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6일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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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7월 26일 23:14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촌들과 친구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분위기는 연회장에 깔린 그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다 불안한 듯 돌아다니는 슬리데린 저학년생을 발견하면 친구를 시켜 그를 데리고 온다. 속삭이듯이 그에게 말한다.) ...어서 와, 우리와 함께 있으면 안전해.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다른 기숙사 친구 데려오지 말고. 그냥 여기 서 있어. 선배들이 지켜 줄 거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23:20

@eugenerosewell
(구석에 기대앉아있다가도 고개를 든다. 시선을 틀며 나지막히 비아냥거렸다.) "다른 기숙사 친구는 데려오지 말고?"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26일 23:23

@yahweh_1971 ...(잠시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말할지 생각해낸다. 왜인지 말에 날이 서 있다...) 기숙사는 한 가족이니까, 이런 상황에는 가족끼리 있자는 뜻이야. 천둥번개 치는 날 친구 집에 가기보다는 자기 집에 있어야겠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23:36

@eugenerosewell
아, 하기야 네 곁에 모인 슬리데린들은 대부분 *가족*이겠지. (조용히 대답한다. 눈이 파랗게 굴렀다.) 폭풍우 치는 날이라. 이상하네. 그런 것치곤 평화로워 보이는데...... 그래, 너희는 '집 안'이라서인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26일 23:44

@yahweh_1971 (당신의 말에 담긴 의도를 어느 정도 눈치챈다. 당신은 그를 의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의심은 옳은 곳을 찔렀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극히 어리석은 행동이었으므로 그는 시치미를 뗀다.) ...집 안이라니?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23:57

@eugenerosewell
이 마법 세계가 모두 너희의 안락한 집이잖아. (목소리는 나직하고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화풀이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너희는 아무 해도 입지 않아. 그렇지 않아? '너희끼리' 뭉쳐있다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27일 00:07

@yahweh_1971 .......(그 말은 반박할 수도 빠져나갈 수도 없다. 차라리 인정하는 편이 좋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가.....) 그래, 사실이야. '우리끼리' 뭉쳐있으면 해를 입을 일은 없어. 그래서 함께 모여 있고. (공교롭게도 또는 당연하게도, 그 주변에 모인 학생들은 단 한 명을 빼고는 모조리 순수 혈통이었다) 위험을 피하고 싶은 건 누구나 같으니, 각자 최선의 길을 택하는 것뿐이야. ...비겁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yahweh_1971

2024년 07월 27일 00:29

비난

@eugenerosewell
그래, 그것 참 비겁하군. (공백 없이 뇌까렸다. 입매를 비스듬히 틀어올린다.)넌 그리 나쁜 애가 아니지만, 진...... 너희를 집단으로 보아서는 형편없어. ...... 차라리 너희가 문간을 지키기라도 했다면, 아이들 틈에 섞이기라도 했다면 지금처럼 대우받지 않을 텐데. (웅성이는 소리를 무시한다,) ...... 축하해. 결국 비겁자로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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