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clark739 지금 쓴 거 아니거든요. ...쓴 건 맞지만. (걸음을 좀더 빨리해 복도를 지나친다. 카일을 뒤에 두고 가려는 모양.)
@LSW 아이작 윈필드 씨께, 피델리우스 주문이 해제되었습니다. 다이애건 앨리 남쪽 17b번지에 불사조 기사단이 숨겨둔 밀서가 발각된 것을 계기로 한 차례 교전이 있었고, 인원 투입을 요청합니다. 농담이고 아이작 윈필드 씨, 당신은 절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 편지가 당신께 갔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 있습니다. 이 편지는 수많은 타인이 아닌 따님에게서 보낸 것으로 당신이 전장의 업무 사안을 먼저 펼칠지 자식의 편지를 먼저 펼칠지는 알 수 없으며... (그는 그렇게 말하며 걷다가 복도가 끝나는 곳에서 뚝 멈췄다.) 안녕히. 무운을 빕니다.
@Kyleclark739 (불사조 기사단을 언급하자 주먹 쥔 손에 힘이 조금 들어갔다. 농담이라곤 해도 이건 '지나쳤다'고 레아는 생각했다. 레아의 걸음이 점차 느려지다, 카일이 멈추자 그를 휙 돌아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고서 벌집을 들쑤시는 거죠? 쏘이고 싶다면 더 해 봐요.
@Kyleclark739 당신이 알 바 아니라고요. (다소 날카롭게 쏘아붙이고는 지팡이를 꺼냈다가 집어넣는다.) 거꾸로 매달리고 싶어요? (하지만 보는 시선이 있으므로 하진 않을 것이다.)
@Kyleclark739 (차라리 빨리 어디로든 가버릴 생각이었는데, 헌데 말을 듣는 순간은 가슴이 콱 막혔다. 그건 이번 여름 내내 뱃속에만 머무르도록 다스려 오던 차가운 불덩이라, 도리어 얼음 송곳이 명치께에 박혀든 듯하여...) -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의미에서 지팡이에 손이 갔다.) 다시 말해볼래요? 카일 클라크.
@Kyleclark739 ... (이내 그는 한숨 쉬며 손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하세요. 전 아버지께 편지 쓰려는 게 아니니까 당신 부엉이나 학교 것을 쓰셔야 할 거예요. (하고는 주소를 불러준다. 런던 외곽이다.) 안 보낸다면 톰(새로 들인 부엉이 이름이다)을 빌려줄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