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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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5일 15:21

(흰 셔츠에 바지, 그리고 넥타이... 어디선가 "잠깐, 저거 다 그냥 교복이잖아." 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뻔뻔하게도 교복을 연미복인 척 입고, 구석에서 버터비어를 탐하고 있다.)

Ludwik

2024년 07월 25일 20:14

@TTHAa 얼씨구. 맛있냐? (제 몫의 잔을 들고 오며 말했다. 그의 어조는 ‘타톨랑이 그 편지를 보기 전’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혹은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너라면 이상한 코스튬을 입고 올 줄 알았는데.

TTHAa

2024년 07월 25일 20:57

@Ludwik 하하! 나도 개학 직후엔 그럴까 했는데, 그냥 까먹어버렸어~. 평범한 연미복이라면 어떻게 공수할 수도 있었겠지만... 조금 귀찮더라고~. (으쓱.) 루비는? 누구랑 춤 안 춰~?

Ludwik

2024년 07월 25일 21:18

@TTHAa 사실 춤추는 법 몰라. 어릴 때 삼촌이 약간 가르쳐 주시긴 했는데 잊어버려서… (삼촌 얘기에 잠깐 입을 다물었다.) … …야. ‘그거’ 말인데. … …넌 말하고 다닐 생각 없다고 말했지만, 그냥, 네 맘대로 떠들고 다녀도 돼. 이제 아무 상관없어. (한숨을 토하곤 잔을 내려놓는다.) 됐다… 그만하자… 춤이나 좀 가르쳐 주든가… …

TTHAa

2024년 07월 25일 21:37

@Ludwik 으응~?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잘못한 게 있으니 오늘만큼은 괜히 따져 묻지 않기로 한다.) 흠~... 그럴 생각은 없지만, 일단 알았어~. (대수롭지 않게 으쓱하곤) 후후, 그럼 그럴까? 어디보자~... (잔을 그대로 든 채, 갑자기 홀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한 눈에 봐도 격식 있고, 여러 번의 연습으로 재련된 춤선이다. 한 손에 들린 잔과 풍겨오는 버터비어 냄새만 아니었다면 훌륭한 솔로였을 것이다.) 짜잔~. 어때?

Ludwik

2024년 07월 25일 21:57

@TTHAa (타톨랑이 캐묻지 않자 안심한다. 그리고 이어진 춤선에…) …뭐야? 하펜사이터 주제에 왜 이렇게 잘 춰? (이 자식!) 어디서 배웠냐?

TTHAa

2024년 07월 25일 22:07

@Ludwik 하하하!! 봤어~? 이게 나의 실력이다~! (마구 웃더니, 근처에 있던 새 버터비어 잔을 든다.) 옛날에 내가 말해줬지? 어머니가 마법사, 아버지가 머글이라고. 마법사인 어머니는 호그와트 졸업생이야~. 래번클로의 수재였다고 해. 나는 혼혈이지만, 어머니로 인해 마법 세계의 지식을 어렸을 때부터 접했거든. 지식이나 매너, 그리고 이 춤도 모두 어머니로부터 전수 받은 거야~.

Ludwik

2024년 07월 25일 23:02

@TTHAa 잘 추긴 하는데 그만 좀 마셔… 아주 거덜을 내라, 거덜을. (라면서 지도 홀짝홀짝 잘만 마시는 중이다.) 혼혈이란 말은 들었지. 너희 어머니가 래번클로 출신인 건 처음 듣지만… 근데… 매너 교육은 많이 안 하셨나 보다. (이런다…) … …네가 알려 줬으니 나도 한 가지 알려 줄까? 난 엄마가 폴란드인이고 아빠는 소련인이야. 둘 다 무슨 유서 깊은 마법사 가문의 어쩌고라더라. 하지만 아빠랑은 만난 적이 없어서 모든 걸 엄마와 삼촌한테서 배웠어. (가장 ‘큰 것’을 들킨 상대라서일까? 제 이야길 털어놓는 데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아쉽게도 우리 엄마는 나한테 춤을 전수해 주려고 하시진 않았네. 그러니 너한테서 배워야겠군…

TTHAa

2024년 07월 26일 00:50

@Ludwik 흠, 어머니도 굳이 매너를 딱딱 지키는 분은 아니셨지. (긍정한다.) 그럼 어머니와 삼촌하고 함께 자란거야? 그건 내게 있어 좀 신기하긴 하네! 나는 부모님 두분 모두 형제자매가 없으셔서~. 근데, 유서 깊은 어쩌고인데도 가문끼리 두 분을 만나게 하려는 생각은 없었던 걸까~? 태어난 아이를 신경 쓰지도 않고? 국적의 문제인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곧 싱글거리며) 후후, 그렇네~! 자, 그럼 루비~. (그제야 잔을 내려놓고는) 내 손 잡아, 손. 그냥 보는 걸론 이해 못했을 거 아냐~.

Ludwik

2024년 07월 26일 01:09

미스젠더링,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 언급

@TTHAa …남자끼리 추는 건 싫긴 한데, 왠지 너니까 슬리데린 놈들이 보더라도 안 놀릴 것 같다. (자기 잔도 내려놓고는 타톨랑의 손을 마주 잡는다. 그러면서 답하길,) 전쟁 때 두 가문 사람들 다 많이 죽었댔어. 그래서 간섭할 사람도 없는 거지. 칼리노프스키는 지금 나 포함 세 명밖에 없고. 아빠 쪽은… 모르겠네. (잠깐 생각한다.) 내가 소련에서 자랐으면 춤 정도는 배웠으려나.

TTHAa

2024년 07월 26일 01:31

@Ludwik 아하, 애초에 주선할 사람이 부족했던 거구나. (그대로 천천히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어렵거나 까다로운 동작은 빼고, 기본적인 이동과 턴 만으로 구성된 춤이다. 다소 심심한 구성이지만, 음악이 가미되니 제법 그럴 듯한 태가 난다.) 하하, 남자끼리 추는 춤이 어때서~. 삼촌 건도 그랬지만, 루비는 꽤나 보수적이구나~.

Ludwik

2024년 07월 26일 20:15

@TTHAa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었다. 둘 다 퀴디치 선수인 덕분일까? 날렵하긴 날렵했으므로. 문제점이 있다면, 춤을 추기 위해선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하는데, 루드비크의 목소리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보수적? 말 다 했냐!… … 너 지금 내가 잘못됐다는 거야? 발 밟아버린다…

TTHAa

2024년 07월 26일 20:50

@Ludwik (춤을 추던 도중이라, 양 손으로 귀를 막을 수 없었다. 버터비어에 절어 있던 고막이 정수리를 통해 튀어나오는 느낌이다...) 아이고~! 아주 동네방네 다 들으라고 해라, 응~?? 모처럼 춤도 잘 추고 있었는데, 산통 다~ 깬다, 그지~? (턴을 돌며 자연스럽게 사람이 드문 쪽으로 인도한다.) 같은 성별끼리 친하게 지내지 못할 이유는 또 뭐야~? 아킬레우스에게는 파트로클로스가 있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는 살라이가 있었지. 역사적으로 유구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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