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9일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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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7월 19일 22:12

(호숫가를 천천히 걸으며,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

isaac_nadir

2024년 07월 20일 01:51

@Finnghal (그는 일부러 당신과 거리를 두고 걷는다. 느리게.) 너, 오늘은 헤엄 안 치니?

Finnghal

2024년 07월 20일 02:01

@isaac_nadir 너 같은 염탐꾼들이 어슬렁거려서 영 기분이 내키지가 않더라고. (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위협이 깔려있는 목소리다.)

isaac_nadir

2024년 07월 20일 17:06

@Finnghal 아, 그래. (이전보다는 괜찮은 분위기네, 생각하지만 그도 미묘한 냉랭함을 숨길 생각은 별로 없다.) 내가 널 보러 여기 오는 게 아닌데, 염탐꾼이란 말은 좀 슬프다. 다른 호칭 없을까?

Finnghal

2024년 07월 20일 19:31

@isaac_nadir 글쎄, 그럼 머글숭배자는 어때? (자기도 모르게 감추지 못한 본심이 뾰족하게 튀어나왔다. 근래 들어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내게 용건이 없다면 왜 따라오지?

isaac_nadir

2024년 07월 22일 18:16

@Finnghal 머글을 싫어하는 네게 그런 말을 들으니 내가 좋아한단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냥 이름으로 부를 수는 없겠니? (그는 황당하단 듯이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 호수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난 호수를 관찰하러 온 거야. 너도 호수를 걸으러 온 거잖아. 네가 먼저 왔는지는 어떻게 확신하니?

Finnghal

2024년 07월 22일 19:04

적대, 공격적 언사

@isaac_nadir 첫날부터 열성이 대단하시군. (흥 코웃음치고.) 네가 좋아하는 머글들이 있는 곳엔 어차피 마법 생물은 못 살 텐데, 있어도 없애버려야 할 텐데. 스스로는 모순을 못 느끼나?

isaac_nadir

2024년 07월 26일 11:46

@Finnghal (그는 말이 없다. 그는, 자신의 모순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을 말할 용기는 없기 때문에, 말이 없다. 그가 뱉는 것은, 대신...) 어떤 생물인지에 따라 다른 거 아냐? 다른 환경에 적응해서,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살 수도 있지. (그런 알량함 뿐이다.) 왜 그렇게 단정 지어? (그렇기에 마지막 문장은 반박이 아닌, 그저 질문이다.)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21:22

@isaac_nadir 비밀보호법령, 이라던가. 마법 사회의 '합의'가 엄연한데. (비뚜름하게 웃으며 아이작을 건네다본다.) 아니면 너도 '개혁가'가 되어서, 두 세계를 합치자고 들어볼 생각이냐?

isaac_nadir

2024년 07월 27일 02:31

@Finnghal 글쎄... 요즘은 좀 그러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렇다고 난 '개혁가'가 되기에는 겁이 많아서. 누군가가 개혁을 하려 하면, 마지막에 가서 손이나 슬쩍 들고 말겠지. (그는 미래의 가능성을, 사실을 나열하는 것처럼 읊는다. 작게 한숨을 짓는다.) 그렇지. 비밀보호법령이 있지. 그런 것도 있지, 여긴. (당신의 노란 눈을 응시한다. 몇 년 동안 본 눈인데 오늘따라, 형형하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는 그 '합의'가 지켜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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