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근처에서 지팡이를 휘두른다... 당신의 푸딩이 담긴 접시가 흔들거리며 공중으로 떠오른다.)
@callme_esmail (눈을 두어 번 깜빡이더니 고개를 든다. 흔들거리며 떠있는 푸딩 접시를 보자 미약한 웃음을 흘리고.) 에스마일이죠? 이런 짓을 할 사람은 에스마일밖에 없는데. (당신을 찾아 주변을 둘러본다. 어떤 얼굴이 기다리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jules_diluti (당신 본인의 얼굴이 다가오더니, 푸딩을 자연스럽게 한 입 떠먹는다.) ...하하, 첫 번에 맞추셨군요. 상품으로는 제가 푸딩을 먹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때요?
@callme_esmail 네에, 그게 좋겠네요. ... 그런데 꼭 그 얼굴을 하셔야 하는 건가요? (푸딩을 먹는 본인의 얼굴을 생경하게 바라본다. 최소한 빵과 꿀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짐짓 울상을 짓곤.) 제가 에스마일에게 특별히 못된 짓을 한 적도 없는데 매번 얼굴을 훔쳐가잖아요.
@jules_diluti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곧바로 커스터드 푸딩에 꿀을 부어 오물오물 먹기 시작한다. 단 걸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도 않지만 순전히 오기로.) 원래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린드버그. 익숙해지세요. (꿀꺽 삼키고)
아니면 직접 못 하게 해 보시든지요. (그러지 못할 것을 아니까 하는 말이다.)
@callme_esmail 혹시 마구모프... 메타마구모프스는 사람 마음을 읽는 능력이라도 생기나요? (의심스러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예언 능력이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아니,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결국 포기한다. 턱을 괴고 얕은 한숨을 쉰다.) 그래요, 세상은 불공평하죠. 병아리는 파이에 독을 탈 수 있고요. 모든 트롤을 파이로 달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저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jules_diluti 글쎄요, 메탈마구머거스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요? (놀리듯 당신 따라 단어 엉망진창으로 발음하고 푸딩 한 입 더 먹는다.) ..."하지만" 전에 하는 말은 전부 버려도 되는 말이라고 전에 어디서 들었는데요. 본론을 말해보실까요?
@callme_esmail 병아리가 "왜" 파이에 독을 타는지, 트롤이 "왜" 파이를 받아주지 않을지, ... ... 눈치빠른 당신이 왜 푸딩에 꿀을 부어 먹는지 모르겠어서요. 그걸 알고 싶어요. (당신을 물끄럼 바라본다.) 당신은 왜 세상을 미워하나요, 에스마일?
@jules_diluti (...당신의 얼굴에서 순간 혈색이 사라진다. 달그락, 소리 내며 스푼과 푸딩을 한꺼번에 던지듯 내려놓고는) 그리고 방금 이 대화가 급격하게 재미없어졌습니다. 다른 이야기 할까요? 예를 들어, 음. (...잠시 말을 돌릴 화제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 방학 과제는 다 하셨나요?
@callme_esmail 이것 보세요, 또 말을 피하고. 과제로 말하자면... ... 아버지 눈치 보느라 하긴 했는데 E를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더 밀어붙이지 않은 채로 테이블 위에 엎드린다. 본인의 팔에 기대 누워서 웅얼거린다.) 어쨌든, 그게 제 글에 부족한 점이에요. 악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든요.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그걸 어떻게든 바꿔 보고 싶어서...
@jules_diluti (참고 있었는지 몰랐던 숨을 내쉰다.) ...그건... 유감이군요. 행운을 빕니다. (한 손에 턱을 괴고 납작하게 엎드린 당신을 내려다본다. 옆에서 보면 상당히 독특한 광경...) ...그렇게 말하시니 제가 궁금해지는데. 당신은 악의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작 본인은 대답하지도 않아 놓고는 뻔뻔하게 질문하고 있다.)
@callme_esmail (엎드린 자세 그대로 고개만 돌려서 당신을 바라본다.) 잘은... ...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끔씩, 사람들이 멜로디의 등 뒤에서 자존심만 센 범생이라고 험담할 때, '저 사람들은 멜로디가 시험에서 실패라도 하는 날엔 기뻐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서 막히는 거예요. 그런다고 해서 자기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뭐 좋을 게 있다고. (뜸.) 레이가 사고를 당했을 때 나왔던 신문 기사도 악의라고 할 수 있겠죠.
@jules_diluti ...(충동적으로 한 손 뻗어 당신의 머리카락 가장 윗부분을 살짝 건드린다. 쓰다듬는다기에는 가벼운 손길로.) 사람은... 생각보다 행동에 큰 의도를 담지 않아요. 자신의 행동으로 세상이 더 어둡고 불쾌해진다고 "틀림없이 안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그 행동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저는 "악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확신을 담아 선언한다.) 당신은 신기루를 쫓고 계신 거라고 할 수 있겠죠.
@callme_esmail ...하지만 에스마일, (당신은 무겁고 날카롭고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살면서 때론 그 고통을 재생산하잖아요. 소리내어 말하지 않은 채 눈을 감고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이애건 앨리에서 폭발을 일으킨 사람에게 큰 의도가 없었을까요. 이제 열한 살 먹은 아이들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며 즐거워하던 가민 교수님의 행동도 그저 우연이나 실수였을까요? 나의 세상은 다정하고 화창한데 나는 그 이면에서 악의를 봐요. 당신은 세상을 미워하는 듯이 굴면서도 악의란 없다고 말하고요... ...
@jules_diluti ...음, 좀더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의도와 큰 의도가 있을 수는 있죠. 예를 들면... (...손이 잠시 멈춘다. 생각하듯) 아까 그 "못된" 아이들은 정작 대상인 멜로디가 앞에서 울음이라도 터트리면 아마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할 것이고,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그 신문은 언제나 머글 태생과 머글에 호의적이지 않았고, 모두가 그것을 무시해 왔지만 이번에는 테러라는 사건이 선행되었기에 유독 잔인한 결과가 되었겠죠. 그에 비해서 그 폭발을 일으킨 사람은 더 선명한 의도를 가졌을 거고, 모르가나- 마왕 또한 본인의 행동이 마법 사회에,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을 것은... 명백하죠. 그걸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감히 말하자면 후자의 사람들도 아마 하나의 의도를 갖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엔, 세상이 더 나아졌겠죠-그렇게 함으로써.
@jules_diluti ...모르죠, 어떤 다른 세계에서는 정말로 그랬을 수도 있고. (...목소리에 경멸은 존재하더라도 옅다. 자신과 가족을 죽이러 온 이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그것을 제 얼굴에 그려내던 소년은 살아남아 자랐으나 진정 그 경험을 살아내지는 못해서.)
...제 의견은 그대로입니다. 악한 의도는 없어요. 그저 사람의 의도와, 그것을 둘러싼 맥락과, 그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가 있을 뿐. (선하거나 악한 결과가 있었다고 해서 그게 곧 선의나 악의였다고는 할 수 없으며.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는 길이 선의로 패여 있다고 말할 때 그는 그것은 진정한 선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그중 아주 가끔씩 의식적으로 스스로와 세상을 고찰하며, 이 굴레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선의가 되겠죠. (그러니 저는 그저, 세상을 사랑할 기운이 없어 결과적으로는 세상을 미워했습니다. 당신의 질문에 대한 아주 우회적인 대답이기도 했다.)
@callme_esmail (당신의 말을 소화하듯 한참을 침묵한다, 그리고 입을 열더니.) ... 에스마일, 제 아버지는요. (별 것 아닌 이야기지만 그냥 예시로 드는 거예요, 소년은 단조로운 목소리로 덧붙인다. 제가 그동안 경험한 세상이 다채롭지는 못했거든요.) 아주 벼락같이 소리를 지르셨어요. 제가 그동안 써온 글을 갈기갈기 찢었죠. 그때는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할수록 아버지의 표정이 낯설어요. 그토록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 그것도 에스마일의 말대로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였을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아버지께서도 세상을 언급하긴 하셨어요. 전쟁 중인데 린드버그라면 세상에 '기여'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는 대신에. (몸을 바르게 일으켜 앉는다. 휴지를 한 움큼 손으로 떠서 허공에 흩날리는 시늉을 한다. 소년은, 미워하거나 비꼬는 어조 없이, 그저 술회할 뿐이다.)
@callme_esmail 제가 이해하기로 그 문장의 중점은 "세상"이 아니라 "린드버그"였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 당신 한 사람이요. 사람은... ... 제각기가 금이 가서, 금방이라도 깨어질 것 같은 유리 그릇같고... ... 그게 부서지지 않도록 지탱하기 위해선 각자의 방법이 필요해요.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효능감이라거나. 타인을 향한 복수심. 씨앗을 심고 백 년을 정성스레 가꾸어도 나무 하나 키워내기 어려운데, 폭발은 한 순간이면 되니까. 쉬운 방법들이 있어요. ... 네, 이제 알겠어요. 마음의 중심이 위태로울수록 세상을 미워하고 할퀴게 되어요. 내가 그 애들에게서 본 건 위태로움이었구나. (당신을 바라본다.) 그래서 나는 그 애들이 울음을 마주해도 비웃었을 거라 믿어요. 가민 교수님께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지키려고 악을 쓰고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당신도. 말해지지 않은 단어는 알약처럼 목에 걸린다. 그는 침묵 속으로 가라앉는다.)
@callme_esmail ...그러니 우연히도 자신을 지키는 방향이 세상을 위하는 방향이어서 선한 일을 하게 되는 사람은 숱하게 있어도, 진정한 선의를 지킬 만큼 강한 사람은 매우 드물 거예요. 저와 당신은 악의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선의에 대한 견해는 비슷하네요...
@jules_diluti ...어떤 글이든... 세상에 아예 "기여"하지 않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건 별것 아닌 일이 아니었어요, 쥘. 당신이 그 일을 겪은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생각하고요. (혀를 움직여 문장을 내뱉는 것이 어색하다. 예고 없이, 의도치 않게... 당신을 이루는 어떤 부분을 이해해 버린 기분이 들었다. 당신의 얼굴을 한 채로 당신을 바라본다. 하지만,)
하지만, 린드버그. 정정해 드릴 게 있습니다. 저희의 견해는 전혀 같지 않아요. 조금도. 어떤 면에서도요.
@callme_esmail (당신은 수많은 얼굴을 마음 가는대로 골라잡아 성의없이 흉내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가끔 가다 한 번씩은 저런 눈빛을 하곤 했다. 상대를 이해해버린 눈빛. 그럴 때면 쥘은 꼭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거울상에게 부정당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 고개를 기울인다.)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jules_diluti 그 사람들은... 저는, 마음이 위태로워서 남을 해치고 세상을 미워하는 게 아니에요. 당신의 아버지는 단순히 너무 힘들어서, 약해서 당신을 상처입힌 게 아니고요. (네. 저는 그 일이 잘못되었다고,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줄리아의 아버지가 줄리아에게 행한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마음대로 반응하세요. 제가 말을 취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예 연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위태로운 건... 아픈 거잖아요? 아파하면서도... 세상을 이해하려고 애쓸 수는 있어요. 세상을 낫게 만들 수도 있고요. 세상을 망가뜨리는 근본적인 것은, 생각을 포기하는 거에요.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져도, 이게 선하다고 믿기만 하면 의미가 없어요. 끊임없이 생각을 하다 보면 진리에 도달할 것이고요.
(...그러니까, 이게 후플푸프와 래번클로의 차이인 걸까? 당신은 다정함이 세상을 구할 거라고 믿으며 악의를 이해하려 애썼다. 그는 두 가지 다 믿지 않았다.)
@callme_esmail 아버지는... (이어진 침묵은 길다. 입을 열었다가 도로 다문다. 시선을 모로 돌린다. 손을 들어서 얼굴을 문질러 닦는다. 미간을 약간 찡그리고 있는 것도 같다. 이상하게 목이 메이는 것만 같다...) 네, 에스마일의 말이 맞아요. 이해했어요. 반드시 절 위한 행동도 아니었고, 힘들어서 그러신 것도 아니라는 거죠... (숨을 고른다. 당신을 바라본다.) 무슨 뜻인진 알겠어요. 하지만, 저는요, 그런 관점을 원치 않아요. 끊임없이 생각하다 보면 고통스러워져요.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다 죽는 사람도 있죠. 당신이 지면에서 사라져버린 뒤의 세상은 아무 의미도 없어요. 그렇게 되느니 이렇게 말하겠어요. 이젠 좀, 생각을 그만해도 되지 않느냐고. 왜냐하면 진리는 도달할 수 없으니까.
@callme_esmail 세상에는 다종다양한 진리가 존재하고,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건 아주 편협한 '한 가지 정답'에 불과해요. 회색 지대에 존재하는 것들에 선을 그어서 흑백으로 나눌 순 없어요... ... 그렇다면 차라리 끌어안자고. 아프다, 아파서 그런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니까. (목소리는 호소조에 가까워진다.)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살 순 없나요? 네? 에스마일.
@jules_diluti ...미안하네요. 당신을 울린 것 같아서. (...당신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곤란해하거나 "자잘한" 약점이 건드려질 만한 장난을 일 년 내도록 치고 다닌 것치곤, 그는 늘 당신에게 유독 물렀다. 가진 적 없는 남동생을 떠오르게 해서일지도 몰랐다. 당신이 먼저 눈을 돌리면 그 또한 시선을 잠시 피한다.) 당신이 아프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저희가 서로 이해할 수 없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쥘, 당신을 끌어안으려면 저는 당신을 원망해야 합니다. (당신을 원망하기 위해 당신을 먼저 좋아해야 하듯이.) 그 과정에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고,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완전한 몰이해로 그렇게 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쥘 린드버그.
(당신이 아닌 먼 곳을 바라본다. 이 순간 마법이 아닌 눈으로 그는 어떠한 미래를 보았다. 당신이 당신과 어울리는 곳에 서 있고, 나는 나와 어울리는 곳에 서 있는. 우리가 서로를 상처입히고 때로 증오하거나 경멸하는.)
@jules_diluti (...하지만 부디 기억하기를. 나도 그곳에 있고 싶었다고. 당신들이 나를 위해 마련한 곳에... 무언가 찢어지는 기분을 느끼며 말을 잇는다.) 저는, 그렇게... 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도달할 수 없는 진리를 계속해서 그리워할 거에요. 그러기 위해 모든 고통의 틈새까지 파고들며 쫓을 거고요. 그러다 차라리 지면에서 지워지더라도. 당신이 남기는 이야기에는 등장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아니면 악당으로 그려지더라도요. (미소를 짓는다.) 부디 펜을 놓지 말아주세요, 쥘. 저는 꽤 괜찮은 악당이 될 거에요. 그렇지 않나요.
@callme_esmail (언젠가 그런 세계가 온다면 나는 당신을 상처입히려 들지 않을 것이고 증오를 위한 증오나 경멸을 위한 경멸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상처를, 증오를, 경멸을 받거나 받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것이다. 오늘처럼. 우리는 서로의 세계를 수용할 수 없는 것과 별개로 이해할 순 있었고, 그것이 당신을 상처입혔다.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나의 얼굴은 찢어지듯 아플 때에만 그런 식으로 미소지으니. 당신이 거짓말을 하려거든 차라리 당신 본연의 얼굴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아뇨, 당신은 괜찮은 악당은 못 될 것 같아요. 작가로서 하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callme_esmail ...그런 표정으로 악당을 자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에스마일. 당신은 아흔아홉 번의 거짓말에 능하시지만 단 한 번의 거짓말에 약한 사람이에요. (숨을 들이마신다. 이 순간 그는 당신과 거울상같은 표정을 짓는다.) 악당 노릇을 하는 건 좋지만,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고통을 감각하지 못할 거라 여기지 마세요.
(CM. Gemg_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