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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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7월 24일 01:00

(… 어느정도 머리가 정리되자 엉뚱한 생각이 떠오른다.) 보가트끼리 마주보면, 어떤 형상이 되려나.

HeyGuys

2024년 07월 24일 01:07

@Melody 흐으음. 아마 보가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뭐려나. 벽장용 진공청소기라든가...

Melody

2024년 07월 24일 01:10

@HeyGuys … 진공청소기들이 서로 마주보고있는 것도 웃기긴 하겠네요. (상상한다.) 하아, 두 번 하고싶지는 않은 수업이었어요.

HeyGuys

2024년 07월 24일 05:16

@Melody 보가트가 두려워하는 진공청소기로 변신했다가, 진공청소기가 두려워하는 끈적한 먼지덩이로 변신했다가, 먼지덩이가 두려워하는... (그만!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으니 이쯤에서 입을 다문다.) 방어술 수업은 좋아하지만... 음. 그래. 이번 수업은 모두에게 썩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Melody

2024년 07월 24일 14:26

@HeyGuys (오, 무한 변신.) … 그런 것 같아요. 솔직히, 공포의 대상을 멋대로 알게 된다는 것도 좀 미안했어요. (…) 감추고 싶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HeyGuys

2024년 07월 25일 04:42

@Melody 그렇겠지. 하지만 그 부분에선, 솔직히, 맘껏 교수님을 탓해도 된다고 생각해. 공개 시연이라는 방법을 택하신 건 부주의했어. (덤덤한 말투.) 네 보가트도 그렇고... 미안. 멜로디.

Melody

2024년 07월 25일 14:36

@HeyGuys (어색하게 웃는다.) 아니에요. (…)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유령이나 괴물같은 존재만 생각했거든요.

HeyGuys

2024년 07월 26일 02:42

@Melody 난 아직 유령이 무서워. (인상을 찡그린다.) 벌레도. 괴물은 물리치면 되지만, 벌레는 그게 안 되잖아... 하지만 유령이나 벌레 대신 네 보가트는. (...) ...그랬지. 친구,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널 귀찮게 하는 게 아니라면 좋겠는데... 나는, 그게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 네가 벌레보다 스스로를 무서워하는 거.

Melody

2024년 07월 26일 13:11

@HeyGuys (살풋 미소를 짓는다.) 노력할게요. 그런데…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 그리고 뭔가, 저는 제 자신보다 싫어하는 환경에 처한 제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고마워요.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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