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4일 04:47

→ View in Timeline

Finnghal

2024년 08월 04일 04:47

(아무도 없는 야심한 시각, 검은 호수 방향에서 젖은 머리를 털면서 저벅저벅 성 방향으로 걸어온다.)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1:46

@Finnghal (제 방 창가에서 무언가를 끼적이다, 호수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일어나, 래번클로 기숙사 입구 근처로 자리를 옮긴다. 핀갈이 기숙사로 돌아오는 걸 기다리는 것처럼.)

Finnghal

2024년 08월 04일 22:42

@Adelaide_H (잠시 후, 기숙사 문이 열리고...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단지 공기 중에서 이상하게 비릿한 악취가 난다...)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2:46

@Finnghal (문이 열리나,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자 조금 의아해하다, 이내 냄새를 쫓는다. 감각에 의존하여 적당히 인영이 있을 듯한 방향에 지팡이를 겨누고, 작게 휘두른다. 아마도 무언 마법으로 피니테를 사용한 듯.)

Finnghal

2024년 08월 04일 23:19

@Adelaide_H (허공에서 무언가 갈라지면서 틈새에서 머리부터 누군가가 나타난다. 투명 망토를 조심스럽게 벗으며, 주저하듯 불확실하게 아들레이드를 보고.) ... 혹시 나하고 말하고 싶어...? 에이다... ... (아주 오랜만에 듣는 애칭이다.)

Adelaide_H

2024년 08월 04일 23:28

@Finnghal (연회와 수업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핀갈, 그리고 그 어두운 낯에... 조금 참담한 표정이 된다.) ...당연한 거잖아. 나랑 말하기... 싫었어?

Finnghal

2024년 08월 05일 00:15

@Adelaide_H 보이기 싫어... ... (망토를 덮어써서 얼굴을 그늘로 가리며 조그맣게.) ... 이런 채로는... ...

Adelaide_H

2024년 08월 06일 22:04

@Finnghal 더한 모습도 봤잖아. 핫핑크, 기억나? (애써 밝은 목소리를 내내, 쓸쓸함이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는다.) 정 보여주기 싫다면 목소리만 들려줘도 괜찮으니까... 피하지 말아줘, 핀갈.

Finnghal

2024년 08월 07일 02:12

@Adelaide_H 분홍색이 된다고 해서 약해지거나 죽진 않아... ... (웅얼거리며 스르르 내려앉는다.) 그리고 너는 나보다 우선 걱정해야 할 일들이 많아.

Adelaide_H

2024년 08월 07일 12:08

@Finnghal 대신 솔직하게 말해준 덕분에, 가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잖아. (내려앉는 핀갈을 따라 시선을 옮기며 말을 잇는다.) 그건... 사실이지만, 걱정은 공간을 내어서라도 할 수 있는 거야.

Finnghal

2024년 08월 07일 17:50

@Adelaide_H 난 그게 정말 이해가 안 가... ... 상황은 그대로인데 불행한 사람만 늘어나잖아. (중얼거리며 무릎에 고개를 묻는다.) 나에게 익숙한 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을 안 하는 거였어. (혀끝에서 생경하게 울리는 과거형이다.)

Adelaide_H

2024년 08월 07일 23:34

@Finnghal 그 순간에는 불행한 사람이 늘어나지만, 결국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누군가와 함께 할 때니까. (손을 조금 뻗지만, 닿기 전에 멈춘다.) 생각하지 않는 것도 좋아. 그래도 괜찮지... 하지만 이건,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어쩌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잖아. 그런 문제는... 생각하지 않을 수록 더 오래 붙잡게 될 수도 있는 거야.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