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y 그... 나쁜 뜻은 없는데 말이다, 내 생각에 이런 상황에 들으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말이라고 본다...
@Ccby 안 믿겨지니까. 다이애건 앨리고 마법부고 함락됐다는데 무적의 기사단이 해치워준다니, 어린애도 믿지 않을 이야기야. 차라리 맞서 싸우자고 고무하는 것이 허황된 안심을 주려 애쓰는 것보다 나을 거다.
@Ccby 언제나 옳은 쪽이 이겼으면 거기가 함락되지 않았겠지. 싸움에 이기는 건 강한 쪽이야. 옳고 그름과는 무관해. (인내심을 발휘하는 듯이 차근차근, 세실과 눈을 맞추지 않고) 그리고 심지어 이쪽이 강할 때조차도, '어차피 우리가 이기게 돼 있어'라는 믿음은 갖는 게 아냐. 내가 단어를 잘못 알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그런 건 희망이 아니라 교만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Ccby 하지만 여기에 있는 모두가 선한 것도, 강한 것도 아니지. 그리고 너와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자신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숨기지도 않는 표정이다.) ... 말해봐, 브라이언트. 너는 만약에 네가 옳다고 믿는데도 눈앞에 패배가 닥치면 어떡할 거냐. 마지막 순간까지 이제 곧 역전될 거라고 믿는 거냐, 아니면 사실은 네가 옳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회의할 테냐.
@Ccby (세실의 견결한 눈빛을 보고 잠시 시선을 돌린다. 대답을 생각하는 듯. 이윽고 천천히 입을 열고) ... 별로, 그런 의미에서 '믿는' 건 없어. 자신이라든가, 긍지라든가, 신뢰하는 지식이나 권위 같은 것은 있지만. 굳이 말하면 자기 자신을 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