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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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13:44
(한참이 지나, 그는 도서관에 앉아있다. 희미하게 얼룩진 옷을 입곤 안락의자에 늘어져, 손엔 익숙하게 두꺼운 책과 깃펜을 들고...... 주변엔 종이들과 구겨진 편지가 뒹군다. ...... 활자를 읽어내리는 눈은 빛을 모조리 흡수한다. 인기척에도 고개를 들진 않았다.)
2024년 07월 24일 14:47
@yahweh_1971 이제 기분은 좀 풀렸어? 책벌레 친구.
2024년 07월 24일 15:14
@HeyGuys 아직 안 풀렸어. 책이나 뜯어먹으려고. (느리게 대꾸하며 책을 쥐었다. 종이가 구겨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 ...... 널 불렀어야 했을까? 좀 패주고 말게.
2024년 07월 25일 04:54
@yahweh_1971 소금 쳐서 먹어. (안락의자 등받이 뒤에 서서, 당신의 동작을 모두 본다.) 글쎄. 네가 불렀다면 난 갔겠지. 때릴 만 했으면 때렸을 테고. 하지만 너 혼자 한 일에 대해서, 난 그게 나빴다고는... (...) 생각 안 해.
2024년 07월 26일 16:00
@HeyGuys (그제서야 피식대며 조금 웃었다. 몸을 젖히며 당신을 올려다본다. 서 있던 모습이 망막에 거꾸로 비쳤다.) 넌 친절하네. ...... ...... 고마워. 나도 후회 안해. (잠시 침묵하고.) 그래, 좀 앉겠어? 아니면 가도 괜찮아. 나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