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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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5일 15:21

(흰 셔츠에 바지, 그리고 넥타이... 어디선가 "잠깐, 저거 다 그냥 교복이잖아." 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뻔뻔하게도 교복을 연미복인 척 입고, 구석에서 버터비어를 탐하고 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15:35

@TTHAa
(쟉쟉. 짧게 박수를 치곤 곁에 자리잡았다. 마찬가지로 잔을 든 손엔 버터맥주가 찰랑인다.) 멋진데, 타타? 내 정장보다 네 교복이 단정하잖아. (지팡이를 겨눈다. 넥타이를 톡 두드리며 주문을 외자 천이 진짜 정장마냥 검어졌다.)

TTHAa

2024년 07월 25일 15:46

@yahweh_1971 오~, 굉장한데? 근데 이거 원래대로 돌아가긴 하는 거지~? (검어진 천을 만지작거리다가) 난 어제까지만 해도 입고 구르던 교복이고, 당연히 헨의 정장이 더 곱지~. (설마 취한 건 아닐테지만, 어쩐지 말투가 더 늘어지는 느낌이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16:19

@TTHAa
아니? 당연히- 끝나자마자 로즈워드 교수에게로 달려야지. (눈썹을 까닥 올렸다.) 그나저나...... 말투가 영 비정상적이네. 설마 분위기에 취한 건 아니겠지, 타타...... 넌 여기보다 낡아빠진 머글 장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말야.

TTHAa

2024년 07월 25일 17:31

@yahweh_1971 ('아, 교수님께 부탁하러 가야되는구나~...') 응~? 평소대로 말하고 있는데? (지적받으니, 말투가 갈무리됐다.) 분위기라~. 난 머글 장터도 좋아하고, 친구들이 있는 이 공간도 좋아해. 우열을 가릴 순 없어~. (다시 버터비어를 가져와 홀짝댄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17:54

@TTHAa
그래? 머글 장터엔 나와 둘이만 있을 수 있잖아. 나랑, 너랑, 유다와 야자가 단란하게...... (잔을 들어 입술을 축였다.) '가족사기단'이 되는 거지. (고개를 꺾자 뚝 소리가 난다. 잠시 침묵했다.) 이런. 방금 3인 사기단이 될 수도 있었겠는데.

TTHAa

2024년 07월 25일 19:32

@yahweh_1971 (그 모습에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아하하!! 그건 의미 없어~! 헨이 죽으면, 내가 야자나 유다에게 그런 위험한 일을 시킬 것 같아? 너의 존재가 비로소 가족사기단을 완성하는 거야~. (잇달아 버터비어를 홀짝이곤) 확실히, 너랑 둘이 있는 건 좋지. 그나저나 '가족'이라~... 별로 추천하진 않아~. 아무리 생각해도 네 손해거든.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20:09

@TTHAa
아...... 맞지, 맞지. 그러니까, 난 위험해져도 상관없다? (비딱한 척 대꾸하곤 웃었다. 비식대는 입매를 만지작거린다.) 가족이라면...... 그래. 확실히 내가 손해야. 난 '가족'에겐 무엇이든 다 퍼날라주고 싶어지더라고. (잠시 뜸을 들였다. 비어있던 침실이 잠시 떠오르되 관두었다.) ...... 생각해보니 진짜 별로네. 그랬다간 큰일날 것 같거든.

TTHAa

2024년 07월 25일 21:26

@yahweh_1971 후후, 그렇지? ... 아니 아니, 마치 내가 매정한 사람인 것처럼 들리는데, 나도 가족에겐 약한 편이거든~? 나도 누군가의 토끼 같고 여우 같은 자식이거든~?? 한번 해봐? 아주 그냥 나의 헌신을 보여줘버려? (빈 잔을 흔들며 항의한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22:18

@TTHAa
도마뱀 같은 자식이겠지...... (중얼거리지만 못 들을 정도는 아니다. 빈 잔을 새 잔으로 바꿔주며 짐짓 박수를 쳤다.) 어어. 보여줘버려. 해봐. 어디 보자...... 날 위해 말썽 한번만 피워줘.

TTHAa

2024년 07월 26일 00:35

@yahweh_1971 (들었지만, 여전히 당당하다. 새 잔을 건네받곤 마치 정말로 취한 사람처럼 팔랑거리며 일어난다.) 말썽 좋지! 어떤 걸 해볼까~? 헨 홉킨스의 베개 밑에 부보투버의 고름 발라놓기? 헨 홉킨스의 속눈썹 아씨오 하기? 헨 홉킨스의 신발끈이 10걸음마다 풀리는 저주 걸기?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01:22

@TTHAa
기왕이면 마지막으로 하지? 이 신발은 끈이 없거든, 타타.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구경이나 해보자. (단화를 슥 내밀어 보여주다가도 눈은 구르고...... *진짜 취한 것 아냐?* 조용히 어깨를 붙잡는다. 다시 쑥 밀어 앉혔다.) ...... 이거 버터맥주 맞아?

TTHAa

2024년 07월 26일 01:50

@yahweh_1971 손해 보는 결정은 안 하네~. (앉혀진다.) 음~? 걱정 마! 진짜 버터맥주 맞으니까. 네 말대로 분위기에 취했나보지~. 그냥 나가서 춤이라도 출 걸 그랬나? 대충 교복 입은 애가 춤 신청 한다고 받아주는 사람을 드물 테지만. 하지만 어떡해~. 정말로 연미복 받을 시간이 없었는걸~. (어쩐지 조금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잔을 홀짝인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02:08

@TTHAa
왜 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학기초에 알려줬었잖아. (그러는 그 또한 겨우 며칠 전 배송받았지만. 곁에 자리잡곤 앉았다.) 어쨌거나...... 뭐, 어울려주긴 할걸. 난 상복처럼 입었는데도 말은 걸어주더라. 네가 야자에게 실연당한 것마냥 여기 앉아있어서 그렇겠지. (딱히 비난하는 기색은 아니다. 묘하게 동떨어진 태도라면 외려 마음에 들기도 했으므로. 턱을 괴려다...... 자연스레 잔을 슥 가져간다. 말릴 틈 없이 한 모금 마셨다.)

TTHAa

2024년 07월 26일 16:38

@yahweh_1971 그렇게 일찍 받아봤자 관리만 힘들고 번거로울 것 같았어~! (뒷머리나 긁다가) 야자에게 실연당했으면... 나 오늘 무도회 안 나왔을걸...?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다. 당신이 잔을 가져가버리자, 자연스럽게 옆에서 새 잔을 조달한다.) 원래 옷을 보내주기로 했던 어머니께서 요즘 좀 바쁜 일이 생기셔서~. 음... 어쩌면 이번 방학 중에 우리집 놀러오기로 한 거 어려울 수도 있겠다. 만약 그렇게 되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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