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나도 그거 궁금하더라, 메타모프마구스가 두 명이면 어떻게 변할까? 이런 상상 하려니 좀 래번클로 같네.
@Melody 보가트가? 아니면 메타모프마구스가? 흐음 …, (자신의 뺨에 검지를 짚고 톡, 톡, 두드리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가 최종엔 무엇으로 변할까? 아니면 순환할까?
@Melody 그러면 말이야. '자기 자신'을 가장 두려워 하는 '메타모프마구스'가 있다고 해 보자. 그럼 보가트는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고, 메타모프마구스도 자신의 모습으로 있으면, 흐음…
둘이 나란히 있으면 꼭, 쌍둥이 같겠네! (멜로디의 보가트가 자신의 형상을 했던 걸 알고 있다면 당사자 앞에서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무척 재미있는 상상을 했다는 듯이 까르르, 천진하게 웃고 마는 일이다….)
@Melody 거울? 어머, 그럴 수도 있겠네… 그래도 자신이면 좀 덜 무섭지 않으려나? 약점이 어디인지도 잘 아는 거잖아? (생각에 잠긴 듯, 검지로 자신의 뺨을 톡톡 두드렸다. 그러다 힘이 들어간 손을 내려다 보았다.) 별로 재미있는 얘기는 아닌가~…? 다른 얘기 할까? 고양이 얘기라든지.
@Melody 약점을 몰라? (그제야 그는 멜로디의 보가트가 자기 자신의 형태를 했음을 긴밀하게 눈치챈다. 어머, 내가 말실수를 했구나.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슬그머니 다가서서 멜로디의 어깨에 응원하듯 손을 얹으려 해본다.) 걱정하지 마…, 약점을 모른다면, 역으로 '약점'이 없는 걸지도 모르잖니?
그렇다면 강점에 집중하는 거야…. 너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 보가트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그런 게 분명 있겠지. (이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 응, 적어도 나는 못 봤는데? 그치만 고양이는 귀엽잖아~. (꺅! 통상적인 스테레오 타입의 여자아이처럼 반응한다.) 아, 하지만 멜로디는 레몬이 있어서 고양이는 못 기르나?
@Melody (쓴 웃음을 보곤 그저 지나칠 순 없었는지, 잠시 생각하다 말을 건넨다.) 내가 생각하는 네 제일 강한 부분은 말이야, 상냥한 거야.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멜로디는 착하고 상냥해요'··· 할 만한 그런 거 말이야. 보가트는 두려움을 흉내내고, 그건 전혀 상냥하지 않거든. 너는 말이야, 너 스스로한테도 상냥해질 필요가 있겠네. 후후. 자,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그래, 레몬은 고양이가 무서우려나? 음~ 그러고보니 말이야, 레몬은 언제 처음 만났니?
@Melody 레몬이라는 이름도 멜로디가 지은 거야~? 어쩐지 발음이 비슷해서 귀엽단 말이지. 후후. …아참! 후플푸프는 이번에 연극에서 뭐 하기로 했댔지? 반려동물도 무대에 올라갈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레몬을 꾸며서 불사조 역할을 시킨다거나, 야자(타톨랑의 도마뱀)에게 용 역할을 시킨다거나 그런 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