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역시 프러드야. ... ... 그럼 이제, '작전 회의''를 해볼까. (잠시 환해졌던 얼굴이 이내 무거워지며, 낮게 깔린 목소리로)
@Furud_ens 7학년들도? (단순히 최고학년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호그스미드에서 목격한 것 이후에 이 지정은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다.)
@Furud_ens 얼마 전의 질문을 좀 바꿔서 다시 해야겠는데. 죽음을 먹는 자들이 호그와트를 점령해서 하고 싶어할 만한 일이 뭐지?
@Furud_ens 적의 목적을 알면 대비할 수 있잖아. 이 모든 호들갑이 사실 아무 필요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어깨를 으쓱하고는) ... 사실 내 생각도 그렇긴 하거든. 그렇지만 뭐랄까, 직감이라고나 할까... ... 그 여자가 호그와트를 포기했으리라는 생각이 안 들어. 모든 일이 끝난 뒤로 미뤄두는 것도 마찬가지고.
@Furud_ens '호그와트'라는 장소 자체에는 의미가 없고? (어딘가 찜찜한 듯 이맛살을 찌푸리며, 프러드의 추측을 몇 번 되뇌어본다.) ...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나 장악하느냐보다는 화려하게 '공격을 했다'는 인상을 만드는 데에 주력할 수도 있겠네?
@Finnghal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이번 일 말인데, 아마 그럴 것 같아. 신문에 언급된 장소들은 하나같이 유명하고 규모도 그리 작지 않아. 그러니까 장악이 목적이라면 전력을 집중해서 한 곳을 공략해야 돼. 그러니까 지금은 마법사 사회에 혼란과 불안, 공포를 조장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주목적인 걸로 보인다. (소란에서 벗어나 간명하고 직설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작전 회의'가, 오히려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준다. 더불어 머릿속의 생각이 더 명확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다.) ...... 그런데 너는 괜찮아? 아까부터 목을 조금씩 긁고 있어.
@Furud_ens 아, 이거... (프러드의 지적에 손을 멈추고 멀거니 내려다본다.) ... 약을 기숙사에 두고 왔어. 무도회장에 내려가기 직전에 잔뜩 발랐으니까 끝나고 돌아올 때까진 괜찮을 줄 알았는데... ... (갑자기 전쟁이 시작되어 연회장에서 자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부주의야.
@Furud_ens 내가 자란 바다여야 해... 사실은. (다시 어딘가를 긁으려는 손을 다른 손으로 끌어내린다.) 그렇지만 없는 것보다는 뭐든 낫지.
@Furud_ens (초조하게 뒷목을 붙잡고 프러드를 기다리고 있다가, 돌아와서 하는 말을 듣고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바라본다.) 뭐, 어, 어떻게 한 거야?
@Furud_ens 너... ... 진짜 대단하다. (존경으로 눈을 반짝거리며 프러드를 본다) 내가 그렇게 말했으면 또 무슨 괴상한 장난을 꾸미고 있냐며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 텐데. (의외로 정상적인 자기객관화) ... 응, 아마도 그 사이에 별 일은 없겠지만, '못된' 7학년생들도 있고, 할 수 있으면 조심하는 게 좋겠지. (얼른 몸을 일으킨다)
@Furud_ens 어, 그럼 나를 데려다주고 오는 길하고 데리러 가는 길에 네가 혼자잖아. 만약에 네가 없어지면?
@Furud_ens 아씨오 래번클로 4학년. (지팡이를 살살 흔들며.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