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6일 23:03

→ View in Timeline

HeyGuys

2024년 07월 26일 23:03

(몸을 숨긴 태피스트리 안쪽에서 몸을 구기듯 웅크리고 앉는다. 사람들이 인원을 파악하고 조를 짜는 소리가 들리지만, 밖에 나가 결원을 확인하는 데 보태진 않는다. 연회장은 너무 밝고, 너무 트여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

LSW

2024년 07월 27일 01:36

@HeyGuys 가이? 가이 버트랜드? 어디 있어요. 그리핀도르 반장이 찾아요.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1:42

@LSW ... (깊은 숨을 세 번 쉴 동안의 침묵.) 나 여깄어. (태피스트리를 걷지 않고 대답만 한다.) 이제 된 거지?

LSW

2024년 07월 27일 01:58

@HeyGuys (어디서 들려오나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시선이 태피스트리로 향한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천을 걷지 않는다.) 반장에겐 말 전할게요. 곧 올 거라고. ...버트랜드 씨는 괜찮을 거니까 나와 봐요.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4:38

@LSW 아니. (곧장 대답했다가, 다시 침묵. 횡설수설한 말이 딸려 나온다.) 응, 곧 가... 간다고 전해줘. 지금은, 버트랜드 씨 때문이 아니라 그냥 좀. (...) 미안. 금방 갈 거야. (천은 여전히 걷지 않고 버틴다.)

LSW

2024년 07월 27일 04:43

@HeyGuys ... (한참 태피스트리 너머가 조용하다가... 두꺼운 천을 잡은 손이 그것을 확 걷어버린다.)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4:46

@LSW 아, 좀... (끙 소리를 낸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대강 널부러진 자세다. 겉보기에는, 별다른 문제 없는 평소 모습이다.) ...다시 닫아줄래. 나 사실 샹들리에 알레르기가 있거든.

LSW

2024년 07월 27일 04:55

@HeyGuys 아벨라르와 춤출 때는 없던 알러지가 갑자기 생겼나보군요. (평소의 고저 없는 말투지만 반쯤은 비아냥이다.) 그럼 계속 여기 처박혀 있으세요. 태피스트리 뒤에서 졸업식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겠어요.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5:01

@LSW 왜... (여전히 고개는 품에 박은 채로, 입술만 달싹거리며 말한다. 하려던 말을 취소하고 다시,) 내가 여기 틀어박혀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 금방 나간다니까. (점점 평소의–장난기 가득한 어조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LSW

2024년 07월 27일 05:10

@HeyGuys 별로 농담할 기분 아닌데 농담조로 말하는 것도 그만두고요. 그러니까... 보고 있으면 좀 기분 나빠요. (레아는 장난기가 있진 않았으나 그런 거짓 태도를 겉에 두른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공통점이 있다고 보았다. 평시에는 괜찮지만 지금만큼은 거울을 보는 듯이 불쾌하게 느껴지는 그런 공통점 말이다. 태피스트리를 다시 내린다.) 내버려 둘게요.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5:17

@LSW 아니, 기분 문제는 아닌데... (소심한 중얼거림. '기분 나빠요.'라는 말에 잠깐, 아주 잠깐 멈칫한다. 그리고 일어서서, 태피스트리를 걷는다. 이번에는 웃고 있지 않다. 태도는 가볍지만, 장난기가 빠졌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좀... 덜 나쁠까? (다른 의도 없는, 순수한 질문.)

LSW

2024년 07월 27일 05:25

@HeyGuys ...그냥 편하게 있어요. 그거면 돼요. (하고는 뒷짐 진다.) 버트랜드 씨에게 편지 보낼 마음은 좀 들어요?

HeyGuys

2024년 07월 27일 05:31

@LSW (그게 제일 어려운 주문인데... 입속으로만 중얼거린다.) 난 이게 편해. (친근하게 유쾌한 얼굴, 껄렁한 태도로 벽에 기댄다. 이제 태피스트리 안으로 다시 들어가진 않는다.) 지금은 말고. 어차피 곧 집에 돌아갈 거고, 금방 다시 볼 거니까.

LSW

2024년 07월 27일 17:36

@HeyGuys 그렇군요. (가이의 얼굴을 보다가 슬 시선을 틀어 어두운 돌벽을 응시한다.) ...뭐, 그렇게 해요. ('금방 다시 볼 거다,' 라는 말에는 미스 버트랜드가 그의 자식과 사는 보금자리로 돌아올 것이란 사실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전시다. 하물며 민간인들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데 최전방에서 싸워 온 오러가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그것을 구태여 지적하진 않았다. 생각이 길어지며 그의 표정도 미묘해진다.) ...이번 방학에는 안 와요? 목장에.

HeyGuys

2024년 07월 28일 02:57

@LSW (싱거울 정도로 짧게 끝난 대답에, 잠시 당신을 곁눈질한다. 무심한 말과, 합리적인 생각들을 쌓아가는 침묵. 이런 태도는 익숙하지만, *지금* 그가 견디기에는... 침묵이 길어지자 못 견디고 입을 연다.) 그. (곧장 당신의 말과 부딪히고 도로 다문다.) ...캐럴 부인이 허락한다면. 가도 돼?

LSW

2024년 07월 28일 03:18

@HeyGuys 언제든지 오시라고 할 거예요. 하지만 이번엔 간식 같은 건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해요. 오래 서 있기 힘드시거든요. 그래도..., 블루베리 크럼블이나 바나나 브레드 푸딩 굽는 법은 배웠으니까 걱정 말아요. (괜찮은 양 말을 주워섬겼다.)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