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7일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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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7일 00:14

(온갖 편지와 신문들의 잔해 속에 누워서, 아무거나 펼쳐 읽어보고 있다.)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00:19

@TTHAa 흥미로운 소식 있어? (옆에 앉는다.)

TTHAa

2024년 07월 27일 00:31

@Furud_ens 글쎄~... (몇 장 펼쳐서 읽는다.) "마왕의 세력이 호그와트를 노리는 듯 하구나. 위험하니 꼭 교수님들 곁에 붙어 있으렴." ... (또다른 편지를 꺼내 읽는다.) "우리 가문은 그들의 편에 들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너는 처신을 잘 하고,"~... 뭐, 이런 것들? (으쓱.)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00:55

@TTHAa 오... 편지는 꽤 재밌겠다. 수신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찜찜함만 무시할 수 있다면 말이야.

TTHAa

2024년 07월 27일 01:32

@Furud_ens 이 난장판에서 제 편지를 찾을 수 있다면 기적적인 일이지. 뭐, 우연히 뜯어진 제 편지를 찾았다면~... 그 때는 이제, 엄청나게 사과하던가, 엄청나게 도망치던가~! (시시덕거리다가 문득 축 늘어진다.) 아, 심심해라. 이렇게 정보가 많은데도 다 비슷하니까 별로 재미가 없네. 편지를 몰래 읽었다는 가책만 남았어.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01:41

@TTHAa 왜? 수신자와 발신자를 기록하고 내용을 각각 요약해서 분류하면 상당히 유용한 걸 많이 얻을 수 있을걸. 그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건, ... (끔벅 하고 들여다본다.) 정말로 지금이 심심하게만 느껴지기 때문이야?

TTHAa

2024년 07월 27일 02:16

@Furud_ens 으응?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데~? (읽던 신문을 품에 안고 마주 꿈벅인다.) 고작 이런 편지나 가십 기사로 알아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면... 누가누가 마왕 편에 붙었나, 뭐 그런 거? 아니면, 정보가 누구의 입에서 나와 어느 방향으로 도는지~... 같은 거?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02:20

@TTHAa 둘 다 꽤 중요하지 않나? 그리고 대연회장에 갇힌 채 전전긍긍하면서 불안한 시간을 보내느니 차라리 뭐라도 하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하고 싶어할 애들도 많을 것 같은데. 아니, 그냥. 타타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어. 관심 없다면 굳이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지. (그러면서 자기는 편지를 다시 하나 집어든다.)

TTHAa

2024년 07월 27일 03:07

@Furud_ens 후후, 뭐라도 하는 기분을 느끼려고 남의 편지를 북북 찢어 그 내용물을 기록하고 배신자를 가리는 학생들이라~... 차라리 그 편이 낫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편지를 사수하려는 친 마왕 세력 아이들과, 그냥 편지 내용물을 훔쳐봐 진 것에 수치심을 느껴 우는 아이들을 달래다보면 이틀은 뚝딱 지나가겠네~. (고개를 돌려 편지의 산을 구경한다.)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18:59

@TTHAa 아까는 난장판에서 자기 편지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며? '아직 주인을 못 찾은' 편지를 위주로 읽을까 하는데. (으쓱.) 그럼 넌 '지금' 뭐에 관심이 있어?

TTHAa

2024년 07월 27일 19:40

@Furud_ens 짓궂은 말을 하는구나~. (작게 웃고는) 나는 원래 따로 관심분야를 두는 편이 아니라서~... 재밌어 보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 그래도 조금 고민을 해 보자면... 호그스미드로 향한 교수님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직이 늘 단기가 되는 것은 결국 유지될 것인가, 정도일까. 별 거 없지?

Furud_ens

2024년 07월 27일 19:44

@TTHAa 응, 별 거 없네. (읽던 편지를 접는다.) 고민이 적은 채로 살아가는 비결이 뭐야? 좀 배울 수 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서.

TTHAa

2024년 07월 28일 03:44

@Furud_ens 하하! 고민이 적은 채로 살아가는 비결? 글쎄~. 나 말고, 프러드가 너무 이것저것 고민하며 사는 게 아닐까? (고개만 슬쩍 돌려 당신을 본다.) 비상시의 차분한 모습, 주변을 배려하는 상냥함, 어떤 때나 유지되는 우아함, 냉정한 판단력, 멋진 마법 실력~... 그야말로 마법사의 귀감이지. 너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살까~.

Furud_ens

2024년 07월 28일 12:56

@TTHAa ......고민이 적으려면, 그런 걸 좀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 (그다지 '우아하지는 않게', 두 손으로 무릎을 감싼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고민의 결과물이라기보다 그냥 일상적인 노력의 결과인걸. 특별히 생각의 양에 부하를 주지는 않는 것 같은데.

TTHAa

2024년 07월 28일 21:29

@Furud_ens (선선히 웃으며) 그래도 너는 그것들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잖아. 그것들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너는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 왔지 않았을까? 뭐, 아니면 말고. 다만, '뭐라도 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건 그런 거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조급해 하긴 싫으니까, 당장 손에 잡히는 뭐라도~... 도움이 될 지도 모를 무언가를, 내가 쓸모 있어지는 무언가를 떠올려 내서 행동에 나서야 해~. (편지들을 꼬옥 끌어안았다가) ... 후후, 그냥 내 생각이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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