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쓸데없긴. 싸움터를 찾아다니는 어느 친구들에게 딱 맞는 자리일 것 같은데. (지나가다 무심코 빈정거리는 투로 대꾸한다. 아차, 하는 표정이 잠깐 스쳤다 사라진다.)
@Julia_Reinecke 하고 싶어도 할 기회가 없었지. 병실에 처박혀 있는 놈을 면회하러 가려니, 그애 부모님이 날 반 죽여놓을 것처럼 굴어서. (일부러 거친 단어와 표현을 선택해가며 평소보다 사납게 군다. 미소짓는 얼굴은 그대로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모여 서 있을 거야? 아님 교장 선생님한테 예의를 좀 갖출 마음이 들어?
@Julia_Reinecke 글쎄. 난 *피붙이*가 있어 본 적이 없어서. 왜 그게 당연한 일인지 잘 모르겠군? (단어에 강세를 둔다.) 너무나 흠모하는 교장 선생님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지팡이를 꿈틀거리는 걸 참을 수 없었다고 하면 제법 훌륭한 변명거리일까?
@Julia_Reinecke 꼭 혈연을 주고받아야만 가족 간에 정이 생기는 건 아니야. 너희의 상식과는 너무 달라서 놀랐다면 미안하지만. (당신과 그 무리에게로 지팡이를 겨눈다. 웃는 얼굴, 웃는 얼굴...) 버트랜드 씨에게 미안해서라도 그건 안 되지, 정말 안타깝게도. *랭록!*
@Julia_Reinecke 이런, 무서워라. (흐흐흐, 웃더니 그가 무리 뒤쪽, 복도의 끝, 퇴로를 차례대로 훑는다.) 네 어둠의 마법 실력이 갈수록 일취월장 중이라는 소문은 들었어, 줄리아. 어떻게 감히 내가 알량한 저주 실력으로 맞서겠어? (지팡이를 들고 한 발짝씩, 천천히 다가가는가 싶더니... 입속으로 주문을 중얼거린다. 투영 마법이 그의 위로 흘러내리고, 곧 완전히 모습을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