로를 감시하면 좋을 것 같아. 단원 개인의 일상생활까지 말이야. 방법이야 뭐… 도청을 하든 뭘 하든. (태연하게 말해놓곤 세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물론 이건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지. 하지만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깟 자유 정돈 버려야 해. ‘둘 다’ 취할 수 없는 상황이 세상엔 더 많단 거, 너도 알잖아. … …가족과 기사단 전부는 안 될걸. 언젠가는 선택해야 할 거다, 브라이언트.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