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곁을 지나다 불쑥 지팡이를 겨눈다.) 리베라코르푸스! (쾅! 학생들이 머리부터 떨어지자마자 씩 웃곤 다시 지팡이를 휘둘렀다. 주문을 몇 번 외자 머리에 색색깔의 달팽이가 피어난 학생들이 다시 거꾸로 매달린다. 몇 마리가 툭툭 떨어졌다.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 것이...... 처단의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yahweh_1971
저런, 아프겠네…(그러면서도 말리지는 않는 것이. 입술 끝에 이상야릇한 웃음이 매달려 있고.)설치미술에도 네가 소질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정도면 다음번 공연은 걱정할 필요 없겠어.(당신이 옷을 슬쩍 일별하고.)나 너 없는 무도회를 보내는줄 알고 잔뜩 쫄아있었다고. 이걸 봐. 손이 너무 떨려서 연회장 꽃병 사이에 남의 지팡이를 꽂아놓을 예정이었다고.
@Raymond_M
조금 더 늦게 나타나거나...... 교복을 입을 걸 그랬어. 네가 손을 떨다 저것들을 부러뜨려버리게. (지팡이들을 달라는 듯 손을 내민다. "빌어먹을 잡종!!!!" 저주하는 고함 소리일랑 무시했다.) 설치미술보다는...... 따지자면, 정육점 사장에 가깝다곤 생각하지만. 같이 들어가자, 레이. 아니면 파트너가 있나?
@yahweh_1971
(새파랗게 질려 고함치는 “지옥에나 떨어져라! 보복이 두렵지도 않아??” 슬리데린을 무시하고 지팡이 두 개를 당신에게 건넨다.)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짐승들에 대한 모독 아닌가? 뭐… 천장 조명만 좀 붉은 색이면 비슷할것같긴 한데.(휘적휘적 걸음 옮기다가… 실렌시오 세 방 쏴준다. 시끄럽게 굴어.)불행하게도 그 누구의 파트너 신청도 아직 받지 못해서 말이야. 마찬가지라면 에스코트 안필요해?(장난스럽게 손 내밀기.)
@Raymond_M
(망설임 없이 지팡이를 창문 밖으로 던진다. 아씨오도 최소한 지팡이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법. 아름다운 포물선을 흡족히 바라보곤 당신에게 팔을 걸치려다...... 에스코트 운운에 얌전히 내렸다. 잠시 고민한다.) 마지막 순간에라도 파트너를 신청해주고 싶지만...... 나는 춤추지 않을 거라서. 그래, 에스코트 정도 부탁할게. (떡 멎어버리는 소음에 히죽 웃곤 우아하게 손을 맞잡았다.) 고마워요, 무슈.
@yahweh_1971
(지팡이들이 그리는 유려한 포물선을 바라보며... 휘파람 분다. 멋진데? 상상도 못한 방법이다. 그래서 그는 제가 쥐고 있던 남의 지팡이 하나도 기꺼이 그렇게 한다. 내다 던졌다는 소리다. 이제 저들은 마법에서 풀려나고도 한참동안 호그와트의 안뜰을 헤매게 될것이다. 때마침 마른 나뭇가지가 많을 계절이지.)그렇담 됐어. 나도 네 옆에서 벽의 꽃이나 자처하지 뭐. 누가 나랑 춤추겠다는 용감한 생각을 해주실지 아직도 감이 잘 안오걸랑. 알다시피, 그거 용기가 좀 필요한 일이니까.(그리고는 당신의 손을 붙들고 연회장을 향해 휘적휘적 걸음 옮긴다.) 뭘요, 마드모아젤. 제 기쁨이죠.
@Raymond_M
이봐, 겸손하긴. 모두가 널 좋아해. 아...... '인간'이라면 말야. (답하는 말투는 느릿하다. 흉 하나쯤은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 멍청이들이나 집착하는- 멍청해빠진 핏줄 또한. 한숨을 작게 쉬곤 손등을 두드린다.) 정 춤출 사람이 없으면 꽃 두 명이서 한 곡 하지. 널 위해서라면 묘기쯤은 해줄 수 있으니까.
@yahweh_1971
내가 인기인이긴 해도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네 덕분에 하늘로 날아갈 지경이라니까...(무안한지 제 뒷머리를 만지작거린다. 그러면서도 볼에 옅에 오른 붉은기만은 숨기지 못한다.)춤이 아니라... 묘기인거야? 내가 널 안고 뛰어다니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