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글쎄~... (몇 장 펼쳐서 읽는다.) "마왕의 세력이 호그와트를 노리는 듯 하구나. 위험하니 꼭 교수님들 곁에 붙어 있으렴." ... (또다른 편지를 꺼내 읽는다.) "우리 가문은 그들의 편에 들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너는 처신을 잘 하고,"~... 뭐, 이런 것들? (으쓱.)
@Furud_ens 이 난장판에서 제 편지를 찾을 수 있다면 기적적인 일이지. 뭐, 우연히 뜯어진 제 편지를 찾았다면~... 그 때는 이제, 엄청나게 사과하던가, 엄청나게 도망치던가~! (시시덕거리다가 문득 축 늘어진다.) 아, 심심해라. 이렇게 정보가 많은데도 다 비슷하니까 별로 재미가 없네. 편지를 몰래 읽었다는 가책만 남았어.
@Furud_ens 으응?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데~? (읽던 신문을 품에 안고 마주 꿈벅인다.) 고작 이런 편지나 가십 기사로 알아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면... 누가누가 마왕 편에 붙었나, 뭐 그런 거? 아니면, 정보가 누구의 입에서 나와 어느 방향으로 도는지~... 같은 거?
@Furud_ens 후후, 뭐라도 하는 기분을 느끼려고 남의 편지를 북북 찢어 그 내용물을 기록하고 배신자를 가리는 학생들이라~... 차라리 그 편이 낫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편지를 사수하려는 친 마왕 세력 아이들과, 그냥 편지 내용물을 훔쳐봐 진 것에 수치심을 느껴 우는 아이들을 달래다보면 이틀은 뚝딱 지나가겠네~. (고개를 돌려 편지의 산을 구경한다.)
@Furud_ens 짓궂은 말을 하는구나~. (작게 웃고는) 나는 원래 따로 관심분야를 두는 편이 아니라서~... 재밌어 보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 그래도 조금 고민을 해 보자면... 호그스미드로 향한 교수님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직이 늘 단기가 되는 것은 결국 유지될 것인가, 정도일까. 별 거 없지?
@Furud_ens 하하! 고민이 적은 채로 살아가는 비결? 글쎄~. 나 말고, 프러드가 너무 이것저것 고민하며 사는 게 아닐까? (고개만 슬쩍 돌려 당신을 본다.) 비상시의 차분한 모습, 주변을 배려하는 상냥함, 어떤 때나 유지되는 우아함, 냉정한 판단력, 멋진 마법 실력~... 그야말로 마법사의 귀감이지. 너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살까~.
@Furud_ens (선선히 웃으며) 그래도 너는 그것들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잖아. 그것들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너는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 왔지 않았을까? 뭐, 아니면 말고. 다만, '뭐라도 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건 그런 거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조급해 하긴 싫으니까, 당장 손에 잡히는 뭐라도~... 도움이 될 지도 모를 무언가를, 내가 쓸모 있어지는 무언가를 떠올려 내서 행동에 나서야 해~. (편지들을 꼬옥 끌어안았다가) ... 후후, 그냥 내 생각이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