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ac_nadir (담요 두 장을 옆구리에 끼고 다가온다. 야회복은 형편없이 구겨졌다.) 이거, 필요할까 싶어서.
@isaac_nadir 커튼을 이걸로 변신시키고들 있더라고. 몇 장 얻어왔지. 그냥 계속 두르고 있어. 교수님들이 와서 침낭이라도 만들어주시거나, 기숙사로 돌려보내주지 않는 이상 그걸 덮고 쉬어야 할 테니까. (그 옆에 기대어 선다. 남은 담요 한 장은 여전히 옆구리에 들어 있다.) 다들 열심이야, 참...
@isaac_nadir (가벼운 어투로 대답한다. 당신의 마지막 말까지 모두 들은 것 같다.) 구분할 필요가 없는 일일지도 모르지. 어쨌거나 행동의 결과는 같잖아. 아이들은 안심하고, 당장의 혼란은 가라앉힐 수 있지. (그리고 가이 그야말로 '없었던 것처럼' 구는 사람 중 첫째다.) 음악? 흠... 이럴 땐 역시 로큰롤이 최곤데. 기숙사에서 레코드판이라도 가져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