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3일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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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y

2024년 08월 03일 12:06

(빗자루를 들고 경기장 쪽에 나와 있다.)

LSW

2024년 08월 03일 13:13

@Ccby 벌써부터 연습이에요? 부지런하네.

Ccby

2024년 08월 03일 13:26

@LSW 안녕, 레아. 딱히 연습은 아니고, 산책할 겸 해서. 같이 탈래?

LSW

2024년 08월 03일 17:48

@Ccby ...일학년 이후로 빗자루를 타본 게 딱 한 번이었거든요. 안전 운전할 수 있죠? (약간... 불신의 눈빛이다.)

Ccby

2024년 08월 03일 18:02

@LSW 이런, 레아… 마법사의 삶에서 가장 좋은 부분 중 하나를 이제껏 놓치고 살았다니, 정말 안타깝다. 같이 타자. 안전 운전할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하겠다고는 안 했다. 눈에 장난기가 서려 있다…)

LSW

2024년 08월 03일 20:57

@Ccby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레아는 자신의 허리에 양손을 얹는다.) 차라리 제가 운전하다가 주체적으로 나무에 들이박고 말죠. 곡예운전 하면 안 돼요. 너무 높이 올라가는 것도요.

Ccby

2024년 08월 03일 22:00

@LSW (눈 굴린다.) 그래 그래, 알았어. 내 퀴디치 경기 본 적 없나? 빗자루 다루는 데는 최고인데. (빗자루에 올라탄다.) 자, 같이 날아보자고.

LSW

2024년 08월 04일 02:26

@Ccby ('일단은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세실에 대해서는 못마땅한 부분이 적잖이 있었으나, 어울리는 게 이롭다는 계산이 섰다. 조금 주저하다가 세실의 빗자루 뒤에 오른다.)

Ccby

2024년 08월 04일 14:25

@LSW (땅을 박차고 빗자루를 하늘에 띄운다.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퀴디치 골대 쪽으로 날이간다. 센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도중에 신난 표정으로 레아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오랜만에 빗자루 타 보니까 어때, 탁 트이고 상쾌하지?

LSW

2024년 08월 04일 15:31

@Ccby (그러면 얼굴로 그 거센 바람을 받아내게 되었다... 레아는 떨어지지 않고자 세실의 허리를 붙든다. 앞머리가 휙 까이고 머리카락이 마구 흩날린다.) ...잘 모르겠어요. (이쪽은 전혀 신나보이지 않는다. 평소보다 텐션이 가라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Ccby

2024년 08월 04일 17:56

@LSW (퀴디치 골대를 한 번 통과하고 빙그르르 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면서 비행하다가 이상함을 눈치챈 듯 살짝 속도를 늦춘다.) 레아, 설마 원래 빗자루 타는 걸 싫어해?

LSW

2024년 08월 04일 18:27

@Ccby 아뇨, 그렇다기보단 생각할 게 좀 있다고 할게요. (비행 자체에는 별 생각이 없는 쪽에 가까웠다.) 미안해요, 기껏 태워줬는데. ...속도 더 내도 돼요. 아까는 그냥 한 말이었어요.

Ccby

2024년 08월 04일 18:29

@LSW (천천히 속도 늦추고 하강하다가 착지한다.) 원래 비행은 즐겁게 해야 하는 법이거든. 상념이 있으면 온전히 즐길 수가 없지. (빗자루에서 내려서 몸 탁탁 턴다.) 고민이라도 있어, 레아?

LSW

2024년 08월 04일 18:42

@Ccby 글쎄, 당장 카운슬러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그냥... ...진로에 대한 고민이라고 해 두죠. 어디 말할 수 없어요. (머리를 쓸어넘기며, 조금 늦게 빗자루에서 내렸다.) 세실은 그런 고민, 없어요?

Ccby

2024년 08월 04일 18:56

@LSW 옛날엔 살짝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없어. 완전히 정해졌지. 오러가 되고, 불사조 기사단이 될 거라고. 하나는 이미 이뤘고. (근처 관객석으로 걸어가서 털썩 걸터앉는다.) 뭔데? 나한테만 살짝 말해 줘. 난 입 무겁거든.

LSW

2024년 08월 04일 20:45

@Ccby (고개를 젓는다.) 입을 다물수록 더 궁금해진다는 건 아는데, 진짜 별거 아녜요. 제가 이야길 괜히 꺼냈군요. (하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분명히 화제를 넘기려는 의도다.) 걸출한(Outstanding-세실이 쳤던 표준 마법사 시험의 전과목 O 성적을 말하는 것이다) 마법사는 고민도 없고 참 좋겠어요. 한 길만 바라보면 돼서.

Ccby

2024년 08월 05일 01:12

@LSW 뭐야? 별 거 아니면 숨길 필요도 없잖아. 그래봤자 더 수상할 뿐이라고. (레아 콕 찌른다…) 그래. 나야 뭐, 걸출한 마법사니까, 큰 고민은 없어. 오러가 되고, 맞서 싸워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 그게 지금은 제일 큰 목표니까. 너에겐 그런 게 없는 거야? 꼭 이루고 싶은 목표. 거창한 게 아니라도 말이야.

LSW

2024년 08월 05일 01:47

@Ccby 딱히 없어요. 부모님을 따라 언젠가는 법조인이 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머글인 어머니도 마법사인 아버지도 그쪽에 종사하셔서. (그런 점에서 레아는 세실이 부러웠다. 눈을 가린 경주마는 한 방향으로만 뛰면 언젠가는 결승점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찔린 부분을 문지른다.) 그리고 말이죠, '성인이 되면 결혼하기로 예정된 약혼자가 있는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파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라면 말하기 곤란하지 않겠어요? 비밀이라고요. ...비밀.

Ccby

2024년 08월 05일 23:29

@LSW 왠지 상상이 가네, 네가 법조인이 된 모습. 잘 어울려. 그치만 딱히 하고 싶지는 않은 거지? 가만 보면 네가 간절히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열정을 갖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잘 모르겠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무언가 꿈꿔 왔어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네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눈 꿈뻑…) 그건 나라면 바로 말하겠어. 비밀로 갖고 있기엔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잖아? 내 얘기였다면 당장 쥘에게 가서 소설로 써 달라고 해야지… 어쨌든, 내 호기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어. 비밀이라는 단어에서 특히 자극이 되네.

LSW

2024년 08월 06일 02:04

@Ccby 여러모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 첫째. 전 제 이야기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릴 거리가 되는 게 싫어요. 책으로 박제되는 건 특히 더. 둘째, 점점 궁금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굳이 제게까지 방송해줄 필요는 없고요. 셋째... (입을 벙긋이다 다문다. 세실의 말이 진심인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별로 절실한 목표가 없고 바라는 것도 없다.) 관심가는 게 하나 있기는 하지만... (레아는 말 없이 머리를 헝클이고는 세실을 보더니, 몇 걸음 떨어진다. 귀찮아지기 전에 자리를 뜰 셈이나 태도는 다소 미온적이다.)

Ccby

2024년 08월 07일 15:36

@LSW 살면서 이렇게 많이 지적받아 본 건 처음인 것 같아. (고작 세 개였는데도… 쳇, 하면서 대강 듣고 있다가 셋째 부분에서 멈춘다. 듣고 싶은 부분만 걸러 듣는 능력이 이때 빛을 발한다.) 관심 가는 거? 뭔데?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 게 있고, 무엇이든 자기를 움직이게 하는 어떤 것을 가지고 있잖아. 네 건 어떨지 궁금해. (흥미롭다는 눈빛으로 레아 빤히 바라본다. 자리를 피하고 싶어한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LSW

2024년 08월 07일 23:44

@Ccby 별거 아녜요. 이번에는 정말로. 표준 마법사 시험을 치른 뒤로 프러드와 함께 로즈워드 교수님께 레질리먼시-오클러먼시 강습을 받고 있거든요. 레질리먼시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게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정신과 마음을 연구하려면 머글 대학에 진학해야 하고 전 마법사로 살 거라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냥 그 정도란 뜻이에요. 적당한 취미랄까. (세실을 힐끗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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